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09.10(일요일)
날씨 : 흐림
동행자 : 아들
여름이 물러가는 모습을 가을이 배웅을 하듯 산능선은 시원한 느낌의 가을날씨와 함께 금정산 산성고개에서 성지곡수원지(어린이대공원)까지 걷기 위해 지하철 동래역에서 203번 좌석버스로 산성마을 도착 전의 산성고개(버스정류장 이름 : 남문)에서 하차해 능선을 따라 대륙봉으로 향한다. 오는 가을을 반기려 많은 산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버스 역시 만원이라 우리도 입석으로 불편하게 올라 왔다.
등산코스 : 산성고개(10:27)~대륙봉(10:43)~남문(11:10)~수박샘(11:19)~여근석(11:24)~망미봉(11:50)~
남문(12:01)~남문마을(12:10)~만덕고개(12:50)~쇠미산습지대(13:43)~구민의 숲(13:48)~
덕석바위(14:04)~베틀굴(14:16)~쇠미산 정상(14:25)~감로정 갈림길(15:00)~어린이대공원 입구(15:16)
등산거리 : 9,17km(총소요시간 : 4시간50분)
등산 트립 :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국제신문 등산지도에 그린 것이다.
♥ (10:27) 산성고개(버스정류장 이름:남문)에서 내려 좌측 성곽을 다른다. 갈맷길 700리의 일부분으로 좌우로의 능선길은 어디를 가나 멋있는 산길이다. 오늘은 아래로..
♥ (10:43) 쉬엄쉬엄 걸어 대륙봉에 도착했는데, 시야가 썩 좋지 않아 깨끗한 사진을 담기는 어려웠다.
대륙봉의 넓은 바위가 항상 기분을 좋게 한다. 산악회에서 온 팀들이 다 인증 샷을 하고난 뒤 우리도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파리봉과 상계봉 오랜만에 본다. 우리가 갈 망미봉도 한 켠에 걸여있다.
♥ (10:58) 호국사와 남문 갈림길 - 남문을 가리키는 우측방향으로 go go
♥ (11:04) 제2망루와 남문으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역시 남문 방향으로~~
♥ (11:10) 남문에 도착했다. 우측 임도를 따라 수박샘과 여근석을 구경하고 망미봉을 오른 후 다시 남문으로 올
계획이다.
♥ (11:19) 수박샘에 도착해 기다려서 약수를 받아 한모금씩 한다.
♥ (11:24) 여근석에 도착했다. 금샘 주변에 남근석이 있고, 많이 떨어진 이곳에 여근석이 있다. 주변 평평한 바위에
걸터 앉아 과일을 먹으며 쉬어 간다.
♥ (11:50) 여근석에서 역시 쉬엄쉬엄 걸어 올라 망미봉 정상에 도착했다. 이 주변에서 망미봉은 처음 올라온 것이다.
♥ 망미봉 정상부에서 우거진 숲 사이로 상계봉이 웅장하게 보인다.
♥ (12:01) 다시 남문으로 돌아 내려 왔다.남문을 통과해 남문마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 (12:16) 남문마을의 가장 아랫집인 연못집을 지난다. 중학교 동창들과 또다른 모임에서 이곳을 찾은 적이 있어
기억에 많이 남는 식당이다.
♥ (12:21) 우측으로 바로 내려가면 석불사로 가는데 우리는 좌측으로해서 만덕고개로 간다.
♥ (12:30) 또하나의 약수터에 도착했다. 주위가 편백나무 숲이다. 수량이 엄청 적다. 어떤 분이 이 약수물을 한 모금하면 세살 젊어진다고 한다.
♥ (12:36) 만덕고개가 가까운 지점의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가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만덕고개에 얽힌
이야기를 잘 설명해 놨다.
♥ (12:41) 3~4분 내려오니 금정오리마을 갈림길에 도착한다.
♥ (12:47) 철학로라는 이름이 붙은 갈림길이다. 초읍어린이댜공원 방향으로~~ 100여m 진행하면 만덕고개다.
♥ 만덕고개와 빼빼영감에 관한 흘러오는 이아기도 쓰놨다.
♥ (12:58) 쇠미산 산어귀전망대에 도착하다 - 탁 트인 시야가 마음까지 맑게한다. 나무들이 자꾸 울창해져 조망이 좁아지는 걸 느낀다. 이곳 주위 바위에서 30여분 쉬면서 점심을 해결한다.
♥ 만덕고개에서 긴 목재 계단을 올라와 우측 전망대를 밟고는 돌아 나와 쇠미산 습지대 방향으로 가는 표시이다.
♥ (13:48) 쇠미산 습지대를 스쳐 지나 와서 조금 더 걸으면 구민의 숲에 도착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사이의 넓은 공간 휴식하기 딱 좋은 멋진 장소이다.
♥ (13:52) 구민의 숲에서 3~4분 걸으면 덕석바위와 베틀굴이 있는 쇠미산 정상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 (14:04) 수백명이 올라 설수 있는 덕석바위에 도착했다. 덕석바위에 얽힌 전설도 읽어 본다.
전설에 따르면 조선 선조 때 왜구가 침략하자 금정산 산봉우리에 검은 구름이 걸리더니 벼락이 치기 시작했다.
그 무렵 덕석바위 밑 굴(베틀굴)에서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고 어디선가 백마 한 마리가 달려와 아이를
보호했다고 한다. 아이는 3년 만에 양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았으며 5세 때는 활쏘기 창던지기 칼 쓰기 등의
무술을 혼자서 연마했다. 왜적이 동래성을 침공할 때 덕석바위에서 장산까지 뛰다가 중도에 말과 함께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죽은 자리에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자랐는데 비가 오면 말 울음소리와 아이 우는
소리가 들려온다고 한다. 덕석바위에는 소년장수와 말의 발자국의 흔적이 남아있다.
♥ (14:16) 덕석바위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 오면 베틀굴이라는 자연동굴에 도착한다. 길이가 약25m나 된단다.
임진왜란 때 여인네들이 이 동굴에 모여 전장에 나가 있는 낭군을 돕기 위해 군포를 짰다고 전해진다.
♥ 좌측 사진은 동굴 내에서 찍은 모습이고, 우측 사진은 옆구리에 난 구멍인데 여인네들이 군포를 짜다가 몰래 세상 구경을 하기 위해 낸 것이라는 예기도 들리던데 ~~
♥ (14:25)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쇠미산 정상에 도착하다. 낙동강이 훤하게 보이고 지나온 망미봉이 멀리 조망된다.
♥ (15:00) 성지곡수원지로 접어 들어 감로정 입구 매점과 공중화장실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다. 산길을 벗어나 잘 포장된 산책로를 걸어 어린이 대공원 입구 방향으로 진행한다.
♥ (15:16) 어린이대공원 입구의 조형물이다. 이 주위의 광장은 살아 있음을 느낀다. 항상 소규모의 집회를 갖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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