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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보광사~주지봉~불웅령~쇠미산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14.3.2.(일요일)

 날씨 : 흐림

 동행자 : 없음

 

어제 내리기 시작한 봄비가 오늘 아침까지 이어졌다. 오늘은 북구 덕천동의 주공아파트(1단지 110동) 옆 보광사에서 시작해 낙타봉으로 더 유명한 주지봉을 거쳐 백운산 불웅령을 오르고, 성지곡수원지와 신만덕에서 올라 만나는 만남의 광장을 지나 쇠미산으로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집을 나서니 비가 찔끔찔끔 내리고 있다. 오늘이 토요일이었으면 다시 집으로 돌아설 그런 날씨였는데, 기상청 동네예보를 검색한 결과를 믿고 시내버스(51번, 대연사거리 하차)와 지하철(2호선, 구명역 하차) 그리고 또 버스(169번)를 환승해 덕천동 주공아파트에 도착을 했는데, 마침 비는 그쳤다. 흐린 날씨 속에 햇살이 비치기도 해 다행이라 생각했다.

2008년 2월에 구포삼경아파트에서 낙타봉을 올랐었는데 오늘은 또 다른 코스가 있어 이곳을 택한 것이다.

 

 

등산코스 : 보광사(10:25)~약수터~주지봉(1봉→11:40, 2봉→11:50, 3봉→12:00)~불웅령(12:25)~

                 만남의 광장(13:00)~덕석바위·베틀굴(13:35)~쇠미산(13:55)~초읍삼환아파트(14:45)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모습이다.            

 

 

 

 

♥  보광사 우측 계단으로 오른다.

 

 

 

 

♥  첫번째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간다. 조금 나아가면 백천약수터와 체육시설이 있어 주민 몇 분이 운동을 하고 있다.

 

      

 

 

 

♥  아침까지 내린 비에 날씨마저 쾌청하지 않아 선명한 조망은 보기 힘들고, 특히 약수터에서 능선길에 접해 첫 번째 봉우리까지 오르는데 제법 된비알인데다 등로까지 질어 걷기에 상당히 불편했다. 미끄러운 눈길을 오르다 엎어지면 손바닥이고 옷에 흰 눈이 묻지만 질퍽한 등로에서 미끄러지면 손이고 옷이 어찌되겠는가? 상당히 조심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  돌탑이 세워진 556봉까진 가파른 오르막이 30여분 이어진다.

 

 

       

 

 

♥  능선길을 꾸벅꾸벅 올라 첫번째 봉우리(556봉)에 오르니 돌탑이 나타난다.

 

 

 

 

♥  주지봉(낙타봉)의 날카로운 암벽을 오를 때 상당히 신경 쓰였다. 주위에 사람이라곤 한명도 없고 험난한 바위는 빗물이 묻어 미끄러울 것 같아 엄청 조심하였다. 주지봉의 주봉이라고 할 수 있는 제2봉에 조심조심 오르니 부녀간으로 보이는 두 명을 만났는데, 서로 눈인사만 하였지만 참 반가웠다. 약수터 이후 처음 대하는 사람이다.

 

 

 

 

 

 

 

 

 

 

 

 

 

       

 

 

 

 

 

 

♥  주지봉-거미주, 거미지 字를 사용하여 "거미가 엎드린 연봉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 우측 봉우리가 불웅량이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좌측 봉우리가 매봉이봉이란다.

 

 

 

 

 

       

 

 

🖤 불웅령이 코앞이다.

 

 

 

 

♥  불웅령 못 미쳐 전망바위에서 간단하게 식빵과 우유로 끼니를 해결하고 ...

 

       

 

 

🖤 주변 돌은 다 모은 듯 돌탑이 만들어지고 있는 불웅령 정상이다.

 

 

 

 

🖤 오늘 코스는 만남의 숲으로 내려가서 쇠미봉으로 갈 계획이다.

