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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천성산 집(짚)북재~중앙능선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일시 : 2015.04.04(토요일)

날씨 : 맑음~흐림

동행자 :없음

 

성불암계곡에 산재해 있는 막바지의 얼레지도 만날 겸 어머님 품속 같은 천성산, 그 한 자락 짚북재를 오르는 등산을 하였다. 명륜동지하철역에서 13번(12번도 가능) 언양행 버스로 환승해 내원사 입구 용연마을에서 하차해 용연천을 흐르는 맑고 그윽한 물소리를 들으며 도로 옆 목재다리 산책길로 해서 걸었다. 2주 만에 걷는 길이지만 그사이에 봄이 어찌나 뛰어 왔던지 생기 있는 옷으로 갈아 입고  있음을 느낀다.

 

등산코스 : 용연마을 버스정류장(09:10)~내원사매표소(09:35)~성불암계곡~무명폭포(10:47)~짚북재(11:56)~

                 중앙능선~적멸굴(12:56)~중앙능선~내원사매표소(14:31)~용연마을(14:55)

 

등산거리 : 11,61km(총소요시간 : 5시간 40- 시간 의미 없음)

 

등산 트립 :

천성산 짚북재(04-04).gpx
0.06MB

 

 

 

 

                                     ♥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

 

 

 

 

 

 

 

 

♥  경부고속도로를 지나는 내원교에 서니 시원하게 뚫린 길 주위에 벚나무들이 절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내원사매표소까지 가는 도로 옆 목재다리 주위에 가로수로 서 있는 벚나무에는 바람으로 눈꽃이 흩날리고, 계곡에는 엊그제 내린 봄비로 계곡다움을 뽐내고 있다.

 

 

 

         

 

 

 

 

♥  오늘의 등산코스는 바람난 여인(얼레지)”을 만나기 위해 성불암계곡길을 걸어 짚북재로 가는 것으로..

 

 

 

 

♥  성불암과 노전암으로 가는 갈림 다리 - 우측의 머리조심이라 붙어 있는 (넘어져 가는) 소나무를 지나 계곡 옆 산길을 걷는다. 정면의 희뿌연 봉우리가 2주전에 다녀온 천성산공룡능선이다.

 

 

       

 

 

 

 

 

♥  성불암 입구 - 우측으로 곧잘 진행한다.

 

 

 

 

♥  배낭을 벗고 얼레지(꽃말 : 바람난 여인)를 카메라에 담았다. 카메라에 담는 것은 처음이다. 여러 의미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꽃이다. 오늘 이곳을 등산코스로 정한 것도 오직 이놈들 때문이다. 절정기가 지나 아쉬운 점도 있다. 처음 밑에서 시든 모습만 보이더니만 오를수록 괜찮은 꽃들이 나타난다. 오르다 배낭을 벗기를 여러 수번 반복되었다.

 

 

          

 

 

 

 

 

♥  평상시 매표소에서 무명폭포까지 약 35분 전후 걸리는데 오늘은 1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풍족한(?) 봄비로 폭포수도 힘차게 쏟아 내리고 있다.

 

 

      

 

♥  폭포 전망대(?)옆의 석간수를 한바가지 떠서 목도 축인다.

 

 

 

 

 

 

 

 

♥  무명폭포를 조금 지나면 중앙능선으로 오를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좌측 계곡을 건너 짚북재로...

 

 

 

 

♥  성불암·짚북재 갈림길

 

 

 

 

♥  짚북재 300m 전 이정표 - 명색이 등산인데 짚북재는 찍고 다시 돌아 계곡을 건너 중앙능선으로 오르기로 한다.

 

 

 

 

♥  짚(집)북재

 

 

 

 

 

 

 

 

♥  짚북재를 찍고 돌아 내려와 계곡을 건너 조금 오르면 또 한가락의 계곡을 건너는데, 이곳 평평한 바위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이곳의 계곡 바람은 봄바람이 아닌 듯 강한 봄바람이 계곡을 타고 온다.

 

          

 

 

♥  중앙능선 - 우측으로~~

 

 

 

 

 

 

 

 

♥  공룡능선의 일부분이 조망된다.

 

 

 

 

♥  회색선이 그어진 부분이 중앙능선 마루금이다.

 

 

 

 

 

 

 

 

 

 

 

 

♥  천성산과 화엄벌이 굵은 선을 이루고 있다 - 중앙능선을 타고 쉬엄쉬엄 13분여 걸으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  전망대에서 5분여 능선을 타고 오면 적멸굴과 내원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온다.(소방 구조목 2-12)

 

 

 

 

♥  갈림길에서 가파른 내리막을 약 3~4분 내려오고 우측으로 대나무 숲을 지나면 원효대사와 동학의 창시자 최재우가

머물렀다는 적멸굴에 도착한다.

 

 

 

          

 

 

 

 

♥  적멸굴에서 다시 된비알을 5분여 올라 중앙능선 그 자리로 와서는 능선을 타고 하산을 계속한다.  2주전 다녀왔던 공룡능선을 파노라마사진으로 담아본다.

 

          

 

 

♥  아주 괜찮은 전망바위서서 탁 트인 조망을 구경한다. 중앙의 봉우리가 진행할 코스다.

 

 

 

 

                                      ♥  산짐승들이 다니는 통천문인가??

 

 

 

 

 

 

 

 

 

 

 

 

♥  내원사매표소로가는 갈림길 - 직진한다.

 

 

 

 

♥  뒤돌아보니 지나온 봉우리가 높게 보인다.

 

 

 

 

 

 

 

 

♥  노전암 · 상리천으로 가는 길이 보이는 지점에서의 공룡능선을 파노라마사진으로 담아 본다. 웅장한 모습이다.

 

 

 

 

                                      ♥  관찰기능이 끝나서면 치우는 미덕도..ㅉㅉ

 

 

 

 

♥  적멸굴에서 올라 중앙능선에서 1시간10분 정도 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능선의 마지막 지점에 도착했다.

 

 

 

 

♥  내원사로 가는 도로에 합류한다.

 

 

 

 

♥  바람난 여인(얼레지)도 만나고 봄으로 익어가는 환경의 변화도 확인했다. 일부구간을 제외한 중앙능선길도 십 수 년 만에 걸어 본 추억어린 등산이었다. 내원사매표소를 거쳐 처음 출발한 용연마을까지 도로변 목재다리를 우슴 띤 미소를 머금고 힘차게 걸어 등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