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04.27.(토요일)
날씨 : 맑음(미세먼지 좋음 상태의 화사한 봄 날씨)
초등학교 동창생들이 의미 있는 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청남대로 집결해 함께 동창회 모임도 갖고 함께 관광을
하는 즐거운 하루를 가졌다
집결지인 청남대 매표소(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재)에서 만나 먼저 함께 식사를 하고 청남대 별관으로 이동하였다.
청남대라 함은 ‘남쪽의 따뜻한 청와대’란 뜻으로 1983년 처음 대통령 별장으로 지을 적에는 ‘영춘재’라고 했다가
3년 후 청남대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지금 청남대에는 ‘영춘제’축제기간인데 옛 이름을 따 사용하고 있다는구먼.
♥ 청남대 별관 앞까지 타고 간 관광버스로 이동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 표정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 이곳 지하 강당에서 영산초등학교 동창회 정기총회를 가질 계획인데 먼저 1층 내부를 구경한다. 사진은 대통령 집무실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한 것이며, 이곳에는 외국으로 부터 선물 받은 것이며 이곳을 사용한 흔적 등을 전시한 곳이다. 아래의 사진은 노무현 전대통령께서 이곳을 청와대에서 충청북도로 관리권을 이양 후 개방한 뜻깊은 사진이랄까? 덕분에 우리도 이곳의 정기를 누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 대통령은 붓글씨도 잘 써야 되고.. 예전에는 이곳을 경비하는 군부대도 따로 있었겠지. 제338경비대라고.
참고로 이곳 청남대의 면적이 약56만평 된다는데 그 넓이를 대략 짐작하자면 창녕 화왕산 억새평원이
대략 5만6천평 된다니까 그 10배가 된다고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넓이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이곳 로비에는 가훈이나 사훈을 써주시는 자원봉사자가 두 분 계신다. 나도 하나 부탁하고 싶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많아 포기를 했다.
♥ 별관 로비 벽에는 대청호와 청남대의 유래에 관한 글도 붙어 있다. 역시 이곳이 명당 중의 명당인 모양이다.
♥ 이 사진은 매표소에서 이곳까지 들어오는 도로변 가로수 튤립나무(일명 백합나무)의 사계를 담은 것인데,
지금은 좌우 대칭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 한다는게 관광버스로 이곳으로 바로 오는 바람에 보지를 못했다.
생태학 특강을 듣다 보면 이곳의 생태를 사진으로 소개하는 강사분들이 많았고, 개인적으로 9년 전에 방문했을
때 유심히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 예전에는 청원군이었는데 행정구역 개편으로 청주시로 편입되었고 이곳 관리는 충청북도임을 알 수 있다.
♥ 별관 옥상의 정원 이름이 하늘정원인데 이곳도 먼저 구경한다. 숲이 많이도 우거져 대청호의 넓은 장관은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수반에는수련이 힘차게 자라고 있고, 화분에는 백합·버베나 등 식물들로 가득하다.
♥ 별관 지하 강당에서 동기생들이 다 모여 제23회 정기총회를 갖었다. 의미있는 해인 만큼 의미있는 장소에서
의미있게 행사를 치룬 것이다.
♥ 별관에서 나와 뒤를 보면 노태우대통령길이 보인다. 역대 대통령들의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일일이 다 걸을 수는 없고 주변의 모습과 화단의 조성 그리고 심겨져 있는 수종과 꽃들을 유심히 관찰한다.
매발톱과 금낭화가 유난히 선명하다.
♥ 청남대 본관으로 향하는 행렬 참 대단하다. 빨간색 제라늄 화단이 도열해 있고, 울긋불긋 관광객들이 어울어져
생기가 넘치는 정열적인 길이다.
♥ 청남대 본관 입구의 모습이다. 인산인해를 이룬다.
♥ 이 돌탑은 청남대 개방 기념탑으로 청원군 문의면 주민 수와 같은 5,800개의 돌로 쌓았단다.
“대청호와 청남대를 주민의 품에 돌려주신 노무현대통령님께 문의 주민 5천8백 명이 돌 한 개씩을 모아 고마운
마음을 탑으로 쌓아 드립니다.”라고 쓰여 있다.
♥ 청남대 정문을 통과하면 잘 가꾸어진 반송길이 나온다. 우람하고 아름다운 반송들 참 멋있고 정갈하다.
♥ 헬기 두대가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잔디광장에는 영춘제의 하나인 야생화 전시와 자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병아리꽃나무. 윤판나물. 석곡. 바위솔. 호리병괴불을 담아봤다.
♥ 본관 앞의 모습이다. 본관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안내원의 설명을 듣는 이가 길게 줄을 서있다. 9년 전의 내부
사진 두 장으로 내부는 대신한다.
♥ 본관 뒤 모과나무를 먼저 구경한다. 청남대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약230년)로 5공 특위청문회 때 구설수에 오를
만큼 청남대의 명물중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다. 모과가 참외처럼 예쁘다고 한다. 9년 전엔 가을에 와서 열매를 직접
봤는데..
♥ 전두환 전대통령이 기념식수 했다는 백송 정말로 백송답다.
♥ 본관 뒤 광장의 모습이다.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고 있다.
♥ 정2품송 후계목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 전임 대통령들의 동상이 곳곳에 서 있는데 본관에서 양어장 쪽으로 가다보면 박정희 전대통령의 동상이 있다.
♥ 양어장 우측에 자리한 메타세콰이어의 숲 모습이다. 씩씩하게 크는 모습 참 어른스럽다.
♥ 최규하 전대통령의 동상도 음악분수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유근유공'이라 오직 부지런한 노력만이 성공을 이룰 수 있다.
♥ 양어장에 음악분수를 설치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 대통령기념관도 들어 가 본다. 영욕의 대통령들 볼수록 처량함이 깃든다.
♥ 상세하게 다 볼수는 없고 아쉬움이 크지만 시간에 맞춰 처음의 별관으로 이동한다. 화단에 핀 꽃양귀비가 너무나
밝고 깨끗하다. 언덕바지의 철쭉 역시 장관이다.
♥ 주차장으로 나와 대청호의 일부분을 구경하며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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