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 9.29(화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합천군 쌍백면 외초리 내초마을
합천 산성산과 의령 한우산을 아우르는 등산을 하기 위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아침 일찍 넓은 도로를 힘차게 달렸다.
산성산은 합천과 의령의 경계에 솟은 산이지만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들을 감상하기는 합천군 소재의 쌍백리 쪽에서
좋기에 들머리가 이쪽이라 합천 산성산(해발 741,4m)이라 칭한다고 한다.
남해고속도로 군북 IC에서 빠져 합천군 삼가면 일부리 삼가고등학교를 지나 도로변 가게 주인의 친절한 설명으로
5~600m 더 나아가니 양전정류장이 위치해 있는 다리가 있는데, 우측으로(산성산 등산로 이정표 있음)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약3~4km) 구전경로당과 동리교를 지나 최고 안 동네인 내초마을에 들어선다.
등산코스 : 내초마을 공용주차장(09:04)~외초경로당(09:11)~산길진입~중촌 갈림길(09:53)~큰재만당(10:10)~
산불감시초소 앞(10:19)~굴샘 갈림길 ~굴샘약수터(10:34)~굴샘 갈림길~동이덤(10:54)~헬기장
(10:56)~산성산정상(11:03)~상투바위전망대(11:15)~찰비재(1 ~한우산 갈림길(11:53)~ 한우산 정상
(12:08)~한우산 갈림길~곡소마을 갈림길(12:33)~행정저수지 갈림길(12:38)~철탑(12:58) ~
계류건넘(13:06) ~내초경로회관(13:37)
등산거리 : 8,27km(소요시간 : 총 4시간33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
♥ (09:04) 내초마을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늘 등산할 산을 한눈에 보고는 좌측의 고풍스런 송림으로 향한다.
♥ (09:06) 작지만 멋진 송림을 벗어나면 임도를 따라 외초마을로 들어간다. 원내는 외초경로당이다.
♥ 산길로 접어든다.
♥ (09:27) 산길로 진입해 바로 능선에 닿으니 어감갈림길이 나타난다. 산성산 가는 이정표 방향으로..
♥ (09:53) 중촌갈림길을 지니고.. 오르면서 어떤 분의 산소를 지나면서 밤나무 주인이 따가고 남은 이삭을 주웠다. 산에 가서 간식으로 먹어야지 하면서 몇 개 줍는다는 게 제법 많이 주워 배낭에 넣고 등산을 한다. 10여분 이상 주웠을걸..
연휴라고 바람도 쉬는지 적막한 숲속이 여름같은 가을이다.
♥ (10:17) 된비알과 산허리 길을 꾸준히 오르니 큰재만당에 도착했다. 외초재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진양기맥 주능선에 오른다고 하는데.. 허리길은 쌍백면 평지리 중촌마을 쪽으로 가는 길이라 표시되어 있다.
♥ (10:19) 산불감시초소 앞을 그냥 지난다.
♥ (10:35) 굴샘·산성산 갈림길 - 굴샘이 110m 옆에 있다고 해서 먼저 찾아 보기로 한다.
♥ (10:38) 굴샘 - 절벽아래 작은 굴에서 석간수가 흘러나오는 약수터이다. 손으로 물을 받아 마셨다.
시원 상쾌한 게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는 느낌이.. 등로 양쪽이 반가운 꽃향유와 투구꽃이 예쁘게 피어 나를 반긴다.
♥ 굴샘에서 보이는 전망 - 의령 벽계리의 왕다실골이 보인다고 하는데.. ㅎㅎ
왕다실골 - 신라 애장왕이 아끼던 부마가 전투에서 전사하자 애장왕이 직접 출정, 전투를 벌렸다고 한다.
왕이 직접 지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주 성을 빼앗겼기 때문에 왕다실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 국제신문 발췌 -
♥ (10:54) 동이덤 - 굴샘 갈림길로 다시 나와 산성산 방향으로 오름을 계속하면 등산로 우측에 엄청 큰 바위를 볼 수 있다. 높이가 30m가 넘고, 물동이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 해서 합천 쌍백면 사람들은 동이듬이라 부르는 바위라고 한다.
밑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주등산로를 따라 오름을 계속한다. 상투바위에서 산성산 정상쪽을 보면 멀리 동이듬과 선듬(경사면 중간 입석바위)이 보인다.
♥ (11:06) 헬기장에서 억새사이 길을 잠깐만 가면 산성산 정상이다. 사방이 트여 속이 시원하다. 셀프로 인증 샷도 하고..
♥ (11:21) 상투바위 전망대에서..
전망대 앞 큰 바위에 얹혀있는 높이 3m, 너비 1m 정도의 바위가 상투를 닮았다고 해서 상투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일부에서는 “촟대바위”라 부르기도 한단다.
지나온 산성산의 깎아지른 절벽들이 멋있게 조망된다.
산성산의 진면목을 다 볼 수 있는 곳이다. 멀리 동이덤과 섬듬 등 거대한 바위들이 도열해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 선바위 같다.
♥ (11:27) 찰비재 - 5분여 산길을 내려오면 찰비재에 도착한다. 벤치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20여분 쉬기도..
이곳에서 내초마을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나는 한우산으로 가는 756봉으로 go~~
♥ (12:00) 한우산 갈림길·756봉 - 한우산을 오르고 다시 돌아오기로..
♥ 정상 바로 아래의 헬기장 - 주변이 억새군락지다.
♥ (12:17) 한우산 정상 - 한 달 전에 찾았던 건너편 자굴산에 버금가게 사방이 멋있게 조망된다.
한우산에서의 전망 참 좋다. 지리산의 웅대한 모습은 물론이고 황매산과 창녕 화왕산과 영산 영취산이 어디쯤인지
짐작이 되기도 한다.
♥ 한우산 정상부가 억새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 구절초와 산부추가 마음을 밝게 한다.
♥ (12:33) 본격적인 내리막인데 오름 때보다 바위들도 많고 많이 가파름을 느낀다.
♥ (12:41) 곡소마을 갈림길..
♥ (12:44) 행정저수지 갈림길에서.. 여기서 우측으로 꺾어 내초마을로 향한다.
♥ (13:13) 도랑을 건너며 잠시 쉬기도..
♥ (13:26) 포장된 임도에 도착하면 마을입구다.
♥ (13:44) 원내는 내초경로회관.. 반사경에 대고 사진놀이도 ㅎㅎ
♥ (13:51) 원점회귀해 걸었던 산을 쳐다본다. 즐거운 등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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