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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합천 허굴산을 등산하다.

일시 : 2017.01.14.(토요일)

날씨 : 맑음(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합천 대병면에 위치한 허굴산을 등산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 청강사 밑 갈림길 주위에 주차를 하고 청강사로 향한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매서운 한파라 신경을 곤두세우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가다듬었다.

 

등산 코스 : 청강사 밑 갈림길(10:40)~청강사(10:44)~ 약사선원(10:54)~코끼리바위(11:09)~주능선갈림길(11:35)

                  ~허굴산정상(11:42)~허굴산성(11:54)~갈림길(12:03)~560~임도(12:39)~류정축산농원(12:56)

                  ~청강사 밑 갈림길(13:26)

 

등산거리 : 6,35km(총소요시간 : 2시간47)

 

등산 트립  :

합천 허굴산.gpx
0.16MB

  

 

 

 

                              ♥  국제신문 등산지도에 그린 오늘의 등산코스이다. 

 

 

 

  

♥  폐교된 삼산초등학교가 있는 마을에서 바라본 허굴산의 모습

 

 

 

 

♥  (10:44) 개인사찰인 듯한 청강사 - 작지만 아담하고 푸근한 느낌이 들었다. 10여분 머물며 법당에 들어가 부처님도 뵙고산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  (10:54) 약사선원 옆으로 난 산길을 들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  (10:59) 바위로 흘러내린 물이 얼어 고드름과 빙벽이 만들어져 있다. 추위를 짐작케 한다.

 

 

 

 

♥  (11:03) 전망바위  처음 만나는 큼지막한 바위이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금성산과 악견산은 물론 합천과 주변의 명산들이다 조망된다

 

 

 

 

 

 

 

 

 

 

  

 

♥  (11:09) 코끼리바위  정말로 웅장한 바위이다. 코끼리의 머리와 코 눈귀까지 찾아 볼 수 있는 신비한 바위이다.

장갑을 벗고 사진을 찍으니 손가락이 아려온다.

 

 

 

 

 

 

 

 

♥  이곳의 바위들은 다들 크다.

 

 

 

 

♥  (11:20) 또하나의 전망바위가 나오고 이어서 로프를 잡고 올라야할 만큼 주의구간이 나온다. 바위틈으로 난 길을 오르면 오른쪽 바위 측사면을 탄다. 비나 눈이 온다거나 그로인해 언 상태면 위험한 구간이라 생각된다.

 

 

 

 

 

 

 

 

♥  (11:28) 위험구간을 지나니 능선에 폐 무덤이 나타난다. 소복 입은 듯 눈이 살짝 깔려있다. 우측 비스듬한 바위 속에 조그마한 굴이 있다고 하는데 생각 없이 패스했다.언제 내린 눈인지는 몰라도 얼고 녹고를 반복해 얄은 흰 천을 깔아놓은 모양이다. 오랜만에 밟아보는 귀한 걸음이다.

 

 

 

 

 

 

 

  

♥  (11:35) 주능선 갈림길에 도착하다. 좌측방향 허굴산 정상으로 오름을 이어간다.

 

 

 

 

♥  (11:42) 허굴산 정상에 도착하다. 사방천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있다. 황매산은 얇은 흰 천을 걸친듯하고,

지리산 천왕봉은 설산으로 웅장함을 자랑한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를 참으며 인증 샷을 하는데 디카가 밧데리가 다 소모되었다고 한다. 새 걸로 바꿔도 똑 같다. 추위에 밧데리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산 밑 길목에서 바라보면 산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이라 한단다. 일명 허불산으로 불린단다. 대병면의 삼형제 봉우리라 할 수 있는 금성산·악견산과 함께 대병삼산으로 통하는 산이라고 신문기사를 읽었다.

 

 

 

  

 

 

   

 

 

 

 

 

♥  (11:54) 흔적이 뚜렷한 허굴산성을 걷는다. 마침 친구가 전화가 와 3~4분 통화를 했는데, 끊고 나니 손가락이 얼어 터지는 듯한충격을 받았다. 보통 추운 게 아니다. 사람은커녕 날짐승도 한 마리 안 보인다.

 

 

 

 

♥  (12:03) 기묘한 바위능선도 타며 10여분 걸어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으로 시그널이 붙어 있다.

지금부터는 산속의 좁은 등로를 헤쳐(?)간다. 국제신문 시그널이 촘촘히 붙어있어 따라가는데 문제는 없다.

숲이 우거진 여름산행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코스이다.

 

 

 

 

 

 

 

 

 

 

 

 

 

 

 

 

♥  (12:39) 산속 길을 하염없이 걸어 임도에 도착했다.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  (12:56) 류정축산농원 앞 포장도로를 걷는다.

 

 

 

 

♥  (13:00) 우측 황계폭포로 가는 갈림길 - 좌측으로 하봉기마을 방향으로 진행한다.

 

 

 

 

♥  (13:02) 마을의 대문인양 양쪽에 느티나무와 떡갈나무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  (13:09) 하봉기마을 입구 정자 주변에서 오늘 걸은 허굴산 능선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본다.

 

 

 

 

♥  (13:16) 상봉기마을회관 앞을 지난다. 포장길의 거리가 제법이다.

 

 

 

 

♥  (13:25) 대상농원 방향(좌측)으로 해서 오전에 출발했던 청강사 밑 갈림길에 도착하다. 배낭도 한번 벗지 않고, 물도 한 모금 마시지 않고 걷기를 계속한 등산이었다. 날씨 탓인지 등산한 통계와 지점 포인트 찍은 것은 기록이 되었는데, 폰의 오류로 트랙 파일은 날아가 버렸다.

국제신문에 실린 허굴산 코스 중 황계폭포 구간만 제외하고 똑 같은 코스이기에 그곳의 파일을 복사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