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 4. 19(토요일)
날씨 : 흐림
동행자 : 없음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거문산과 문래봉~홍연폭포(수도암)~중리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택해 등산을 하기 위해 웅천버스정류장 안쪽에 위치한 중리마을회관 마당에 주차를 하였다. 대중교통을 이용할려니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된다기에 번영로를 통해 30분 만에 철마면 웅천리 중리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2007년 5월 직원과 거문산~철마산 등산을 와여리에서 등산하였었는데, 그때는 나름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은 거문산까지 약 1시간 내외가 소요되었는데 그렇게 벅차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등산코스 : 중리마을회관(10:40)~굴다리~514봉(11:40)~거문산정상(11:50)~500m,옥녀봉(12:10)~철쭉군락지~
소산곤충마을~소산마을우편물설치대(12:35)~문래봉(13:10)~소산마을~수도암(14:00)·홍연폭포~
웅천버스정류장·수리정·중리마을회관(15:25)
♥ 오늘의 등산코스 지도이다.
♥ 중리마을회관에서철마~정관간 새도로 아래에 있는 굴다리로 가는 들머리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느티나무에서 우측 길로 들어서면 새로 지어진 개인암자(구월정사)가 있는데, 그곳 끝머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도로 밑 굴다리가 보인다.
♥ 굴다리를 지나 바로 우측 수로를 따라 약 20여 미터 계단을 올라가면 좌측에 산행 들머리가 있다.
정씨묘 노씨묘 등 묘지를 연달아 지나 임도에 닿는데, 오른쪽으로 약 100여m 가면 좌측으로 난 등산로가 있다.
이곳으로 들면 정상 오르는데 문제가 없다.
♥ 전형적인 육산 - 겨울 같은 찬 바람이 제법 세게 불어 해송군락지 위엔 바람소리가 주위를 압도한다.
♥ 처음 만나는 봉우리 514봉
♥ 좌측의 석은덤에서부터 멀리 대운산 그리고 문래봉, 함박산(치마산), 달음산, 아홉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다.
♥ 514봉에서 조망된 거문산 정상
♥ 거문산 정상(해발 545m)레 도착했다. 정상에 좌우측 양 갈래의 등 로가 있는데 소사벌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측 길을 택해야 한다.
♥ 500봉(옥녀봉)에서 돌아 본 거문산 정상과 514봉
♥ 500봉 - 홍연폭포에서도 소개된 글을 보면 거문산과 옥녀봉 사이의 계곡이라고 쓰여 있고, 어떤 이의 소개 글을 봐도 이곳을 옥녀봉으로 표시해 놨다.
♥ 매암봉은 역시 우리나라의 그랜드케니언 이라고 표현할만하다.
♥ 철마산과 망월산 그리고 바로 옆의 매암봉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 문래봉을 오를까 말까 망설이다가 시간도 넉넉하고 해서 소사벌동네 끝나는 지점(반대쪽에서 올라오면 시작점이겠지)에서 어렴풋이 길이 나 있어 무작정 올랐다.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가 아니고 나물이나 캐는 그런 길이었다.
길을 찾기 위해 오르면서 제법 신경을 썼다. 좌측으로 나가면 등로가 분명히 있을 것 같기에 쭉 나가니 등산로가 나타났다. 문래봉 정상 거의 다 와서다.
♥ 문래봉 정상(511m) 정상의 모습을 인증 샷하다.
주위의 여러 산들을 다 가봤는데 이곳만 자꾸 빠지길래 이곳만을 위해 오기도 그럴 것 같아 망설이던 생각을 접고 마음먹고 오르고 나니 마음이 가볍다
♥ 병꽃나무가 개화를 하고 우산나물이 싱싱하게 올라 지나는 이를 반긴다.
♥ 소산벌로 다시 돌아나와 쳐다 본 문래봉 모습
♥ 문래봉 가는 보편적인 코스인데 나는 정 반대로 이용했다. 정관재 방향으로 오르다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이용해야 헛갈림이 없다.
♥ 죽단화(겹황매화)도 활짝 폈다.
♥ 수도암의 모습
♥ 홍연폭포에 도착해서 인증 샷을 하다. 홍연폭포(虹淵瀑布)는 기장의 명소(기장8경 중 제5경)의 하나이며, 기장에서 유일한 폭포라고 한다. 수도암 우측 아래쪽에 위치해 있으며, 물보라가 맑은 해살을 받으면 찬란한 무지개색깔을 만들어 무지개폭포라고도 불리어진다고 한다.
♥ 홍류소류지 입구에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약 7~800미터를 걸어 중리마을 버스정류장과 수리정 있는 곳으로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친다.
♥ 사정단비 - 임란공신단소
비의 오른쪽 안에 사정단이 위치해 있다.
♥ 수리정 - 조선 숙종 때 삼도유수와 이조참판을 지낸 이선(李選)이 숙종 15년(1689년) 기사환국으로 이곳으로 유배 와서 4년간 머물렀는데, 귀양살이의 근심을 달랠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수리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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