 

       

 

 

♥  정상에서 보이는 사방의 조망, 가슴이 뻥 뚤리는 기분이다. 낙동강과 강서지역 벌판, 백양산과 애진봉을 잇는 마루금, 병풍사와 상계봉, 지금 갈 계획인 쇠미산 등이 동서남북으로 위치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단지 아쉬운 점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건지 연무인지 시야가 선명하지를 못한 것이다.

 

 

 

 

♥  불웅령에서 뒤돌아본 주지봉(낙타봉)의 모습

 

 

 

 

🖤백양산 정상 방향의 모습이다. 우측의 봉우리가 중봉이다.

 

 

 

 

🖤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매봉이봉으로 가고 있다.

 

 

 

 

🤍 매봉이봉의 전망 좋은 곳에서 쇠미산이 보인다.

 

 

 

 

♥  성지곡수원지가 나무 사이로 조망된다.

 

 

 

 

♥  불웅령 지나 무명봉에서 만남의 광장 쪽을 보니 많은 등산객이 힘겹게 또는 즐겁게 올라오고 있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탐방객을 보니 “게으르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 만남의 광장에 도착했다.

 

      

 

 

 

 

 

 

 

 

       

 

♥  좌측은 금정산 남문 가는 방향이고, 우측은 쇠미산 가는 코스이다.

 

 

 

 

🖤 금용산 철 이야기 라는 안내판이 서있다. 금용산, 쇠미산 다 철하고 관계가 있는 듯하다.

 

 

       

 

🖤 긴 계단길을 오르면서 찍어보고, 놀라서 찍어 봤다.

 

       

 

 

🖤 곰솔과 편백이 어우러진 숲속이다.

 

 

 

 

🖤 동네 주믿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 아주 편안한 복장으로 산책하는 분들이 많다.

 

 

 

 

🖤 덕석바위 입구에서 본 모습이다.

 

 

 

 

 

 

 

 

♥  덕석바위 - 참 넓고 대단한 덕석 같은 바위이다.

 

 

 

 

 

 

 

 

♥  베틀굴 - 임진왜란 당시 지역 주민들이 왜군을 피해 이곳에 살면서 베를 짜 조선군에 보급해 준 이야기가 전해오는 항일유적지다.

 

       

 

 

♥  덕석바위와 베틀굴에서 여유롭게 사진 찍기를 하였다.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아주 전망 좋은 곳이나 정상석 주변에서 식사나 음식을 나눠 머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는 지네들 생각만 하고 남에 대한 배려는 손톱만큼도 없는 몰염치한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덕석바위에서 판을 펴고 있는 팀이 있어 바로 밑에 있는 베틀굴에 먼저 가서 구경을 하고 산진을 찍은 후 올라와서 덕석바위를 카메라에 담았다. 덕석바위와 쇠미산은 두 번째 찾은 곳이지만, 그때는 베틀굴 생각을 못하고 지나쳤는데 오늘은 잊지 않고 찾았다. 자연의 오묘함이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신비롭다고 해여 할까??

 

 

 

 

 

 

 

 

♥  좌측의 사진은 배틀굴과 덕석바위의 절벽 부분이다.

 

       

 

 

🖤 다시 덕석바위로 올라 와 혼자 셀프 컷을 하였다.

 

 

 

 

 

 

 

 

♥  금정봉(金井峰, 금용산, 쇠미산)은 동래구에 소재하고 있는 산 중 가장 높은 산으로서 해발 408m이다. 금정봉은 바다를 향해 있는 쪽은 매우 가파르고 금정산쪽으로는 능선이 곱게 뻗어있다. 금정봉을 쇠미산으로 부르는 것은 옛날에 쇳물이 나왔는데 쇳물산으로 부르다 세월이 흐르면서 쇠미산이 됐다는 설이 있다.

 

       

 

 

♥  전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쇠미산을 올랐는데, 오늘은 쇠미산에서 초읍 성환아파트(대진아파트)·초읍도서관 방향으로 하산을 하였다.

 

 

 

 

♥  좌측의 울타리 안이 초읍 삼환아파트 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