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3.06.(토요일)
날씨 : 흐림~비(연무도 심함)
천성산 내원사 주변에 자리하고 있는 상리천과 성불암계곡을 걸으며 봄의 야생화로 대표되는 「꿩의바람꽃」과 ″바람난 여인″의 꽃말을 가진 「얼레지」를 만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아들과 함께 내원사매표소룰 이동했다. 예년의 개화시기를 대충 추출해 오늘 날짜를 잡은 것이다.
트레일 코스 : 내원사매표소(10:14)~공룡능선갈림길(10:30)~노전암(10:47)~조계암갈림길(11:50)~
영산대·천성산2봉갈림길(12:40)~짚북재(13:47)~성불암·무명폭고갈림길(14:13)~무명폭포(14:28)
~성불랑 입구갈림길((14:56)~내원사매표소(15:22)
트레일 거리 : 10,2km(총소요시간 : 5시간8분 – 점심시간 포함 등 시간개념 없음)
트레일 트립 :
♥ 결론적으로 말하면 얼레지가 개화한 걸 딱 한송이 봤다. 그것도 성불암계곡이 아니고 상리천 양지바른 곳에서..
♥ 오늘 트레킹 코스의 위성지도와 국제신문 등산지도 그리고 오룩스 맵 트레킹 코스이다.
♥ (10:14) 내원사매표소를 통과해 바로 뒤 주차장에 parking후 상리천 방향의 노전암 쪽으로 향한다.
♥ 공룡능선이 힘찬 줄기를 자랑하고 있다. 오늘도 공룡능선 코스는 비켜간다.
♥ 계곡 물이 너무 맑고 경쾌한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다. 이 소리를 듣는 순간 띵한 머리가 맑아진다.
♥ 새 생명 탄생을 알리는 개구리 알이 물가에 낳아져있다.
♥ 가지산 도립공원 내원사 지구 안내판 위로 보이는 산세가 멋있다.
♥ (10:30) 치고 오르는 공룡능선과 우측 성불암계곡으로 가는 갈림길 다리에서 좌측 노전암 방향으로 진행한다.
♥ 한듬계곡 위로 보이는 큰 바위 어떤 이의 표현을 보니 도장바위라고 표시해 놨다. 정확한 이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좌우지간 멋있는 바위다.
♥ 맑은 계곡물이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는 느낌이다. 너무나 맑고 청아한 물이 흐른다.
♥ 돌무더기가 헝클어져 그기에 돌탑들을 세워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 노전암 입구의 산하동 마을의 한 모습이다.
♥ (10:46) 노전암 입구 갈림길이다. 먼저 노전암을 들러 구경한 후 돌이 나와 목재 다리를 건너 상리천으로 갈 계획이다.
♥ (10:47) 노전암 대웅전에는 지금 합격과 승진의 기도 염불 소리가 크게 들린다. 조용히 둘러 나온다.
♥ 상리천의 한 모습이다. 나무들이 벌거벗은 상태라 속속들이 깊이있게 잘 보인다. 더 멋있게 보이고.
♥ 봄비가 내린 상태라 제법 많은 계곡물이 폭포를 형성한다.
♥ 야생화를 만나기 위해 큰절하듯 엎드려 야생화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의 볼거리다. 여기서 한송이의 활짝 핀 얼레지를 만날수 있었다. 그 후로는..
♥ 표본의 얼레지 외 다른 것들은 아래의 모습으로 며칠 후면 개화할 것 같은 봉우리로 진객을 만나고 있다. 햔호색은 나름 활짝 피었다.
♥ 옛날 친구랑 이곳 코스를 자주 등산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여기서 쉬었다. 아주 멋있는 곳이어서. 벌써 20년이 지났는데 태풍 매미의 피해로 망가져 그전의 진 면목이 서서히 가물해지는 느낌이다. 자갈이 계곡을 매워 멋을 잃어진지가 20년이 지났다니 세월 참 빠르게 흘렀다. 낚시도 하고 그랬었는데..
♥ 생강나무 꽃이 아름답고 예쁘게 피었다.
♥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계곡의 아름다움이다.
