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섬진강을 옆에 끼고 하동으로 들어와 두 개의 계곡 합치점에 위치해 있는 지점을 보고 이름을 바꾸었다는
유서 깊은 쌍계사를 찾았다.(신라시대 정강왕 886~887) 아들과의 여행 세 번째 관광지는 화개장터가 가까이 있는 쌍계사이다.
쌍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이다. 관장하는 말사는 43개이며, 4개의 부속 암자가 있다. 쌍계사 일원이
경상남도 기념물 제21호로 지정되어 있다.
쌍계사는 722년에 신라의 대비화상과 삼법화상이 옥천사를 세운 것이 기원이란다.
위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208
개인적으로 처음 찾은 때는 87년 여름휴가 때 고량친구 둘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이곳을 찾았는데, 그때는 불일폭포 까지 갔다가 내려오면서 소나기를 만나 물찬 제비가 된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도 사실 불일폭포가 잘 있는지 많이 궁금하다.
♥ 화개장터를 지나 10리 벚꽃 길 터널을 통과할 땐 창문을 내려 맑고 시원한 공기를 맘껏 들이켰다. 또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차 시배지 주변의 녹차 재배 농장이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왔다.
♥ 쌍계사 금강문
금강문은 일주문을 지나 절 안으로 들어갈 때 두 번째로 통과하는 문이다.
여기는 천왕문과 함께 사찰에 들어갈 때 불법을 수호하고 속세의 더러움을 씻어낸다는 의미를 갖는 장소이다.
쌍계사 대웅전 - 보물 제500호
쌍계사 대웅전은 부처(여래)를 모신 법당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이다.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을 얹었고,
지붕과 기둥사이는 3단의 목조장식으로 받쳤는데, 밖으로 드러나 목재들이 복잡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이 오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하동 쌍계사 진갑선사탑비 - 국보 제47호
♥ 쌍계사 나한전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4호
쌍계사 나한전은 명부전과 마주 보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나한전은 인간세계의 온갖 번뇌를 끊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부처의 경지에 이른 16나한을 봉안하는 곳으로, 은진전이라고도 한다.
♥ 쌍계사 마애불 -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48호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특이한 모습의 마애불이다. 큰 바위에 두터운 돋을 새김으로 불상을 새기고,
불상의 둘레를 깊이 파내 감실에 모셔진 부처와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 큰 바위를 감싸 안은 노목의 품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 두 번째 찾아온 장맛비로 인해 계곡은 어디든 수량이 풍부하다.
♥ 삼신산 쌍계사라고 쓰여진 일주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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