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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영도 봉래산~둘레길을 원점회귀 등산하다.

일시 : 2018.07.29.(일요일)

날씨 : 맑음~흐림

 

한낮 폭염이 절정을 찍은 즈음 영도 봉래산과 둘레길을 아우르는 등산을 하기로 하고 복천사주차장에서 시작해 영도 앞바다 묘박지를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벅찬 능선길을 올라 봉래산과 자봉~손봉~장사바위~불로초공원을 이어 복천사로 돌아오기로 한다.

 

등산코스 : 복천사주차장(14:12)~복천사약수터(14:21)~전망대1(14:26)~전망대2(14:35)~산불감시초소

                 (봉래산·목장원갈림길. 14:40)~봉래산 정상(15:15)~~자봉(15:33)~손봉(16:11)~미륵암약수터

                 (16:35)~장사바위(16:44)~해련사(16:50)~불로문·불로초공원(17:01)~산제당·호국관음사(17:18)~

                 복천사주차장(17:30)

 

총소요시간 : 3시간17야생화 사진 찍기, 쉬면서 여유부린 시간 포함

 

등산 트립 :

영도 봉래산~둘레길(2018-07-2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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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등산한 코스를 국제신문 등산지도에 그린 모습이다.

 

 

 

 

♥  (14:12) 영도 신선동에 위치한 복천사주차장에서 우측 방향 둘레길을 곧잘 걷는다.

 

 

 

 

♥  부산 영도 지역에서 고찰로서는 대표적인 사찰로서 구전에 의하면 고려 말기 나옹 선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  (14:21) 둘레길을 5분여 걸으면 도착하는 복천사약수터이다. 동네 주민들이 뒷산을 걷고는 다들 들리는 곳인듯..

 

 

 

 

♥  (14:26) 첫 번 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 방향이다. 강렬한 태양이 내리 쬐지만 푸른 바다와 멋있는 전망을 조망하니 더위가 멀리 달이나는 기분이다.

 

 

 

 

♥  (14:28) 너덜겅도 살짝 지난다. 큰 바위 사이를 지나기도 한다.

 

 

 

 

♥  너덜겅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누리장나무가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다.

 

 

 

 

♥  (14:35) 두 번 째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남항의 모습이다. 여름 산행지로는 딱이라 생각된다.

 

 

 

 

♥  바위틈에서 강렬한 태양을 받으며 계요등이 붉은 빛을 더 발산한다.

 

 

 

 

♥  (14:40)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 된비알을 걸어 봉래산으로 간다. 목장원 쪽에서 손봉으로 오르는 된비알 코스 이상으로 빡신 곳이라 생각한다.

 

 

 

 

♥  큰 소나무 밑에서 햇살을 받으며 열매가 익어가고 있는 예덕나무가 예쁘게 보인다.

 

 

 

 

♥  (14:56) 능선 끝자락까지  오르는 내내 된비알의 연속이다. 하지만 힘들다 싶으면 서서 뒤돌아 보면 넓디넓은 남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묘박지와 태종대가 위치한 봉우리가 어우러져 멋있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  (15:10) 복천사와 봉래산 정상의 갈림길이다. 지금껏 올라온 길로 해서 계속 더 내려가면 백련사로 갈 수 있다.

 

 

 

 

♥  (15:12) 조그만 더 오르면 이번에는 함지골수련원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15:15) 영도 봉래산 정상에 도착했다. 바다와 어우러진 부산의 풍경을 멋있게 감상할 수 있는 조망터이다.

먼저 시원해서 더 좋다. 정상석 뒤의 큰 바위가 영도 주민을 돌봐 준다는 그 유명한 영도삼신할매 바위다.

북항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은 물론 멀리 해운대신시가지 펼쳐진 넓은 풍경화가 장관이다.

 

 

 

 

 

 

 

 

 

 

 

 

 

 

 

 

 

 

 

 

♥  (15:26) 봉래산 정상에서 실컷 풍광을 감상하고 자봉으로 걸어가는데 뒤돌아 보니 남항의 아름다운 풍광이 나를 사로 잡는다. 아래의 사진은 함지골수련원 앞의 넓은 바다로 묘박지가 장관이다.

 

 

 

 

 

 

 

 

♥  (15:29) 좌측으로 장사바위 쪽으로 내려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  (15:33) 봉래산의 아들격인 자봉에 도착해서 전망대에 오르니 정말로 시원하다. 전망대에서의 북항 방향 조망은 나무들이 많이 커 바다는 많이 가린다.

아래의 사진처럼 남항은 두송반도와 멀리 가덕도는 물론 거제도까지 잘 조망된다.

 

 

 

 

 

 

 

 

 

 

 

 

♥  (15:40) 손봉까지 50여m 못간 지점의 멋있는 조망 바위애서 푹 쉬며 과일과 빵을 먹으며 펼쳐진 장관을 실컷 구경한다. 주택가의 찜통더위와는 아무 상관 없는 천국 같은 기분이라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없다.

