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1.10.(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금정구 부곡동에서 시작해 윤산(구월산)~회동수원지 오륜대(부엉산)~상현마을 코스를 등산하였다. 오후에 계획도 있고 해서 아침에 서둘러 집을 나서 동래전화국정류장에서 49번으로 환승해 부산정보관광고정류장에서 하차 후 바로 윤산을 향했다.
등산코스 : 부산정보관광고(08:30)~서동고개~윤산(09:18)~체육공원(09:40)~오륜터널 위 통과~임도끝(10:18)~
수변산책로(10:28)~정자1(10:32)~땅뫼산황토길(10:39)~정자2(10:47)~오륜동회관(10:57)~
지진관측시설(11:06)~부엉산·오륜대전망대(11:15)~오륜계류장(취수장. 11:33)~새내마을(11:38)
~상현마을(12:35)
등산 트립 :
♥ 늘푸른아파트를 지나고 뉴그린아파트 입구에서 이 주변에 거주하는 젊은 아저씨의 도움으로 BMC아파트를 알리는 간판 조금 위에서 산길로 접어들 수 있었다.
이분은 잠시 전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잘 모른다고 미안하다고 하며 헤어진 사람으로, 추운 토요일 아침이라 왕래하는 주민들이 뜸해 마땅히 물어볼 수가 없어 망설였는데, 헐레벌떡 다시 올라와서는 알았다며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고맙다고 꾸벅 인사를 했네.. 이렇게 고마운 분이 이곳에...
.
♥ 서동과 부곡동을 잇는 고개 육교를 지난다. 바로 산길 능선으로 주민들이 띄엄띄엄 아침 운동을 하고 내려들 오신다. 조용하고 편안한 길이라 마음까지 차분해진다.
♥ 만남의 광장 - 할머니 한 분께서 (접시는 없지만) 접시돌리기 운동을 하고 계신다. 서동도서관에서 오른 적이 있는데,
아마 이곳에서 합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 윤산(318m) 정상 - 만남의 광장에서 산을 오르는 느낌을 가지며 약 15분 쉬엄쉬엄 걸어 정상에 섰다.
전망대에 서니 발아래 회동수원지가 조금 보이고 수원지를 빙 둘러 철마산 거문산 그리고 아홉산·개좌산·무지산이 편안하게 뚝뚝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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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마음은 급하다. 오늘의 계획을 피곤하지 않게 수행을 하려면 나름 열심히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길을 재촉해 오륜터널 방향으로 나아가니 긴 목재 데크 계단이 나왔다. 긴 두 개의 계단길이 놓여있는 것이다.
계단 옆 산길을 이용했다. 훨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전에 친구와 그의 부인이랑 서동에서 만나 올라와 이곳 주위에서 길을 잘못 들어 내려서니 미나리 재배 논이 나오고 계속 따라 내려가니 도시고속도로 밑 수로에 닿아 수로를 통과해 수원지로 들어간 기억이 난다.
♥ 산길과 임도의 합류점
♥ 체육공원 - 윤산에서 20여분 걸으니 체육공원이 나를 반긴다. 제법 쌀쌀했지만 동네주민들이 건강을 지킨다고 운동에 열심이시다.
♥ 또다시 만나는 전망대
♥ 임도를 따라 주~욱 걸어 임도곡각지(?)가 나오고 또한 임도를 따라 조금 걸으니 사거리 아니 오거리 갈림길이 나왔다. 혹시나 싶어 아니 입에 거미줄 치일까봐 마침 지나가는 등산객 한 분께 물었더니 서로 소통이 잘못되어 오륜터널 입구 쪽을 가르쳐줘 약 200m 내려가다 다시 올라 터널 위 산길을 걸었다.
♥ 산길을 걸어 봉우리(405봉)를 지나고 임도에 섰는데, 알고 보니 앞에서(오거리) 망설였던 임도가 계속 이어진 것이었다.
♥ 임도 끝 지점 - 어르신 한분이 회동수원지를 응시하며 명상에 잠긴듯하다.
♥ 임도 끝에서 산길을 걸어 오륜동으로 가는 길을 걸었다. 회동수원지둘레길에 들어서니 수원지가 새롭게 다가왔다.
♥ 바로 옆 주막(비닐하우스)에서 파전에 소주한잔 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정자(1)와 목재데크를 걸으며 습지를 지나
땅뫼산황토길로 향했다. 이곳은 시내와 달라 얼음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오지임은 틀림없는 듯하다.
♥ 가뭄 탓인지 수원지 물이 줄었다. 이곳에서의 느낌은 해안의 썰물 때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 땅뫼산황토숲길 시작점
♥ 수원지 둘레길 중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하는 황톳길을 걸으니 색부터 그리고 발에 와 닿는 느낌이 새롭다.
황톳길의 정자(정자2)에서 수원지를 감상한다. 아줌니들의 무리가 폰에 자기들의 아름다움을 담느라 분주하다.
♥ 오륜동회관에서 조망된 부엉산전망대
♥ 김민정겔러리를 지나 버스정류장에서 우측으로 난 길을 걸어 50여m 지점에서 철조망 바깥을 걸어 정상으로 향한다.
♥ 바로 지진관측시설(건물)을 지난다.
♥ 부엉산·오륜대전망대 - 회동수원지의 상하부분을 다 조망할 수 있고 금정산 능선을 가까이서 보듯 또렷이 감상할 수 있다. 한두 번 온 곳이 아니지만 가슴속으로 파고 드는 찬바람이 더욱 시원하게 한다.
♥ 오륜계류장에 그의 다 왔을 때 놓여있는 전망대의 모습
♥ 오륜계류장(취수장)에서 보는 오륜대의 장관과 수원지의 평화로움이 경이롭다.
♥ 새내마을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천지사를 지나 한적한 묘지 옆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며 잠시 쉬었다.
수원지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걸을 땐 바쁘고 쉬면 걱정이 없어지고... 이거 참~~
♥ 상현마을에 도착해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잠깐 기다렸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 남산동역으로 나왔다. 즐거운 나들이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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