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 & 트레일 - 경남

창녕 태자산~영취산~신선봉 코스를 등산하다.

일시 : 2017.10.05(목요일)

날씨 : 흐림

 

추석 다음날 영산의 유명한 산 영취산을 등하기로 한다. 영산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시작해 성내리의 옹성골길을 걸으며 영산향교 방향으로 간다.

 

등산코스 : 영산초등학교 정문(09:34)~영산신씨 고가(09:52)~영산향교(09:55)~영명사(10:07)~466(10:39)~

                 태자산(11:23)~법화암 갈림길(11:41)~영축산성 이정표(11:59)~영취산 정상(12:42)~영축산성 이정표

                 (13:31)~신선봉(13:52)~보덕사(14:36)~영산초등학교 정문(15:07)

 

등산 거리 : 7,42km(총소요시간 : 5시간30- 야생화 구경 등으로 시간 개념 없음)

 

등산 트립 :

태자산~영취산(2017-10-05).gpx
0.04MB

 

 

 

 

                                            ♥  오늘 등산한 코스를 부산일보 등산지도에 그은 모습이다.

 

 

 

 

 ♥  오늘 등산한 오룩스 맵 위성지도이다.

 

 

   

 

♥  (09:46) 옛 영산현의 책실이 있었던 곳에 수령 600년을 자랑하는 팽나무가 마을 중앙에 자리하고 있고, 우측 사진은

성내우무리에서 본 영취산 신선봉과 태자산의 자태를 바라본다.

 

 

 

 

♥  (09:48) 영산향교를 가리키는 빗돌을 보고 좌측 뱡향으로 간다. 직진하면 구계리로 간다.

 

 

 

 

♥  (09:52) 영산신씨 고가 앞을 지난다. 이 집은 근대기 남부지역 부농주택의 대표적 특징을 고루 갖춘 집이라 한다.

 

 

 

 

♥  (09:55) 영산향교 앞을 지난다. 완전 현대식 건물이 제실을 압도한다.

 

 

 

 

♥  (09:58) 독립 제실이 항상 불안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 주위 신 주소가 유생길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  (10:07) 개인 소유의 영명사를 지나친다. 영취산으로 가는 방향을 가리키는데, 안내판을 읽어보니 영취산의 옛 이름이

수리뫼, 취산이라고 하는데, 이 산이 부처가 설법한 천축에 있는 "영축산"과 모양이 같아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  (10:10) 영명사를 지나 100여m 오르면 우측으로 난 산길이 있어 이곳으로해서 태자산으로 간다. 사실 아래

독립제실 지나면 우측으로 난 길이 있어 그곳이 확실한 코스이다. 십 수 년 전 그쪽으로 내려온 적이 있다.

 

 

 

 

♥  나도 송이풀과 개망초가 아주 선명하다. 혼자의 외로움을 달래 주는 듯..

 

 

 

 

♥  (10:14) 등산로 같이 생긴 곳으로 오르니 다녀간 시그널이 뱔견된다. 반가웠다. 등로는 뚜렷하지 않지만 덩굴성 잡목이 없어 걷기는 훨씬 수월하다. 시간은 많이 지체된다.

 

 

 

 

♥  (10:46) 태자산 정상부 능선에 가까우니 큰 바위들이 멋을 자랑하고 있다. 죽은 도토리 나무 옆에 조그마한 영지버섯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  (10:48) 부처손이 즐비한 바위를 타고 오른다.

 

 

 

 

♥  (11:12) 466봉 정상에 하양허씨 묘가 자리하고 있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예전엔 이런 먼곳이라도 풍수적으로

좋다고 하면..

 

 

 

 

♥  정상부근에 층꽃나무와 짚신나물이 나를 반긴다.

 

 

 

 

♥  466봉에서 함박산~종암산 능선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  또한 구계마을을 둘러싼 능선이 예쁘게 병풍처럼 쳐져 있다.

 

 

 

 

♥  (11:23) 태자산 정상의 모습이다. 살짝 비켜서면 아래의 사진처럼 영산의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져 있다.

 

 

 

 

 

 

 

 

♥  (11:29) 산길이 나름 나있는 능선을 걷다보니 의자바위도 있고, 기묘한 바위들을 관찰하는 재미가 있다.

 

 

 

 

♥  (11:31) 소나무 사이로 조망되는 신선봉도 이렇게 보니 아주 멋있다.

 

 

 

 

♥  (11:35) 짧지만 너덜겅도 밟아본다.

 

 

 

 

♥  (11:41) 우측으로 법화암 가는 방향이고, 좌측은 영명사에서 계곡따라 올라 오면 되는 곳이다. 직진하면 영취산으로 갈 수 있다. 토종밤이 떨어져 있어 몇 개 주웠다.