작렬하던 태양도 이곳에서는 구름속에 갖힌다.

 

 

 

 

 

 

 

 

♥  (16:11) 손봉에 도착해서는 오랜만에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원점회귀해야 하기도 하고 장사바위도 보고,

불로초공원도 들리기도 할 겸.. 직진으로 가풀막을 내려가면 멋있는 풍광을 감상하며 목장원 방향으로 간다.

 

 

 

 

♥  손봉의 멋있는 조망지에서 바라본 북항의 외곽지이다. 오륙도가 햇살의 도움으로 선명하게 보이고 해양대학교가 있는 조도, 태종대의 산봉우리까지 어우러진 모습 참 아름답다. 배의 형상을 한 국립해양박물관도 발아래 있다.

 

 

 

 

♥  (14:24) 가풀막을 내려오니 고신대학교와 목장원 그리고 해돋이배수지 방향으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해돋이배수지를 가리키는 곳으로 걷기를 계속한다.

 

 

 

 

♥  (16:33) 옛 절터가 있길래 가까이 가 본다. 마침 앞쪽에 텃밭을 일구는 주민이 있길래 물어보니 고신대 소유지라 대학에서 내 보낸 절이라고 한다. 돌아 나와 3분여 진행하니 우측 사진의 미륵암약수터가 나왔다. 옛 절의 이름이 미륵암이었던 모양이다.

 

 

 

 

♥  이곳 둘레길 옆으로 예덕나무가 강한 햇살에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  (16:45) 아담하게 편백나무 숲도 조성되어 더위를 식힌다. 숲의 끝자락에 봉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다.

 

 

 

 

♥  (16:44) 앞에서 언급한 갈림길 바로 위에 엄청 웅장한 바위가 있다. 바로 장사바위이다. 장사바위에 관한 전설도 안내판으로 소개하고 있어 자세히 읽어본다.

 

 

 

 

 

 

 

 

♥  사위질빵이 하얀 속살을 들어내듯 흰 꽃이 선명하게 피었다.

 

 

 

 

♥  (16:51) 철조망 사이 문을 통과해 좌측 해련사 방향으로 오른다.

 

 

 

 

♥  (16:50) 해련사 입구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불로초공원으로 이어간다.

 

 

 

 

♥  산수국이 불쌍하겠시리 폭염과 가뭄으로 꽃이 싱싱하지를 않다. 더위에 더위를 더해 주는 느낌이다.

 

 

 

 

♥  (17:00) 임도를 따라 계속 걸어도 불로초공원에 도착하지만 가로 지르는 목재 덱 다리를 이용해 바로 오른다.

 

 

 

 

♥  (17:03) 불로초공원의 가장자리 멋있는 전망을 할 수 있는 곳을 불로문이라 이름 붙혀 놨다.

 

 

 

 

♥  (17:05) 불로초공원을 한번 휙 둘러보고는 바로 하산을 재촉한다.

 

 

 

 

 

 

 

 

♥  (17:07) 헬기장이 있는 봉래체육공원에서 좌측으로 길을 이어간다. 봉래산은 전설도 많다. 봉래산 정상에 박혔던 쇠말뚝 사건을 보니 민족의 처량함을 느끼게도 한다.

 

 

 

 

 

 

 

 

♥  (17:18) 산제당에 도착해서는 안쪽의 아씨당 내부도 둘러본다.

 

 아씨당은 원래 하씨신당이었다고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하씨신당의 내력은 다음과 같다. 부산 서구의 시약산산제당약사에 따르면 최재우의 여동생이 동학란에 피신하여 시약산에서 당집을 지어 살았다.

최재우의 조카뻘 되는 최씨와 그 부인인 진양 하씨가 와서 최씨녀를 시봉하다가 하씨가 19세기 말엽에 영도

고갈산(枯渴山, 지금의 봉래산) 중턱으로 가서 당을 세우고 살다가 죽었다. 이에 주민들이 그 당을 하씨신당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하씨신당(할매당)을 현 위치로 옮긴 뒤 고씨신당(할배당)을 세우고, 고씨신당 뒤 바위 가운데에 천왕장군신상(산신상)을 세웠다고 한다.

 

 

       

 

 

 

 

 

 

 

 

 

♥  (17:25) 산제당 바로 아래에 호국관음사가 있다. 절의 언저리에서 시내를 한 판 찍고는 허리길을 걸어 복천사 방향으로 간다.

 

 

 

 

♥  (17:30) 좌측의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걸으면 복천사주차장에 도착한다. 짧은 코스지만 한여름에 즐긴 멋있는

등산이었다. 잠시나마 여름을 잊게 하였다. 여름 샌행지로는 제격이라고 새삼 느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