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11.26.(토요일)
날씨 : 흐림~(싸라기눈)~비
밀양 산내의 봉의저수지와 가인계곡을 끼고 있는 북암산과 문바위 정상석이 있는 코스를 등산하기로 한다.
봉의저수지 아래 인곡마을복지회관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인골산장으로 포장길을 걸어간다.
산길이 인골산장을 지나 좌측으로 나 있기에...
등산코스 : 인곡마을복지회관(08:22)~인골산장(09:32)~전망바위(10:44)~북암산(10:59)~문바위 정상석(11:45)
~사자봉(12:06)~문바위 정상석(12:20)~가인계곡~(13:22)~봉의저수지(14:06)~
인곡마을복지회관(14:18)
등산거리 : 9,47km(총소요시간 : 4시간54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부산일보 등산지도이다.
♥ (09:27) 아스팔트포장길을 걸어 인곡교를 지나 왼쪽 방향으로 올라간다.
♥ (09:33) 봉의저수지 뚝 밑을 걸어 우측으로 들어서면 인골산장이다. 인골산장 마당을 지나면 바로 좌측으로 산길이 나있다.
♥ (09:42) 119소방구조표지(북암-1) - 산길로 들어서자마자 꿀밤나무 잎이 가득한 된비알이다. 지그재그로 된 날등을 타고 오름을 계속한다.
♥ (09:53) 큼직한 무덤에 도착하다 - 무덤군에 도착하니 된비알은 일단 멈춘다. 한 곳의 무덤은 멧돼지의 장난(?)으로 엉망이 되어 있기도 한다. 능선을 걸어 소방구조표지(북암-2)를 지나며 우측으로 난 허리길을 걷는다. 편안한 느낌이다.
♥ (10:02) 여기까지(북암-3)는 편안한 허리길을 걸었다. 앞으로 보이는 산길은 또다시 된비알이다.
♥ 북암산의 한쪽 사면이 멋진 절벽이다.
♥ (10:41) 멋진 소나무가 한그루 있고, 산길은 험한 바위까지 있어 밧줄을 이용하기도 해 억척스레 오르니 조망이 끝내주는 전망바위에 도착하다.
♥ (10:53) 전망바위에서 10여분 된비알을 오르니 능선에 삼경마을에서 길과 마주치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벅찬 오르막의 반복이었다.
♥ (10:59) 북암산 정상(해발808m) - 인증 샷 준비를 하니 싸라기눈이 살짝 내린다. 오후 늦게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는 터이지만 이곳은 손가락이 시린 한겨울이다. 이곳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다.
♥ (11:09)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아주 멋진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문바위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는 정말로 멋진 능선이 펼쳐져 있다. 칼바위 같은 바위능선도 있다. 셀프 컷하느라 추위도 잠시 잊었다.
♥ 문바위 정상석이 있는 곳을 배경으로..
♥ (11:38) 우측 바로 위 문바위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갔다가 다시 내려와 가인계곡으로 갈 갈림길이다.
특별한 이정표는 없지만 시그널은 많이 붙어 있어 헛갈릴 일은 없을 것 같다.
♥ 문바위 정상석이 있는 정상부에 도착해 걸어온 북암산 방향을 뒤돌아본다. 서릿발이 심해 낙엽 가득한 흙길을 걸을 때마다 푹푹 꺼지는 느낌을 받는다.
♥ (11:45) 문바위 정상석(해발886m) - 가당찬 추위다. 흐린 날씨지만 조망은 끝내준다. 문바위는 다른 곳인데 이곳에 정상석이 세워졌다고 신문에서 기사를 읽었다. 마침 부부 한 팀이 와 서로 인증 샷을 품앗이했다. 바위덩어리라 나 혼자는 좀 불가능한 상태라 다행이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왕복 1km정도 되는 거리에 사자봉이 우뚝 솟아있다. 춥지만 갔다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언제 또 올지 모르니까) 사자봉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 (11:59) 산등을 타기에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다. 주차장 방향이라 되어 있는데, 수리봉으로해서 석골사로 내려 가는 코스다. 이정표상 억산 방향으로 오름을 이어간다.
♥ (12:03) 사자봉 바로 아래 수리봉⋅억산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 (12:06) 사자봉(해발924m) - 인증 샷을 하고는 바로 돌아 내려간다. 초코파이 하나, 밀감 한 개, 단감 하나 들고는 앉아 먹을 여유(추위 등)가 없어 하산하면서 끼니를 해결한다. 나름 높은 곳이라 손가락이 많이 시렸다. 눈이 호사하며 문바위 정상석이 있는 곳까지 돌아온다.
♥ (12:32) 좌측 사진은 문바위 정상석 바로 아래 즉 봉우리로 오르는 갈림길이고, 우측 사진은 3분여 내려오면 나타나는갈림길로 여기서 직진하면 가인계곡으로 내려간다.
♥ (12:52) 상당한 가풀막의 하산길을 조심해서 열심히 걸어 내려오다 전망바위가 있어 잠시 주위를 돌아본다.
사진은 북암산의 또 다른 한쪽 면이다. 암벽사이로 폭포가 생성되어 있는데, 얼음으로 폭포임을 확실하게 나타내고 있다.
♥ (13:22) 조금은(특히 혼자) 위험한 내리막도 있고, 조심조심해 걸음을 재촉해 가인계곡에 도착했다.
여간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이라 하는데, 명견지수가 따로 없다 싶다.
♥ (13:32) 멋있는 너덜겅을 지나니 계곡에 폭포가 나타난다. 여름이면 알탕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드는데..
♥ (13:39) 억산과 구만산 갈림길 - 이정표상 내려온 길이 억산 방향에서 내려온 것이다.
♥ (13:55) 계곡을 벗어나 임도에 도착하다. 우측의 임도는 개인 농장 가는 길인 둣..
♥ (13:58) 봉의저수지 상류 계곡이 가인계곡이다.
♥ (14:06) 봉의저수지 둑에 도착하니 비가 또박또박 내린다. 다 내려 올 때까지 참아준 비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아침에는 맑았다가 낮엔 싸리눈도 맞아보고, 마지막에는 비를 맞는다.
♥ (14:17) 인곡마을복지회관에 도착함으로 오늘의 등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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