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율사(慈藏律師)가 통도사를 짓기 이전에 이곳의 석벽 아래에서 수도하며 창건하였다는 역사가 있는 사찰로
이곳 암자를 처음 찾으니 역시 이곳도 조망이 너무너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오룡산과 시살등이 장관을 이루고 입구 앞을 흐르는 계곡이 멋있고 아름답게 보였다.
법당은 4칸의 조그마한 인법당(因法堂)이며, 법당 왼쪽에 자장율사의 영정을 봉안한 자장전(慈藏殿)과 독성각(獨聖閣)이 있고, 법당 오른쪽에는 요사채가 있으며, 암자 입구 쪽에는 최근에 지은 선실(禪室)이 있다.
자장암 마애불
법당과 자장전 사이에 높이 약 4m의 거대한 마애불이 새겨져 있는데, 통도사 산내에서는 유일한 마애불이며,
1896년에 조성했다는 기록이 암벽에 새겨져 있다.
♥ 수령이 상당한 소나무가 아름답게 정형화 되어 있다.
♥ 깊은 산사의 느낌을 갖기에 충분한 풍광이다.
♥ 이 암자에 대하여 불교도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금개구리이다. 법당 뒤쪽에는 암벽에서 맑은 석간수(石間水)가
흘러나오고, 그 위의 석벽에는 엄지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작은 구멍이 있다. 자장율사가 수도하고 있을 때 두 마리의
개구리가 물을 혼탁하게 하므로 신통력으로 석벽에 구멍을 뚫고 개구리를 들어가게 하였다고 전한다.
현재에도 있는 한 쌍의 개구리는 몸이 청색이고 입이 금색인데, 벌과 나비로도 변신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개구리는
절대로 산문(山門) 밖을 나가지 않는다고 하므로, 한때 어떤 관리가 그 말을 믿지 않고 개구리를 잡아 함 속에 넣고 봉한
다음 손에 쥐고 돌아가다가 도중에 열어 보니 없어졌다고 한다. 이 금개구리는 많은 설화를 남기고 있으며,
많은 참배객들이 보살이라고 부르면서 친견(親見)하고자 한다. 그러나 암혈 속의 개구리를 보는 사람도 있고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어서 이로써 불심(佛心)을 측량하기도 한다.
나는 역시...
젊은 스님께서 곁에 다가와 친근한 처사와 대화를 하는데 들어보니 며칠 전까지 약 한달간 계셨는데라고 한다.
♥ 내일이 부처님오신날이라 속세의 중생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
♥ 금와보살을 만나기 위해 서 있다가 뒷문으로 보이는 관음전안에 바위의 일부분이 그대로 나와 있어 담았다. 오른쪽 사진은 석간수가 흐르는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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