일시 : 2013.08.01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안동시 풍산면 병산리에 위치한 병산서원을 영주의 명소를 둘러보고 돌아오며 이곳을 찾았다.
하회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며, 야트막한 산이 병풍처럼 쳐져있고 낙동강이 아름답게 굽이를 돌며 흐르는 중간에 위치한 문외한인 내가 봐도 최고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음을 느꼈다.
서원 주변에서 만개한 배롱나무가 더욱 빛을 발하게 하는 지금의 모습이 한 폭의 풍경화였다.
병산서원의 전신은 풍산현에 있던 풍악서당(豊岳書堂)으로 고려 때부터 사림의 교육기관이었다. 1572년(선조5)에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 선생이 지금의 병산으로 옮긴 것이다.
1607년 서애가 타계하자 정경세(鄭經世) 등 지방 유림의 공의로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13년(광해군5)에 존덕사(尊德祠)를 창건하고 위패를 봉안하였다. 1614년 병산서원으로 개칭하였다.
선현 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으며, 1868년(고종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렸을 때에도 훼철(毁撤)되지 않고 보호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대대적인 보수가 행해졌다고 한다.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 병산서원 입구에서...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나마 아들과의 여행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방문한 흔적을 남겨 놨네.
만루대
낙동강 백사장에서 본 병산서원과 그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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