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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양산 원효암~화엄늪~천성산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15.10.18.(일요일)

날씨 : 맑음

 

천성산 화엄늪에서 가을 옷을 입은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아침 일찍 출발해 신속하게 대석마을을 지나 원효암 주차장까지 이동하였다. 3년 전 셔틀버스로 원효암까지 오른 적이 있는데, 직접 차를 몰고 오르기는 처음이다.

 

등산코스 : 원효암주차장(08:00)~원효암(08:13)~화엄늪·홍룡사 갈림길(08:21)~화럼늪(08:57)~돌탑봉(09:22)~

                 정상·은수고개 갈림길(10:22)~원효봉(10:36)~구 부대 문~전망 덱(10:53)~구 부대 문~

                 원효암주차장(11:13)

 

등산거리 : 5,79km(소요시간 : 3시간 12)

 

등산 트립 :

천성산 화엄늪(2015-10-18).gpx
0.03MB

 

 

 

 

                          ♥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

 

 

 

 

♥  대석마을 셔틀버스가 출발하는 정류장 - 이곳에서 원효암 주차장까지 대략 7,8km의 거리이고, 오르다 차단 문이 있는 곳을 지나면 네비게이션이 멈춘다. 편도 1차선의 산길이 한참 이어진다. 차량을 만나면 양보와 미소와 여유로움을 갖고 대하는...

 

 

 

 

 

 

 

 

 

 

 

 

♥  (08:13) 잠시 원효암에서 부처님도 알현하고 조금 서성인다. 천성산의 8부 능선에 위치해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발아래 펼쳐진 속세가 장관이다.

 

 

 

 

♥  원효암 마애아미타삼존불 입상과 호국사자후범종

 

 

 

 

 

 

 

 

♥  해우소를 지나 목재 덱이 놓인 산허리 길을 걸어 홍룡사·화엄늪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울긋불긋한 단풍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는지 바람도 없는 고요한 산길이 속세의 느낌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  (08:21) 홍룡사·화엄늪 갈림길 - 이곳에서 화엄늪까지의 처녀길을 걷는다.

 

 

 

 

 

 

 

 

 

♥  (08:51) 화엄벌에 도착해 지나온 뒤를 돌아보니 아침햇살에 비친 천성산 정상부가 장관이다.

 

 

 

 

 

 

 

 

 

 

 

 

♥  (08:56) 화엄벌의 갈림길 - 돌탑봉까지 화엄늪을 거닐고 다시 돌아와 천성산 정상부로 가기로 한다.

 

 

 

 

 

 

 

 

 

 

 

 

♥  (08:59) 또 다른 갈림길에 놓여 있는 이정표의 모습

 

 

 

 

♥  멀리 고당봉과 장군봉 능선이 힘차게 뻗어 있다.

 

 

 

 

♥  (09:16) 홍룡사 갈림길 - 오늘은 그쪽에서 올라오는 등객이 제법 있다. 괜찮은 코스로 기억된다.

 

 

 

 

♥  (09:20) 우측이 용주사나 내원사 방향으로 내려가는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  은빛물결이 바람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장관이다. 억새의 싱싱함은 사라지고 있지만 예쁘게 늙어가는 모습이랄까..

 

 

 

 

♥  (09:27) 돌탑봉에서 셀프 컷도 하고..

 

 

 

 

 

 

 

 

 

 

 

 

♥  넓디넓은 화엄늪에서 정족산 줄기와 천성산 공룡능선 그리고 적멸굴이 있는 큰 바위며 한눈에 펼쳐진 모습을 파노라마 기법으로 사진도 찍어본다.

 

 

 

 

♥  (09:55) 돌탑봉 갔다가 돌아 나와 이곳 안내판에서 잠시 쉬어간다.

 

 

 

 

♥  하나 아쉬운 점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등산로를 지네들 자전거 길로 착각하고 멋대로 달린다. 위험하기 짝이 없다.

사람과 접촉으로 다칠 위험성이 아주 높았다. 오늘도 움칫했다. 자전거를 타면 자동차와 같은 입장이란 걸 알랑가 몰라.

산길을 찻길로 착가하는 일이 없으면 한다.

 

 

 

 

♥  화엄벌의 억새물결 - 화엄벌은 원효대사가 중국에서 건너온 1천명의 대중을 가르쳤다는 곳으로,

자료에 따르면 축구장 17배에 달하는 28천여 평의 고산 늪지대라고 한다. 다양한 습지 식물이 살고 있다는

설명을 길섶 이정표에서 읽을 수 있다.

 

 

 

 

♥  (10:20) 천성산 오르는 갈림길 - 옛날 정상을 오르지 못할 때 은수고개로 바로 가는 길과의 갈림길인데,

잠시 안 왔더니만 구 길은 철망으로 막아 놨네. 은수고개로 갔다가 정상으로 오르려고 생각했었는데..

 

 

 

 

♥  (10:32) 천성산 원효봉이라 쓰여 있는 정상석에서..  3개월 전에 정상석을 세웠다나. 글씨 형태가 석보체라고 하네.

 

 

 

 

♥  정상에서 바라 본 정상부 - 정상은 오랫동안 군부대로 사용되었기에 수목도 우거지지 않은 평평한 모습 그대로다.

지세 회복을 위해 등로를 새로 조성하고 안쪽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양이다.

 

 

 

 

 

 

 

 

 

 

 

 

♥  새로 설치한 철조망 너머로 무지개폭포가 있는 계곡과 장흥저수지가 선명히 다가온다.

 

 

 

 

♥  (10:47) 옛 군부대 정문 부분 - 혹시나 하는 지뢰지역의 안전을 위해서인지 철조망을 새로 설치해 놨네.

3년 전 울타리 사이로 뚫어 놓은 개구멍을 통해 알음알음 정상을 올랐었는데..

 

 

 

 

 

 

 

 

♥  (10:50) 전망 덱에서 본 정상부 모습을 파노라마 기법으로 사진을 찍어본다.

 

 

 

 

 

 

 

 

 

 

 

 

 

 

 

 

 

 

 

 

♥  (11:01) 전망 덱에서 다시 돌아 나와 군부대 정문을 통해 원효암으로 향한다. 등객이 화엄벌 가는 방향을 묻는다.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이정표는 우측인데요?” 라고 반문한다. 옛날 이정표가 정리가 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어 처음 오는 등객들은 의아해할 수밖에 목재 계단 설치하는 공사도 중요하지만 이정표의 정확성도 높였으면 한다.

 

 

 

 

♥  (11:11) 3시간 20여분의 등산 혼자지만 참 즐거웠다. 고난도의 오르내림도 없고~~

광활한 대지에서 가을의 참 공기를 맘껏 마시기도.. 출발 때와는 반대로 주차장이 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