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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창녕 화왕산을 등산하다.

일시 : 2016.10.29.(토요일)

날씨 : 흐림

 

억새의 은빛 물결 출렁이는 화왕산 정상부를 구경하기 위해 창녕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송현동 고분군을 지나

목마산성길을 걸어 화왕산 정상을 오르기로 한다. 청명한 가을 하늘이 아니어서 아쉽고, 이곳 주위는 단풍이 아직~~

 

등산코스 : 창녕박물관(10:24)~송현동 고분군~목마산성(10:59)~목마산성 돌탑(11:15)~3등산로(11:45)~

                 화왕산 정상(12:02)~서문(12:18)~동문(12:28)~배바위(13:14)~비들재·도성암갈림길(13:28)~

                 제1코스~팔각정(자하정. 14:12)~자하곡매표소(14:51)~창녕박물관(15:11)

 

등산거리 : 8,1km(총소요시간 : 4시간45-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창녕 화왕산(2016-10-29).gpx
0.05MB

 

 

 

 

                                ♥  오늘 등산한 코스의 부산일보 등산지도이다.

 

 

 

 

 

 

 

 

♥  (10:30) 등산 채비를 하고 도로를 건너 송현동 고분군을 걸어 산속으로 들어간다. 새삼 고분군의 크기에 놀란다.

창녕박물관은 내부 보수로 휴관이라네.

 

 

 

          

 

 

 

 

 

 

 

 

 

 

 

 

♥  (10:36) 고분군 상단에 가니 경계망이 쳐져 있고 등산로를 가리키는 좌측으로 들어 서는데, 특별한 등산로가 없다.

대충 길 같은 흔적을 따라 방향을 잡으며 우측으로 나아가니 산길이 조금 열렸다. 고분군 발굴인지 보수인지 작업을 하면서 망을 쳐놓아 있던 등산로가 바뀌어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5분여 지나니 예전의 시그널이 몇 개 달려 있어 반갑기 그지없다. 지금부터 능선까지 약10여분 된비알이다. 산국이 화사하게 피었다.

 

 

         


♥   (10:55) 목마산성의 허리춤에 도착하다.

            

화왕산 목마산성

 

목마산성(牧馬山城)은 화왕산(火旺山,757m)의 북쪽 봉우리가 서쪽으로 뻗어 내린 끝에 하나의 골짜기를 둘러쌓은 산성이다.

해발 463.6m에 위치한 목마산성은 안쪽으로 골짜기를 둘러쌓은 모양의 전형적인 포곡식산성(包谷式山城)으로 산성의 둘레는

1.9km로 비교적 잘 남아있다. 산성 축성연대는 알 수 없고 신라의 진흥왕이 이미 555년에 이 곳에 하주(下州)를 설치하였고,

561년에는 신하들을 대동하여 여기에 와서 창녕 순수비를 세웠으며 다시 562년에 고령의 대가야를 통합하였다.

진흥왕이 몸소 행차할 수 있었던 배경과 대가야 공략의 전진기지로서의 창녕을 고려한다면, 늦어도 6세기 중엽에는 축조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산성의 바로 아래에는 송현동 고분군. 교동 고분군과 같은 가야 고분들이 자리하고 있어, 목마산성을 가야시대의 산성으로 보려는 생각도 있다고 한다. - 안내판 발췌

 

 

 


♥  산성을 건너 성과 소나무 사이로 난 길을 걷는다. 산부추가 진하게 피어 있고, 소나무 사이에는 우리를 뛰쳐나온 놈으로 보이는 사슴이 나를 반기고 있다.

 

       

   


♥  정면으로 우포늪이 선명한데 사진으로는~~

 

 

 


 (11:15) 목마산성의 돌탑에 올라 인증 샷도~~

 

 

 

         

♥   (11:34) 작지만 너덜겅도 지난다. 조그마한 돌탑이 앙증스럽다.

 

 

         

 

♥  (11:44) 화왕산 등산 코스 중 제3코스에 합류한다. 전에는 이곳에서 갈라지지 않았는데, 갈레길이 몇이 있음을 짐작한다.

 

 

        

 

♥  (11:53) 아래 합류지점에서 7~8분 오르니 전망 좋은 곳(전망대)갈림길에 닿았다.

좌측으로 전망 덱을 지나 쭈욱 내려가도 목마산성으로 이어지는데..

 

 

 

        

♥  (12:02) 화왕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장관 참 멋있다. 많은 산객이 찾아 인증 샷도 조금은 기다렸다.

