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5.10.3.(토요일)
날씨 : 맑음(박무 조금)
완연하게 가을 맛을 느끼게 하는 10월의 첫 주말 금정산 자락의 의상대~원효봉~매바위 코스를 등산하기 위해 범어사행 90번 버스로 환승해 상마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해 바로 등산을 시작하였다.
많은 식당과 암자(사자암, 봉추, 손씨네 등) 이정표를 보며 쭉 들어가면 만성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향한다. 만성암 입구는 하산하는 코스로 잡았다. 산속으로 들어서니 그렇게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아닌듯하지만 등산로는 표가 잘 났다. 의상대로 오르는 중 갈림길이 몇 군데 있어 두어 번 코스를 벗어나기도 했다. gps 트랙을 불러놔서 큰 알바를 하지 않고 계획한 코스로 진행할 수 있다.
등산코스 : 상마마을 입구(09:39)~의상대(10:38)~원효암(10:57)~북문 성벽(11:26)~원효봉(11:44)~석문(12:04)
~매바위(엄지바위. 13:12)~미륵불(13:17)~만성암 입구(13:46)~상마마을 버스정류장(13:58)
등산거리 : 6,17km(소요시간:4시간 17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부산일보 등산지도이다.
♥ (09:50) 마을 입구에서 5~6분 걸으면 마을 안 갈림길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좌측 화살표는 하산하는 원점회귀 방향이다. 좌측 사진은 나중에 찾을 매바위(일명 엄지바위)의 위용을 담은 것이다.
♥ (10:03) 첫 번째 갈림길이다. 좌측 방향으로~~ 많은 이들이 이 코스를 찾지 않는 양 나름 산길은 표가 나지만..
♥ (10:15) 첫 번째 전망대 - 적막한 숲속을 오르다 전망바위에 서니 금정구와 동래구는 물론 멀리 센텀시티까지 조망된다. 옅은 안개가 조금은 미울 따름이다.
♥ 올라야 할 능선이 기다리고 있다.
♥ (10:28) 꾸역꾸역 오르니 밧줄 잡아야 하는 곳이 몇 군데 나타난다. 그렇다고 크게 위험한 곳은 아니다.
♥ (10:44) 의상대 - 범어사를 창건한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했다는..
넓은 바위에 전망은 쥑이준다. 반대편에 매바위(엄지바위)가 우뚝 서있다.
♥ 의상대 바로 위 넓은 바위에서 전망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봤다.
♥ (10:49) 위의 넓은 바위에서 우측으로 난 길이 선명(좌측 사진의 대밭 길) 하길래 따라 갔더니만 경로가 이탈되었다.
다시 돌아와서 보니 바위로 통하는 로프구간이 있다.
♥ 원효암 방향으로..
♥ 원효암 동편 삼층석탑
♥ 짧지만 편백나무 숲길이 운치를 더한다. 우측은 원효암 일주문이다.
♥ 원효암 서편 삼층석탑
♥ (11:09) 원효암으로 잇는 불법 도로 개설에 따른 복원공사를 한 모습 - 철조망으로 지네들 영역은 견고하게 막아 놓고는..
♥ (11:17) 원효암 영역의 철조망 개구멍을 통과해 고당봉 방향으로..
♥ (11:24) 원효봉·고당봉 갈림길 - 원효봉으로 바로 가면 거리가 짧은 것 같아 북문으로 가기로..
북문으로 가는 길 역시 많은 등객이 찾지 않은 그런 흔적이다.
♥ (11:34) 여러 갈래의 길 중 하나를 택해 걷다보니 북문 위 성벽에 도착했다.
♥ 대팻집나무
♥ (11:43) 국가지점번호도 다 있네.. 역시 가을의 산은 억새가 대표하는 듯.
매바위로 갈려면 다음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빠져야 하는데, 원효봉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로 한다.
♥ (11:46) 원효봉까지 갔다가 여기까지 돌아와 하늘색 화살표 방향대로 언덕길로 내려갈 계획이다.
♥ 원효봉에 도착하다.
원효봉 - 금정산 동쪽 가장 높은 봉우리로 먼저 어둠을 헤치고 동해에 떠오르는 햇빛을 받아 갓 피어난 매화처럼 화려한
자태의 빛깔을 수놓아 「으뜸의 새벽」 원효봉이라 불렀단다.
♥ 의상봉과 무명바위를 잇는 능선 정말로 장관이다.
♥ (12:02) 원효봉에서 돌아 와 이정표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서 능선 길로 접어든다.
♥ (12:10) 능선기로 갈아 탄 후 7~8분 걸어 내려오니 석문이 나타난다. 의상대 쪽에서도 그랬지만 이 능선주위의 바위들도 카메라에 다 담았다.
♥ (12:16) 5분여 더 내려오니 조금은 까다로운 큰 바위가 나타났다. 바위를 잡고 박차고 올라 바위 위에서 20분간 휴식을 취하며 점심을 해결했다. 전망도 좋아 내려오기가 싫었다.
♥ (12:44) 조난 위치 33번 지점
♥ (12:55) 오랜만에 만나는 이정표 - 범어사(상마마을) 방향으로 go go
♥ (13:04) 계획에 없는 용바위에 도착했다. 알바가 좋은 결과를 나았는데, 좌측으로 매바위 가는 갈림길을 놓쳐 이곳까지.. 용바위에서 건너 보이는 매바위를 바라본다. 다시 길을 찾아 매바위로 와서 용바위 방향을 카메라에 담았다.
♥ (13:17) 매바위에 도착해 인증 샷도..엄지바위라고 하는 매바위가 아주 웅장하다. 근처에 궁둥이바위도 보아하니 웃긴다. 그 바위 속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보기 좋다라고 하기보다 안쓰럽게 느껴진다.
♥ (13:24) 돌아 바로 밑에 오면 미륵불이 위용을 드러낸다. 이곳에도 석문이 있는가하면 여의주를 문 용머리가 특이하며, 그 바로 밑의 동굴 같은 곳에서 기도(굿)도 하는 모양이다.
♥ (13:31) 좌측의 사진은 정상적인 등로를 걸은 사람은 한 번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매바위의 전면을 볼 수 있을까 싶어 잡목을 헤치며 바위에 올랐는데, 매바위는 보이지 않고 바위틈에서 잘 자란 소나무를 발견한 것이다.
♥ (13:50) 부담 없는 하산길을 따라 쭉 내려오니 파란색 물통이 나타났다. 좌측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13:52) 만성암 입구 - 절치고 대문이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어 들어가고픈 마음이 없어진다.
♥ (13:56) 등산 시작 후 나뉘어졌던 갈림길에 도착하다. 바로 밑 상마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등산을 마무리한다.
얼마 되지 않은 폰이 벌써 버벅 거린다. 분명 트랙로그를 새트랙으로 클릭을 했는데 지난번의 의령 한우산에서 계속 이어져 있다. 처음이 아니다. 다음엔 다녀온 트랙을 아예 지우고 새로이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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