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07.09(일요일)
날씨 : 흐림
동행자 : 아들
일요일 오후 태종대유원지를 한 바퀴 걷기 위해 아들과 함께 태종대공용주차장에 파킹을 하고는 황칠나무 숲으로 난 산길을 이용해 태종사 방향으로 트레일을 시작한다.
장맛비가 잠시 쉬는 사이라 숲속은 후덥지근하다. 또한 해무가 태종대를 감싸 안은 상태다.
트레일 코스 : 태종대공용주차장(15:15)~황칠나무군락지~태종사(15:50)~등대·신선바위(16:30)~
태종대전망대(16:48)~남항조망지(17:03)~구명사(17:10)~자갈마당(17:19)~주차장(17:37)
트레일 거리 : 5,12km(총소요시간 : 2시간21분 - 시간개념 없음)
트레일 트립 :
♥ 오늘 트레킹한 위성지도이다.
♥ (15:17) 태종대유원지 입구 좌측에 위치한 한국전쟁 당시 5개국의 의료지원을 기념한 의료지원단참전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 (15:21) 태종대 입구를 통과해 좌측으로 황칠나무묘목을 심은 산책로로 들어선다.
♥ (15:22) 황칠나무가 확실히 표가 난다. 해송을 제외한 잡목을 베어내고 묘목을 심어놔서..
♥ (15:26) 갈림길에서 직진해 태종사로 향한다. 특히 영도에 장마시작과 동시에 집중폭우가 쏱아져 가뭄의 고통은
사라지고 간이약수터에도 물이 넘친다.
♥ (15:26) 태종사 입구에 도착하니 수국을 구경온 인파로 넘친다. 올 수국축제가 지난 6월24일~7월2일까지였는데,
꽃의 특성상 피고지기를 반복하기에 절정기보다는 못미치겠으나 그래도 환상적이다.
♥ (15:51) 밖의 번잡함은 아랑곳 하지 않고 부처님진신사리탑이 봉안된 법당에는 참선을 하고 있어 경건함을 느낀다.
♥ (15:58) 스리랑카로해서 들어왔다는 보리수나무가 죽어버렸넹.. 2년 전까지만 해도 살아있었는데
♥ (16:02) 태종사의 수국을 감상하고 도로로 나오니 관람객을 가득 실은 다누비관광열차가 열심히 왕래를 한다.
♥ (16:05) 영도 유격부대 전적지비가 바로 위에 있어 가보고 내려온다.
♥ (16:15) 순환도로변 인도를 걸어 내려와 등대가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 (16:21) 유명한 태종대 등대로 내려가면 바다헌장이 새겨진 조형물도 있다.
♥ (16:32) 태종대 신선바위와 망부석 -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고 하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신선대"라고 쓴 진필 각자도 있었다고 한다.
망부석은 신라 눌지왕 때 일본에 볼모로 있는 왕자를 구하고 죽은 박제상의 아내가 이곳에서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됐다는 사연이 전해진단다.
참고로 태종대라는 이름은 신라 태종무열왕에게서 왔단다. 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을 쏘며 말을 달렸다는 설이 있다.
♥ (16:28) 등대 하단에 인어상이 만들어져 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것과 같이 기암절벽이 환상적이다.
♥ (16:48) 태종대전망대에 도착하니 해무가 더욱 심하다. 해안절경 등 해익애를 맘껏 구경하지를 못해 아쉽다.
♥ (17:03) 운치가 있는 순환도로를 걸어 남항조망지에 도착하니 안개가 더욱 심하다.
♥ (17:10) 구명사를 들렀다 다시 내려온다.
♥ (17:15) 순환도로를 걸어 내려오다 보면 순직장병추모비(좌)도 있고, 자연보호헌장 조령물도 설치되어 있다.
♥ (17:19) 자갈마당 전망대에 도착하니 마침 유람선이 도착한다. 파도가 제법이다. 환상적인 해안이다.
♥ (17:37) 무덥지만 즐거운 산책을 했다. 수묵화의 풍경에 쏙 빠졌다 나온 그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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