 

 

 

 

♥  산성이 있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영취산 정상에 갔다가 돌아나와 신선봉으로 갈 계획이다.

 

 

 

 

♥  (12:03) 산성의 조망이 트인 곳에 누가 자그마한 돌탑을 쌓아 놓았다.

 

 

 

 

♥  (12:04) 영취산 정상부가 눈에 훤히 들어온다. 생각 이상으로 아주 멋있는 바위산이다. 우측의 봉우리들은 구계리 법화암 뒤의 암봉들이다.

 

 

 

 

♥  (12:05) 법화암에서 바라보는 멋있는 암봉이 측면에서 봐도 멋있다. 꼬깔봉(병봉)도 오늘따라 더 멋있다.

 

 

 

 

 

 

 

 

 

 

 

 

♥  (12:12) 걸어 온 태자산 능선이 선명하다. 구계리는 참 평화롭게 보인다.

 

 

 

 

♥  가을이 익어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한다. 물 들어가는 단풍이 선명하지를 않아 아쉽다.

 

 

 

 

♥  용담이 길가에서 반기고, 가을이 완연함을 알리는 구절초가 밝은 미소를 띠고 있다.

 

 

 

 

♥  (12:24) 오늘의 등로 중 특히 조심해야하는  코스이다. 밧줄 망이 쳐져있는 조심해야 하는 곳이 여럿 있다.

 

 

 

 

♥  (12:32) 뒤돌아 본 모습이다. 물론 신선봉은 앞으로 가야할 코스이다.

 

 

 

 

♥  (12:34) 제법 큰 바위에서 뒤돌아 본 멋진 모습이다. 자꾸 뒤를 돌아보게 한다. 이곳이 앉아 쉬기에 안성맞춤 자리이다. 꼬깔봉은 물론 무안 영취산과 밀양 종남산 덕대산까지 훤히 조망된다.

 

 

 

 

 

 

 

 

 

 

 

 

♥  (12:37) 영취산 정상부에서 북쪽을 본 모습이다. 관룡사를 감싼 구룡산과 관룡산 그리고 화왕산이 멋진 능선을 이루고 있다. 발아래 구봉사도 훤하고 그 뒤 능선 석대산과 구현산도 조망된다.

 

 

 

 

 

 

 

 

 

 

 

 

♥  (12:42) 해발 681,5m의 영취산 정상에서 인증 샷도 한다. 흘린 땀이 가을바람에 쉽게 사라진다. 조금 있으니 춥다는

느낌도 든다. 그 더운 여름은 어디로 가고.. 정상부의 기암괴석을 보는 재미로 시간 가는줄 모른다.

 

 

 

 

 

 

 

 

 

 

 

 

 

 

 

 

♥  (13:20) 정상부 아래 조금 큰 바위에서 준비해간 떡을 점심으로 해결하고 영축산성 이정표로 돌아 나오면서 올려 본

봉우리다.

 

 

 

 

 

 

 

 

♥  (13:28) 태자산·신선봉 갈림길 직전 조망이 트인 곳에서 본 신선봉 아래 바위 전경을 담은 사진이다.

 

 

 

 

 

♥  (13:52) 영축산성의 흔적을 밟으며 뚜벅뚜벅 신선봉에 도착하다. 영산의 전경을 아주 멋있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신선봉에서 바라본 영취산 정상부의 모습이다. 아무리 봐도 멋있다.

 

 

 

 

 

 

 

 

♥  (14:03) 하산을 제촉하다 보면 전망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홀로 서있는 소나무도 멋있다.

 

 

 

 

 

 

         

 

♥  (14:23) 뚜렷한 하산길을 걷다보면 앙증맞은 돌탑들이 몇개 있다. 지겨움과 힘듬을 들어주는 그런 돌탑이다.

꿀밤나무 잎들이 잘려 많이도 떨어져 있다. 나무 위에서 줄기를 잘라 그걸 낙하산처럼 타고 내려와 땅속으로 피신하는데,벌레들은 벌써 겨울을 대비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  (14:36) 보덕사에 도착해 물을 새로 받았다. 정적이 흐르는 고요한 시간이다. 추석을 맞아 간간히 찾아 오는 보살님들이 있는데, 아는 분이 올라와 인사하기도..

 

 

 

 

♥  (15:00) 동네 뒤 갈림길에서 신선봉을 돌아 보다. 영축산 등산 안내도가 새롭게 정비 되었넹.

현대식 지명이야 영취산인데 헛갈리게 영축산이라 표시한 곳이 여러군데 있다. 물론 나도 영축산이 먼저 떠올리는

단어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마을로 조금만 내려가면 초등학교 정문이다. 혼자 야생화도 살피며 쉬엄쉬엄 걸은 즐거운 등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