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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창녕 마분산~우슬봉(우실등)~낙동강남지개비리길을 원점회귀 등산하다.

일시 : 2021.02.06.(토요일)

날씨 : 맑음(연무 낌)

 

창녕군 남지읍에 위치한 마분산과 우슬봉(우실등) 그리고 낙동강남지개비리길을 걷기 위해 용산마을회관을 지나 창나루주차장으로 이동해 등산을 준비한다. 갑갑함을 달래기 위해 제법 많은 탐방객이 찾았다. 대부분 개비리길을 완주한 시간대이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느낌의 기온인데 맑은 날씨이나 연무가 조금 끼어 그렇게 선명한 편은 아니다.

 

등산코스 : 창나루주차장(14:45)~창나루전망대(15:00)~마분산 정상(15:24)~삼거리봉(15:34)~개뚜꼴고개(15:46)~

                 영아지 앞산(15:50)~우슬봉(우실등. 16:13)~영아지 앞산(16:49)~영아지 쉼터(16:54)~

                 영아지 전망대(16:57)~영아지나루터(17:10)~공룡발자국 자리(17:20)~야생화쉼터(17:25)~죽림쉼터

                 (17:34)~옹달샘쉼터(17:53)~용산양수장(18:03)~창나루주차장(18:23)

 

등산거리 : 8,9km(총소요시간 : 3시간38)

 

등산 트립 :

창녕 마분산~우슬봉~개비리길(2021-02-06).gpx
0.08MB

 

 

 

 

♥  등산을 마무리하고 돌아 나오니 개비리길 안내판만 빛이 반짝이고 있는 모습이다.

 

 

 

 

♥  창나루주차장에 도착하니 예전과는 다른 좀 어수선한 모습이다. 이곳을 찾은 탐뱡객 또는 구경객이 제법 많다.

 

 

 

 

♥  국제신문 등산지도에서 오늘 등산한 코스를 그린 것이다. 우측은 램블러로 제작된 위성지도이다.

 

 

 

 

♥  남지개비리길에 관한 안내판도 읽어본다.

 

 

 

 

♥  낙동강남지개비리길 안내판이다. 이곳에 26곳이나 되는  안내지점이 있다고 한다.

 

 

 

 

♥  (14:45) 창나루주차장 주변을 둘러 보고는 본격적으로 마분산을 향해 등산을 시작한다.

 

 

 

 

♥  계단을 따라 묵묵히 약 7분여 오르면 만나는 마분산과 창나리마을을 설명한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  (15:00) 창나루주차장에서 황소걸음으로 약15분 걸어 창나루전망대에 도착했다. 이곳에 곽재우 장군의 토성과 말무덤에 관한 안내판이 서있다.

 

 

 

 

♥  창나루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과 남강의 합류점 모습이다. 건너편 의령군 지정면에서 보는 합류점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항상 갖고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점 두물머리와 같이 그렇게 발전시킬 수 있을듯 한데..

 

 

 

 

♥  (15:12) 6남매 나무에 도착했다. 다섯 줄기의 소나무 사이에 정착해 자라고 있는 산벚나무 잘도 자라고 있다.

 

 

 

 

♥  6남매 나무와 20여m 아래에 있는 삼형제소나무(우측 사진)의 모습이다.

 

 

 

 

♥  이 소나무를 보노라면 줄기가 갈리진 게 아니고 한곳에서 여러 씨앗이 싹터 함께 자란 것 같이 보인다. 그러니까 이곳의 마분송과는 다른 형태인 것 같다.

 

 

 

 

♥  (15:22) 마분산 정상 입구의 갈림길 모습이다. 바로 코앞의 마분산 정상으로 간다.

 

 

 

 

♥  이곳 갈림기에 있는 의병 무덤에 관해 설명을 한 안내판이 있는데 정상에 가면 설명 그대로 의뱡 무덤의 흔적은 찾을 수 없고 개인 무덤만 정상을 지키고 있다.

 

 

 

 

♥  (15:24) 마분산 정상의 모습이다.

 

 

 

 

♥  (15:32) 마분산 정상을 찍고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또다른 스토리텔링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는 「목동의 이름 새긴 돌」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놨다.

 

 

 

 

♥  (15:34) 삼거리봉에 도착했다. 우측으로 가면 도초산을 만날 수 있다.

 

 

 

 

♥  (15:35) 전설의 마분송에 관해 설명한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해서 몇 나무 찍어도 본다. 유전적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킨 것인지? 아님 여러개가 붙어 자라 이런 것인지 아무리 여러 번 봐도 아리송하다.

 

 

 

 

♥  (15:38) 걷다보면 임도도 만난다. 임도를 피해 흙길을 걷는다. 나중에는 임도를 또 만난다.

 

 

 

 

♥  (15:46)  개또꼴고개에 도착했다. 오늘은 또 다르게 우슬봉을 갓ㅆ다가 돌아 나오기로 한다. 우슬봉 정상과 그 쥬변의 조망은 어떤지 오늘은 풀어 볼려고.. 그런데 우슬봉까지 거리가 편도 1,6km라고 한다.

 

 

 

 

♥  영아지 앞산이라는 밋밋한 봉우리를 지나니 제법 가풀막의 계단길이 있다. 좌측 사진은 한적한 숲속에서 누가 힐링을 하면서 세운 돌탑 같다.