오랜만에 품앗이 사진을 찍었다.

 

         

 

 

 

 

 

 

 

 

 

 

♥  (12:18) 억새의 장관을 맘껏 구경하고 화왕산성의 서문에 도착했다. 오른쪽 화살표 방향이 환장고개로 잘 알려진 제2코스이다. 화왕산 억새밭이 약 5만6천여 평이 된다네..

 

 

 

        

♥  (12:23) 용지동천이란 비석은 서문에서 동문으로 가는 산책로 좌측 편에 있다. 다시 말해 용지의 바로 위쪽 억새 사이에 있다. 용지 주변에 갈대가 있어 이곳 억새 축제를 갈대제라고 한다더군.

 

          

 

 

♥  (12:28) 동문의 모습 - 동문을 지나면 드라마 허준의 촬영지가 있다. 오늘은 찾는 걸 생략한다.

 

 

 

       

 

♥  동문 쪽에서 좌측의 배바위에서 북쪽의 황왕산 정사까지를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어 봤다.

 

 

 

 

♥  동문의 바로 아래에 창녕조씨덕성지지라고 빗돌이 서 있다.

         

창녕 조씨 덕성의 전래를 읽어 보면 신라 시대 한림학사 이광옥의 딸 예향이 청룡질을 얻어 화왕산 용지에서 목욕을 하다가 청룡의 아들 옥결과 만났다고 합니다. 이후 예향이 아들을 낳았는데 겨드랑이에 조()자가 새겨져 있었단다. 이 소문이 임금님에게까지 알려져 임금님이 직접 확인해 보니 과연 조()자가 있는지라 이름을 조계룡(曺繼龍)이라 내렸습니다. 창녕조씨의 시조였다는 내용입니다.

 

 

 

 

 

 

 

 

 

 

 

♥  (12:34) 화왕산성의 남문 주변의 모습이다.

 

 

 

       

♥  (13:12) 배바위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정상부를 향해 찍은 모습이다. 옳게 쉬어보지를 않아 끼니를 해결한 후 찍은 것이다. 그렇다고 열심히 걸은 것은 더욱 아니다.

 

          

 

 

♥  (13:14) 배바위에서 진행할 방향(1코스)의 모습을 담아본다.

 

 

 

         

 

 

 

 

♥  (13:19) 산불감시초소와 창녕 화왕산 소방무선중계소의 모습이다. 바로 주위에 등산로 표시등이 서 있다.

 

         

 

 

♥  (13:19) 산불감시초소에서 배바위 쪽을 돌아본다. - 참고로 배바위는 배의 형상을 해서 붙은 이름이 아니라

천지가 물에 잠길 때 여기 바위에다가 배를 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바위이름이 배바위가 되었단다.

 

 

        

 

♥  관룡산 구룡산이 반갑다.

 

 

 

 

♥  (13:25) 1코스 내려오기 직전 전망바위에서 창녕읍내를 조망하면서 찍은 모습이다.

 

          


 

 

 

 

 

♥  (13:28) 비들재·도성암 갈림길 - 도성암쪽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제1코스다. 참고로 비들재라 함은 비둘기가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  자고로 제1코스는 암벽이 많고 그래서 아주 멋있는 최고의 코스이다. 오늘은 처음으로 이 코스로 하산한다.

 

 

 

 

 

 

 

 

 

 

 

 

 

 

 

 

 

 

 

 

♥  (14:12) 황소걸음으로 팔각정(자하정)에 도착했다. 비박할 채비를 한 등객 한 팀을 봤다. 대단하다는 생각과 부러움이 교차했다.

 

 

 

 

♥  (14:26) 자하산장 주변의 모습이다. 우측 사진은 화왕산의 1·2·3코스로 나뉘는 지점이다.

 

 

 

         

 

 

 

 

♥  (14:51) 자하곡 매표소 - 큰 바위에 자하동천이라 쓰여 있다. 검색을 해보니 자하곡의 다른 이름으로, 자하(紫霞)

보라색 노을이라는 뜻으로 상서러움을 말한단다. 그러니까 자하동천은 상스러운 기운이 감도는 절경이라는 의미라고 한단다.

 

 

        

 

 

 

 

 

♥  (14:54) 창녕읍 순환도로변의 모습으로 우측 이정표는 불교 천태종 청화사 입구이다.

 

 

 

          

 

 

 

 

♥  (15:11) 박물관을 스쳐 송현동 고분군을 지나 박물관주차장에 도착함으로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