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08.21(목요일)
위치 :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483
아들과의 1일 관광 네 번째 관광지는 최참판댁과 평사리문학관이다.
쌍계사의 풍경을 감상하고 화개장터에 들러 약초가게로 가득한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옥수수박상 한 봉지를 사서
맛있게 먹으며 위의 장소로 이동하였다.
♥ 최참판댁은 소설 『토지』속의 가상공간을 현실화 한 경우로 주변의 고소산과 평사리 들판, 그리고 유려한 섬진강이
어우러져 주변 공간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최참판댁은 주 건축물로는 최서희의 조모 윤씨 부인의 생활공간인 안채, 최서희의 공간인 별당채, 최치수의 사랑채를
비롯하여, 문간채, 행랑채, 중문채, 사당, 초당, 사주문, 뒷채 등 10개 동으로 되어 있으며 건물 내에는 별당채 입구의
우물과 별당채 경내 작은 연못과 수목들도 여러 건축물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읍내 장터와 화장실, 용이네와 강청댁, 물레방아 등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으로 사용된 시설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 책을 읽고 있는 최참판의 형상 옆에 앉은 아들의 모습을 담았다.
참고로 참판이라고 하면 조선시대 육조(六曹)에 속해 있던 종2품의 높은 관직이다.
또한 육조라 함은 고려·조선 시대에 기능에 따라 서정(庶政)을 분담하고 집행하던 6개의 중앙관청인 이조(吏曹)·
호조(戶曹)·예조(禮曹)·병조(兵曹)·형조(刑曹)·공조(工曹)를 총칭한다.
♥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악양면 평사리 들판, 주인공 서희와 길상이의 어린 시절 배경이 된 곳이다.
평사리와 악양에 관련한 글을 옮겨 보자면
“평사리가 위치한 지명인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하여 지어진 이름이여 중국에 있는 지명을 따와서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다.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 중에 소상팔경이 있으며
평사리에 위치한 동정호와 악양의 소상팔경은 이곳 사람들의 자랑거리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 담긴 풍경을
자아낸다.”
♥ 단체 관광을 온 팀에게 최참판댁과 평사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분도 계신다. 저분은 문화 해설사는 아닌듯 하다.
♥ 별채 - 우리나라 조경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정의 연못과 후정이 잘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다.
♥ 안채
♥ 초당 - 억새나 짚 따위로 지붕을 인 조그마한 집채. 흔히 집의 몸채에서 따로 떨어진 곳에 지었다.
♥ 평사리문학관 전경
♥ 최참판댁 뒷편에 위치한 평사리문학관 내부를 둘러 보았다. 내용들을 보니 학창시절에 읽었던 기억이 나름 떠오른다.
♥ 형제봉과 그 산줄기가 세트장을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듯 하다.
♥ 화개장터의 모습
♥ 섬진강을 가로 질러 전라도와 경상도를 왕래하는 다리 - 조영남씨의 "화개장터"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풍경이 있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종대에서 한가위 대보름달을 보다. (0) | 2014.09.09 |
---|---|
하동 평사리공원을 찾다. (0) | 2014.09.02 |
부산항대교 개방과 대교 걷기 (0) | 2014.05.19 |
망우정과 충익공 망우당 곽재우유허비 (0) | 2014.01.05 |
창녕지석묘 (0) | 2014.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