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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소수서원과 선비촌 풍경

일시 : 2013.08.01

 

아들과의 영주관광 두 번째 코스는 우리나라 서원의 시초인 소수서원과 그 옆에 위치한 선비촌이다. 입장료를 내고 소수서원에 들어서는 순간 역사와 전통을 이야기할 만한 곳임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금강송을 닮은 적송들이 군락을 이룬 장관이 나를 매료시켰다.

 

보호수로 지정된 500년 묵은 은행나무도 그렇고, 서원의 규모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이 웅장했다. 사실 너무 무더워 구경 온 모든 분들이 땀을 훔치느라 분주했다.

 

선비촌에 들러 옛 가옥과 서민들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소수서원은 1541년(중종 36)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周世鵬)이 이듬해에 이곳 출신 유학자인 안향(安珦)을

      배향하기 위해 사묘(祠廟)를 설립하였다가 1543년에 유생교육을 겸비한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설립한 것이

      이 서원의 시초이다.

 

      1548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이황(李滉)은 서원을 공인하고 나라에 널리 알리기 위해 백운동서원에 대한

      사액(賜額)과 국가의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1550년에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 사액되고 아울러 국가의 지원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조처는 공인된 교육기관의 위치를 확보하는 것으로, 그 뒤 다른 서원들의 설립과 운영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특히 서원이 단순한 향사와 교육 기능 수행만이 아닌 지방 사림(士林)들의 정치·사회 활동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이라는 의미도 포괄하고 있으므로 소수서원의 설립과 발전 내용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숙수사지 당간지주

 

당간지주는 당을 매달던 깃대 즉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돌기둥이다.

유교의 성지인 소수서원에서 불교유적을 만나는 것이 이채로운데,

원래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숙수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웅장한 느티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찾나와 더위에 지친 관광객을 안아주고 있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연륜을 말해주듯 근엄함을 뽐내고 있다.

 

 

 

 

 

 

 

 

 

 

 

 

5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두그루가 있는데, 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소수서원의 시초인 백운동서원

 

 

 

 

 

 

 

 

 

 

 

 

 

 

 

 

일영대

 바위의 중앙에 구멍을 내어 나무 가지 등을 꽂아 그림자로 시간을 알아 본 일명 해시계이다.

 

 

 

 

 

 

 

 

 

 

 

 

정료대와 관세대

정료대는 밤에 서원을 밝히던 조명시설로 윗부분 석재 위에 관솔을 피워 정원을 밝혔다.

관세대는 사당을 참배할 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대야를 올려 놓는 받침대이다.

 

 

 

 

 

 

 

 

 

 

 

 

 

 

 

 

 

 

 

 

 숙주사지 출토유물

 

 

 

 

 

 

 

 

 

 

 

 

영귀천에서 시원한 물을 한 모금 하면서 더위를 식혔다.

 

 

 

 

 

 

 

 

제사를 지내는 제향영역

문성공묘, 영정각, 전사청 등의 건물이 있다.

 

 

 

 

 

 

 

 

 

영주선비촌

 

소수서원 옆에 자리한 선비촌은 위치는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4번지 일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조선시대의 전통가옥을 복원하고 생활상을 재현하여, 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영주시가 건설한 테마파크이다.

 

 

 

 

 

 

 

 

 열부각(좌측)과 충복각

 

 

 

 소수박물관의 전경

시간적인 제약과 무더위가 맹위를 떨쳐 박물관 내부 관찰은 생략하였다.

 

 

 

 

선비의 필수품을 조형물로 만들어 놨다.

 

 

 

 

 

 

 

 

떡만들기 체험과 소달구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새끼 꼬는 기계

어릴적 친구 집에 이 기계가 있어서 새끼를 고아 본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우리집은 직접 손으로 꼬았다.

 

 

 

 

 선비가 더위에 지쳤는지 눈을 감고 있네구려.

 

 

 

 

 

 

 

 

 

 

 

 

 

 

 

 

 

 

 

 

 

 

 

 

 

 

 

 

 

 

 

 

선비촌에서 본 냇가

소백산 깊은 계곡에서 흘러 온 맑디맑은 물이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냇가의 오른쪽이 소수서원 영역이고, 좌측이 소수박물관 구역이다.

 

 

 

 

찾아 온 선비들이 쉬면서 담소를 나누는 자리라고 표현해야 쉽게 이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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