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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야생화

컴프리

연보라빛 종들이 대롱대롱 매달린 컴프리의 꽃을 보노라면 줄기에서의 느낌과 정반대로 부드럽고 연약한 여인의 감정을 읽을 수 있다. 유럽이 원산지로 친근한 듯 낯선 듯한 영어이름인데, 귀화식물로 귀화에 대한 사연이 많은 식물로 오래 전 비싼 커피대신 잎을 차로 마시려고 들여온 이도 있고, 고향인 코카서스 지방에서는 컴프리의 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흑빵을 만들어 먹는데 그 지역이 유명한 장수촌이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으며, 위장에 좋다하여 약용식물로 많이 심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풀을 먹으면 남자들에게 좋지 않다는 소문이 나고 결과적으로 간에 좋지 않다는 동물 실험결과가 발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줄기는 전체에 거친 흰색 털이 빽빽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있고, 줄기 윗부분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잎몸 밑 부분이 잎이 달린 곳까지 흘러 날개처럼 된다.

            

꽃은 67월에 자주색·분홍색·흰색으로 피고, 끝이 꼬리처럼 말린 꽃대 위에 달린다.

한방에서는 잎과 뿌리를 감부리(甘富利)라는 약재로 쓰는데, 건위 효과가 있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학명 : Symphytum officinale

 분류 : 지치과 / 여래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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