 

 

 

 

♥  (16:13) 또하나의 봉우리를 지나 우슬봉에 도착했다. 정상석이 따로 있는게 아니거 나무에 우실등이란 팻말이 붙어 있다. 소나무 숲이 우거져 주변 조망은 아예 없다. 내 고향 영산 방향은 여기서 어떻게 보일까 하고 궁금함을 갖고 왔는데, 망구 허빵이다. 양지바른 곳에 앉아 아들과 함께 과일 하나 깍아 먹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  (16:43) 영아지 앞산으로 오르기 전 갈림길이 하나 있는데 아마 우측으로 가면 영아지 마을 뒤쪽에 닿지 앟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망구 혼자 생각이고 좌측의 사진대로 다시 된비알의 계단길을 오른다. 앞산에 있는 이정표를 향해..

 

 

 

 

♥  (16:49) 영아지 앞산이라 쓰여 있는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영아지쉼터로 바로 간다. 좌측의 훤한 길은 개뚜꼴고개로 가는 길이다.

 

 

 

 

♥  (16:54) 영아지 앞산 이정표에서 약300여m 내려오면 영아지쉼터를 만난다. 시간이 제법 됀 상태라 지체없이 영아지전망대로 향한다.

 

 

 

 

♥  (16:57) 3분만에 영아지전망대에 도착했다.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의 좌우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그리고 치열했다는 낙동강 전투에 관한 안내판도 읽어본다.

 

 

 

 

♥  영아지나루터로 가는 계단길이다. 물론 쉽게 바로 내려가는 길도 있다. 

 

 

 

 

♥  영아지마을 입구 주차장에 서있는 남지개비리길 안내판이다. 아들에게 설명을 쭉 하며 보니 나도 잘 몰랐던 점이 있다. 그냥 스쳐 지나간 공룡발자국 자리이다. 오늘은 자세히 사진을 담아 봐야겠다.

 

 

 

 

♥  (17:12) 영아지마을에서 시작하는 개비리길 입구와 영아지나루터의 모습을 파노라마사진으로 찍은 모습이다. 해는 벌써 의령군 지정면의 산봉우리를 넘어 갈려고 한다.

 

 

 

 

♥  본격적인 개비리길을 걸으며 절경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석양에 비친 낙동강의 모습 어름답지 아니한가?

 

 

 

 

♥  절벽의 개비리길임을 확인시켜 주는 사진들이다.

 

 

 

 

♥  항상 사진 찍는 포인트로 인식된 곳 이곳이 확실한지 아닌지는 몰라도 남지개비리길 안내판에 표시된 공룡벌자국 자리이다.

 

 

 

 

♥  묵묵히 걷는 아들을 뒤돌아 세워 한 컷 해준 모습이다. 

 

 

 

 

♥  (17:25) 야생화쉼터에 도착했다. 겨울철이라 이런 횡횡한 모습이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특별한 야생화는 없더라. 하나 보이는 건 애기똥풀은 무성한 걸 봤다.

 

 

 

 

♥  아생화 쉼터 바로 아래 바위로 내려가면 절경의 낙동강을 만날 수 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기 일보 직전이다. 반영이 아름답다.

 

 

 

 

♥  이곳 개비리길 주변은 마삭줄 군락지가 많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니 야행성 동물들이 활동을 시작한다. 길은 아직 어둡지 않지만 숲속에서는 부엉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시골에서만 들을 수 있는 반가운 소리다.

 

 

 

 

♥  강가의 모래톱 반갑고, 어여쁘다.

 

 

 

 

♥  야생화쉼터 지나서 아생화쉼터 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  개비리길을 계속 걸어 죽림쉼터에 도착했다. 죽림쉼터 정비는 아주 잘했다고 생각을 한다. 예전엔 버려진 대밭이었는데, 그리고 정비되기 전에는 군락지 사이를 통과할 때 대낮인데도 어시시한 분윅였는데, 이전 그런 느낌이 그리워진다고 할까??

 

 

 

 

♥ 동천교라 이름 붙혀진 다리도 지나오고, 추억의 학교종도 흔들어본다.

 

 

 

 

♥  (17:40) 대나무군락지를 지나면 「여양진씨 감나무 시집보내기」란 이름의 감나무를 만난다.

 

 

 

 

♥  이내 금천교도 통과한다. 다리에 금천교라 이름 붙힌 설멸을 하고 있다.

 

 

 

 

♥  아름다운 개비리길은 계속 이어진다.

 

 

 

 

♥  (17:53) 옹달샘쉼터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층층나무와 옥관자바위에 관한 스토리텔링이 있다.

 

 

 

 

♥  (18:03) 용산양수장에 도착했다. 양수장 위쪽 절벽 밑에 샘물터가 있다.

 

 

 

 

♥  용산양수장 옆에 자리한 정자이다. 이곳에는 곽재우 의병장에 관한 스토리텔링이 만들어져 있다. 홍의장군 붉은 돌 신발이라는 큰 바위도 있다.

 

 

 

 

♥  길 건너편 절벽에는 자금까지 소개되어진 안내글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안내판이 서있다.

 

 

 

 

♥  어둠이 짙어져가는 낙동강의 모습이다.

 

 

 

 

♥  영아지전망대에 있던 낙동강 전투에 관한 안내판이 임도 한 켠에 또 서있다. 100여m 앞 임도를 횡하니 지나는 검은 물체가 있어 생각해보니 너구리이다. 오랜만에 걷는 야간 등산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재밋네.

 

 

 

 

♥  (18:23) 어둠을 친구삼아 걸음을 재촉해 창나루자차장에 도착하니 가로등만 반짝인다. 많던 도로변 차들은 다 사라지고 내 차만 외로이 자리를 지키고, 어둠까지 포함한 개비리길 걷기 아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