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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풍경

광산사의 풍경(2014.2.23.일요일)

위치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구 내서읍 신감리

 

광산사를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대산~광려산~삿갓봉 등산을 마치고 옷차림을 고치어 경건한 마음으로 광산사를 찾았다. 광산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로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머물던 곳으로,

합포의 명찰로 알려졌다고 하나 한국 전쟁 때 소실되어 지금은 새로이 중창된 모습이라 지금은 옛 고찰의

멋을 찾을 수가 없다.

 

유명한 유물로는 “목조보살좌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40호)과 “광산사현판문”이 있다고 한다.

광산사 목조보살좌상은 당당한 체구에 허리를 약간 굽히고 머리를 내민 채 시선을 아래로 지긋이 굽어보고

있는 것이라든지, 중간이 갈라져 있는 보계와 방형에 가까운 풍만한 얼굴 및 군의의 부채꼴 옷주름 표현 등에서

조선후기 보살상의 조각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보살상은 조각승이 전통적인 법의 표현을 하고 있는

점과 봉긋하게 조각된 대의 주름 및 ‘ㄴ’형의 승각기 표현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져 있는 수작의 보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