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12.21.(일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통도사를 병풍처럼 쳐져 있는 북사면의 시살등~죽바우등~함박등~영축산 능선이 힘차게 뻗어 있는가 하면, 통도사의 앞쪽에는 손자뻘의 지능선이 야트막하게 이어져있다. 오늘은 통도사의 매표소 입구에서 시작해 계곡을 건너 영모정~봉화봉~늪재봉~백련암~서운암~통도사로 잇는 코스를 걷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노포동터미널에서 언양 행 시외버스(08:10)를 타고 통도사 앞 신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해 바로 트레킹이 시작된다.
등산코스 : 통도사매표소 입구(08:41)~영모정~갈림길(09:07)~삼각점1(09:25)~전망대1(합장바위. 09:30)~
전망대2(09:43)~364봉·삼각점2(양산-302. 10:02)~전망대3(09:43)~봉화봉(10:40)~늪재봉(11:10)
~옥련암(11:56)~서운암 (12:08)~취운암(12:22)~통도사(12:28)~통도사매표소(12:54)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
♥ 통도사매표소 입구에서 좌측으로 난 길을 50여m 내려가면 인도에 반사경(볼록거울)이 있고, 그 뒤쪽에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계곡 건너편 기와집이 영모정이다.
♥ 계곡의 얼음이 오늘의 날씨를 알려준다.
♥ 계곡을 건너 시멘트 길을 따라 영모정 앞으로 난 길을 걸으면 바로 철조망 문으로 난 통로를 따라 걷는다.
♥ 가족이 대화하며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그런 편한 산책로인데, 작품을 진열해 놓은 양 예쁜 바위들이 군데군데 놓여있다.
♥ 첫 번째로 만나는 갈림길 - 샘터사거리로 표현하네. 원으로 표시한 곳이 샘터인데 물이 말라있다. 먼저 다녀온 님의 gpx를 열어놔서 따라가면 된다. 방위를 적당히 알면 쉽게 진행방향을 알 수 있다. 직진을 한다.
♥ 첫 번째 삼각점(경남 - 204)
♥ 통도사 매표소에서 뚜벅뚜벅 여유를 즐기며 50여분 걸으니 능선길 우측으로 멋진 전망대가 나타났다.
합장바위라는 푯말이 놓여있다. 통도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오늘의 최고 전망대라고들 한다. 우측으로 벗어나 있기에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다. 나도 이곳에서 가족의 안녕을 비는 합장을 했다.
♥ 두 번째 전망대 - 합장바위에서 나와 능선길을 조금 걸으면 닿는다. 역시 통도사 방향 전망대이다.
♥ 좌우로 나뉘는 갈림길 - 아주 헛갈리는 지점으로 생각되는데 이곳은 아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잠시 뒤 합류한다.
♥ 364봉 - 이곳이 두 번째 삼각점(양산-302)이 설치되 있다. 합장바위에서 10여분 진행하면 닿는다.
♥ 조각 작품을 만든 듯한 멋진 바위가 아침 햇살을 받고 빛난다.
♥ 세 번째 만나는 전망대 - 진행방향의 좌측에 위치하며, 정족산과 천성산 능선이 길게 뻗어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전망대가 아니면 조망이 없는데, 조망되는 곳은 뚜렷하니 가슴이 확 트이게 시원함을 느낀다.
♥ 오른쪽 방향으로 걷다가 아래의 사진 위치에서는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는 좌측 길을 택한다.
♥ 돌무더기가 있는 봉화봉을 담고...
♥ 늪재봉에서 인증 샷을 하고.. 늪재봉은 늪처럼 밋밋한 느낌을 갖는다.
이곳에서 10여분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데 손이 시려 먹는 것도 이내 포기를 했다.
♥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여기 사진은 없고 위성사진에는 잘 나타나는데, 늪재봉에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중요한 갈림길이다. 낙엽으로 선명하지를 못해 무심결에 지나쳤는데, 80m 진행을 하니 경로 이탈이라고 경고를 해서 돌아 나오니 우측으로 난 길이 있어 진행을 했다. 알고 보니 곧장 가는 길은 호룡산으로 향한단다.(위의 사진은 계획한 코스로 해서 조금 내려오니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 영축산 능선의 눈이 아침보다는 조금 더 녹은 듯하다.
♥ 소나무의 형태를 찬찬히 봤다. 앞의 소나무가 뒤 소나무에 세력이 약해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옆으로 뻗어 나가 다시 햇볕을 보기위한 고충을 보여주고 있다. 위로 솟은 가지보다 옆으로 난 가지가 더 굵은 이유이다.
♥ 옥련암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 옥련암
♥ 우측의 반송이 상당히 우람하다.
♥ 위에서 본 서운암의 모습
♥ 그 유명한 서운암의 장독대 모습 - 햇볕에 눈이 부셨는데 오째 사진으로는 밋밋하다.
♥ 취운암(취운선원)을 지나며..
♥ 통도사의 주위 풍경은 언제나 산처럼 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연륜을 자랑하고 있다.
♥ 하마비를 지난다.
♥ 무풍한솔로 - 참 오랜만에 걸어보는 코스이다.
느긋한 등산 코스이나 마음만은 바쁘다. 오후에 부산 거주하는 코흘리개 동창 모임이 있어 등산 후반부터 마음이 급했다.
집합장소와 시간을 맞춰 하기에.
신평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이 동네에서 거주하는 친구를 만났다.
경기도에서 직장 생활하는 아들 가는 것 보러 왔다며 후다닥 부산 행 표를 사준다. 이 자리를 빌어 친구에게 고마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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