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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의양골~당나귀봉~철마산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15.05.16.(토요일)

날씨 : 구름 많음(안개)

위치 : 부산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 산 166-1(철마면 임기3 88-24)

 

 

신록이 완연한 5월 중순 당나귀봉과 철마산을 등산하기 위해 임기마을 안쪽 산자락에 위치한 지장암으로 향했다. 임기천과 의양골을 걷는 미답지를 급 선택한 코스인지라 여름 같은 날씨에 계곡 산행을 하는 즐거움을 그리며 등산을 시작하였다.

 

 

등산코스 : 지장암 입구(09:31)~임기천~의양골~소산봉(당나귀봉. 11:49)~철마산(12:34)~지장암 입구(14:02)

 

등산거리 : 7,8km(소요시간:4시간 26)

 

등산 트립 

소산봉~철마산(2015-05-16).gpx
0.04MB

 

 

 

 

 

                           ♥  오늘의 등산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09:33) 임기마을 삼거리에서 1,2km 떨어진 지징암 입구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임도를 향해 걷는다. 다리를 건너면 지장암이다.

 

 

 

 

 

♥  봄비가 잦은 결과로 임기천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여름인양 착각하게 한다.

 

 

 

 

 

♥  (09:52) 순수 걷는 시간 7분여 지나면 갈림길에 닿는다. 우측의 계곡으로 방향을 잡는다.

 

 

 

 

 

♥  (09:55) 임기천을 건넌다.

 

 

 

 

 

♥  (09:58) 바로 위로 산길이 있는데, 좌측의 넓은 길을 택했다. 의양골을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  (10:01) 의양골 입구 - 임기마을 식수원이란 경고판이 붙어 있다. 한적한 곳이라 여름엔 알탕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자기가 아래 동네에 산다고 생각을 하면 ...

 

         

 

 

 

 

 

 

 

 

♥  (10:09) 계곡에 설치된 철조망이 끝나고 오른쪽(하늘색 화살표) 계류를 건너면 철마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다.

하산 시 이 길을 택한다. 희미한 왼쪽 산길로 오른다.

 

           

 

 

 

♥  다녀온 블로거님의 gpx 파일을 다운 받아 열고 갔는데, 오름을 계속하니 길도 희미하고 경고 이탈이라고 한다.

트랙로그를 펼쳐보니 지능선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하나 더 지난 셈이었다. 제법 시간을 결려 잡목을 헤치며 치고 올라

등로에 합류했다.

지난밤에도 이곳에는 빗방울이 떨어졌던지 나뭇잎과 풀잎에 수분이 가득해 등산화며 옷이 젖어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와중에 예쁜 운지버섯도 구경하고, 우측 사진의 위치에 도착하니 계곡의 큰 바위 밑에서 멧돼지들의 울음소리가 크게 들린다. 150m 아래에서 등로로 빠져 나왔는데 치고 계속 올랐으면 저놈들의 서식지로 바로 갈 뻔 했다.

우거진 잡목으로 뚜렷한 산길이 보이지 않는 그런 곳이라 알바를 오랜 시간 오랜만에 했네.

 

           

 

 

           

♥  (10:52) 지능선 합류 - 우측으로

 

 

 

 

 

♥  (10:57) 등산화까지 질퍽인다. 올 들어 처음으로 반바지를 입었는데 오늘따라 잡목사이를 헤매다보니 성할 리가 없다.

바위가 하나 있어 걸터앉아 한숨 돌리는데 바로 옆에 만개한 민백미꽃이 빵긋 웃고 있다.

 

          

 

 

 

♥  (11:02) 희미한 숲길은 계속 이어진다.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든다. 내가 우림을 헤치며 탐험하는 것도 아니고 뭣하러

이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오늘따라 gpx와 현 위치가 제법 거리가 있게 나타난다. 분명 바로 가는 것 같은데, 다시 돌아 나와 보기도 하고..

이래저래 심기가 불편해지고 있는 걸 느낀다. 거기다 길도 미끄럽고 바위만 밟으면 쭉쭉 미끄러진다.

 

         

 

 

 

♥  (11:26) 임도 합류 - 좌측으로. 당나귀봉으로 갔다가 철마산으로 갈 계획이다.

 

 

 

 

 

♥  (11:32) 다시 산길로

 

 

 

 

 

♥  (11:39) 큰 소나무 아래 쉼터에서 잠시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 좌측의 나무는 산벚나무, 이 나무 아래 소나무가 있다.

 

 

]

 

 

♥  (11:47) 쉼터 바로 위 망월산과 철마산 갈림길이다 - 철마산 방향으로. 글자가 보이지 않은 화살표 방향이 망월산이다.

 

 

 

 

 

♥  (11:52) 당나귀봉(소산봉) - 기장에서 으뜸가는 전망지로 자랑하는 곳이라 소개되어 있는데, 오늘은 구름 많은 날씨에

안개까지 끼어 조망은 없다.

 

 

 

            

 

 

 

 

 

 

♥  거문산과 철마산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 본다.

 

 

 

 

 

 

 

 

 

♥  (11:56) 오랜만에 만나는 한적한 산길이다 - 보리수나무가 늦게 꽃을 활짝 피웠네..

 

 

 

 

 

♥  (12:01) 다시 임도에 도착 - 철마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임도를 가로 질러 임기마을을 가르치는 방향으로 간다.

소두방제 방향으로 가면 소산벌에 닿는다.

 

            

 

 

 

♥  바로 옆에 정자와 산불진화용 급수통이 놓여있다.

 

 

 

 

 

 

 

 

 

 

 

 

 

 

 

♥  (12:14) 첫 번째로 만나는 임기마을과 철마산 갈림길 - 철마산 정상(700여m)까지는 완만하지만 된비알이 계속된다.

 

 

 

 

 

 

 

 

 

 

♥  (1:30) 철마산 정상 200m 못 미친 지점의 갈림길 이정표 - 정상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 임기마을 행 코스를 걸을 예정이다.

 

 

 

 

 

♥  (12:34) 철마산 정상 - 개인적으로 세 번째 이곳에 올랐네. 우거진 나무들로 조망은 거의 없다. 거문산만 희미하게 조망된다.

 

 

 

 

 

 

 

 

 

 

 

 

 

 

 

♥  (13:12) 이곳 갈림길까지 오는데도 쉽지 않은 하산길이었다. 우거진 잡목사이를 걸어 내려오며 또 한 번 경로를 이탈해 바로 잡는 헤프닝도 벌어졌다. 좌측으로도 잘 난 길이 있는데 오른쪽 길을 택했다.

 

           

 

 

 

♥  (13:25) 계류에 닿았다. 미끄러지고 나무를 잡고 조심해서 내려온 상표를 씻고 10여분 쉬면서 점심대용으로 대충 준비해간 끼니거리를 처리했다. 올랐던 코스에 합류한 것이다.

 

 

 

 

         

♥  (13:45) 식수원 보호용 철조망 쳐져있는 옆을 걸어 내려오다.

 

 

 

 

 

♥  (14:02) 출발했던 곳에 도착하다. 짧은 거리 긴 여정을 마친다. (7,8km 거리를 4시간 26분이 걸렸으니 ㅋㅋ)

계획된 코스를 벗어난 일이 많아 예정시간이 한 시간은 더 걸렸다. 팔리는 등산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장암에 들러 구경을 하고 돌아오다. 간단히 등산할 요량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