♥ 조계암과 가사암으로 가는 갈림길 바로 아래 계곡 바위틈에 멋있게 겟버들이 피었다. 잠깐 감상하고 간다.
♥ (11:50) 주남고개를 넘어 영산대로도 가고 조계암과 가사암 그리고 대성골을 이용해 대성암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다. 우리는 꿩의바람꽃을 만나러 상리천을 계속 오른다.
♥ 상리천에서 가장 잊혀지지 않는 곳 중의 하나이다. 다리 중간에 말벌집이 있어 내가 쏘여 엄청 붓고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는 곳이다. 2009년 07월11일이었다.
♥ 작년 봄 오늘과 같이 야생화 만나러 온 후 처음 이곳을 방문하였는데, 작년 가을 두번의 태풍 피해가 장난이 아니다. 넘어진 나무가 수두룩하고 무개를 못이겨 찢어진 나무도 많다.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한다.
♥ 꿩의 바람꽃 군락지에 도착했는데, 뭣이 썰렁하다. 하얀 꽃이 반겨줄거라 큰 기대를 하고 이곳에 왔는데..
활짝 핀 꽃은 없고 며칠 후에나 필 수 있는 봉우리 몇만 반기고 있는 게 아닌가?
♥ 이곳에 현호색은 활짝 피어 미소를 짓고 있다.
♥ 계곡에 바싹 붙은 바위와 틈 사이에는 괭이눈이 막 꽃봉우리를 터트린 모습을 볼 수 있다.
♥ 많이 허탈한 기분으로 주남고개와 천성산2봉으로 가는 갈림길 계곡에 와서 푹 쉬면서(약50여분) 점심으로 마음을 달래었다. 맑은 계곡물 소리가 마음을 안정시켜 주었다. 물멍을 잘 한 기분이다. 짚(집)북재로 약 400여m 오름을 이어간다.
♥ (13:47) 배부른 상태로 400여m 거리를 씩씩거리며 올라 짚북재에 도착했다. 수십번 왔지만 오늘 같이 이곳에서 한사람도 못만나는 건 처음이다. 계곡에서 점심을 먹을 땐 여러 팀이 지나 가더니만. 분위기에 맞게 높은 봉우리로 지나가는 바람소리만 횡하니 크게 들리고, 손이 시려워 포켓에 손을 넣기도 한다. 지금 이곳은 다시 겨울이다.
♥ 짚북재에서 성불암계곡으로 내려설려니 사초의 종류인 가는잎그늘사초가 깜짝하게 피어 나를 유혹한다.
♥ 성불암계곡 쪽으로 약300여m 내려오면 중앙능선으로 해서 천성산2봉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난다.
♥ (14:13) 황량한 겨울 맛을 느끼며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보면 성불암과 무명폭포로 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바람난 여인으로 잘 이름 지어진 얼레지를 만나기위해 무명폭포 방향으로 내려간다. 아들은 내가 사진을 찍고 있노라면 벤치에 잘도 앉는다.
♥ (14:28) 중간의 무명폭포를 중심으로 위쪽 폭포 모습과 하단부의 폭포 모습을 한꺼번에 모은 사진이다.
♥ 무명폭포에서 서로 인증 샷을 한다.
♥ 무명폭포를 오르내리는 목재 덱 계단이다. 계단 중간부암반 사이에 석간수(약수)가 흐른다.
♥ 무명폭포 계단을 내려오니 봄의 진객 진달래가 피고 있다. 반가운 봄꽃을 조우했다.
♥ 얼레지 군락지애 도착을 했는데 진사 두 사람이 허탈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도 활짝 핀 얼레지를 만날 수 없어서이다. 오늘은 아닌가보다 하고 꽃봉우리 맺힌 것 몇장 찍기로 한다. 에휴 한주만 늦게 왔더라면 좋았을텐데..
♥ (14:56) 봄꽃의 미련을 버리고 성불암 입구 갈림길을 지나 출발했던 내원사매표소로 향한다.
♥ (15:11) 성불암계곡과 한듬계곡 합수점에서 옛길을 이용해 하산해서 에어건으로 먼지를 턴다.
♥ (15:22) 내원사매표소로 돌아와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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