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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창녕 영축산(영취산)을 등산하다.

일시 : 2021.04.10.(토요일)
날씨 : 맑음
 
창녕 영축(취)산을 등산하기 위해 아들과 함께 계성면 사리에 위치한 법성사로 이동한다.
고향 영산에서 신선봉을 거쳐 영축산을 많이 등산했는데, 버성사에서의 등산은 오랜만이다. 오늘은 법성사에서 시작해 구봉사를 사이에 두고 우측 능선(암릉)을 올라 영축(취)산을 찍고 구봉사 뒤 능선을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국토지리원에서는 영취산으로 표시를 하는데, 창녕군 지명사에 나오듯 영축산으로 표기하도록 한다. 영축(취)산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고향의 산으로 어릴 때부터 입에 배긴 이름이라 어쩔 수 없다.
 
등산코스 : 법성사(10:05)~구봉사·숲길 갈림길 다리(10:11)~암릉(11:34)~영축(취)산(12:01)~구봉사·병봉 갈림길

                  (12:52)~사리마을·병봉 갈림길(12:56)~전망바위·암릉(13:30)~구봉사·법성사 갈림길 임도(14:20)

                  ~법성사(14:45)


등산거리 : 7,0km(총소요시간 : 4시간40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창녕 영축(취)산(2021-04-10).gpx
0.03MB

 
 


 
♥  창녕 영축산의 정상석 모습이다.

 
 
 

 


♥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부산일보 등산지도대로 등산을 했다. 우측은 램블러 등산 앱으로 작성된 자료이다.

 
 
 
 


♥  (10:05) 법성사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주차는 우측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  이정표가 서있고 깨끗한 전원주택 좌측으로 난 길을 따라 구봉사 방향으로 간다.

 
 

 


 
♥  (10:11) 구봉사와 숲길 갈림의 다리에 도착했다. 우측 임도를 따라 오른다. 약 50여m 진행하면 숲길로 들어가는 지점에 닿는다.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늘 오름의 코스는 초행길이다.

 
 

 


 
♥  육산의 소나무 숲에 이런 바위 군락도 있다.

 
 

 


 
♥  바위 군락을 지나고 만난 묘지 봉분 위에 제비꽃이 피었다. 그것도 한 포기가. 아주 선명하다. 느닷없이 나훈아의 「테스형」이 중얼거려 진다. 제비꽃이 핀 묘지를 지나고 나면 된비알이 이어진다.

 
 

 


 
♥  된비알을 올라 전망이 트인 곳에서 옥천 방향을 조망한다. 다들 반가운 산들이다. 석대산이 지척이고 관룡산과 구룡산이 나를 손짓한다. 다음에 이쪽 방향으로 오면 구룡산~관룡산 코스이다.

 
 

 


 
♥  크고 넓은 바위가 앞을 가로 막고 있다. 정상부 능선으로 오를 수록 바위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 바위 틈으로 아직 자태를 뽐내고 있는 진달래도 찍고, 올들어 처음 만나는 쇠물푸레나무도 꽃을 피우고 있다. 

 
 
 


 
♥  또 한 코스를 오르고 난 후 뒤돌아 본다. 이제는 멀리 화왕산도 보인다.

 
 
 

 


♥  여기서 역시 올들어 처음 만나는 철쭉꽃도 본다. 딱 한 줄기에서 꽃을 피웠다.

 
 

 


 
♥  영축산과 구봉사가 함께 보이는 전망지에 도착했다. 원 내가 구봉사와 충효사가 있는 곳이다.

 
 

 


 
♥  서서히 암릉구간에 다가간다. 나도 저 바위에 올라 인증 샷을 할 계획이다. 아들이 있어 사진 찍어줄 사람이 있으니까.

 
 

 


 
♥  서북 방향의 모습이다. 우포늪이 역광이 심해선지 보이지를 않는다.

 
 

 


 
♥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이어간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나중에 보겠지만 암릉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위가 잘 세워져 있다. 누가 꼭 작업을 한 모양 같다.

 
 
 


 
♥  (11:34) 암릉구간에 접어 들었다. 먼저 뛰어 올라 바위 위에서 인증 샷을 했다. 아래의 사진들은 여기까지 오르는데 주변의 희한한 바위며 오르는 암벽구간 모습이다. 아래 사진 좌측 것을 대부분의 등객들이 대포바위라고 부르더군.

 
 
 


 
♥  건너 편 울 동네 뒷산 신선봉 여기서 보니 너무 밋밋하게 보인다.

 
 

 


 
♥  암릉구간에서 본 옥천 방향의 모습이다. 아래의 사진은 메크로렌즈로 확대한 구봉사와 충효사의 모습이다.

 

 


 
 
♥  암릉구간의 한 능선에 오르니 새로 시작되는 암릉구간이 이렇게 모습을 갖추고 있다.

 
 
 

 


♥  앞의 능선 갈림길에서 내려 가면 이 사진의 암봉으로 갈 수 있는 길이었다. 산벚꽃나무가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다.

 
 

 


 
♥  암릉길은 계속 이어진다. 명품길이라 생각이 든다. 이제사 이길을 걷는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비스듬하게 서 있는 바위가 거시기바위인 듯하다.

 
 

 


 
♥  척박하기 짝이 없는 바위에서 고목이 된 소나무의 생명력 참 존경스럽다. 

 
 

 


 
♥ 권총바위인가?

 
 
 

 


♥  전에 누가 매바위 어쩌고 저쩌고 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꼭 이 바위가 매바위인 것 같다. 보는 각도에 따라 엄청 다르게 느껴지는 바위이다.

 
 
 

 


♥  절경의 바위가 즐비하다.

 
 


 
 
♥  영축산 정상이 코앞이다. 앞의 바위가 압권이다.

 
 
 

 


♥  구계리 적지마을(외촌) 뒤의 멋있는 세개의 봉우리 뒷 모습이다. 이 봉우리 역시 여기서는 좀 아쉽게 보인다.

 
 

 


 
♥  (12:01) 영축산 정상에 도착해서 인증 샷을 먼저 한다. 한자로 영취산으로 표시된 정상석이다. 영취산의 옛 이름이 쉬리뫼라고 하던데 독수리 취 자와 다 연관이 있는 모양이다.

 
 

 


 
♥  반대편에서 찍은 정상석이다.

 
 
 

 


♥  정상석 바로 아래 서있는 엄청난 바위가 압권이다.

 
 

 


 
♥  보아하니 이정표와 등산로 손질을 얼마 전에 손 본 모양인데 잘 못된 것을 알고도 세운 건지, 담당자가 확인도 안한 건지, 이왕 만들어 온 것 세워두자고 한 건지 아주 성의 없는 작업을 했다. 외지인들이 보면 혼돈과 짜증이 날 등산로일 것이다.
좌측이정표(변봉)는 정상에서 신선봉 방향에 서 있는 것이고, 우측 것(병봉)은 구봉사 방향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곳에 세워진 것이다.

 
 
 


 
♥  정상 아래 넓은 바위 덩어리 주변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쉬어 간다. 이제는 그늘이 반갑다.

 
 

 


 
♥  점심을 먹고 쉬면서 앞의 봉우리 아래 등로를 자세히 보니 밧줄 구간에 목재 다리도 놓여져 있네.

 
 

 


 
♥  꼬깔봉으로 더 알려진 병봉부터 종남산과 덕대산 그리고 덕암산과 종암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  구봉사 방향으로 가는 도중에 이런 구간도 있다. 

 
 
 


 
♥  위에서 보면 그냥 둥근 바위인데 내려 와서 보면 칼로 깨끗이 반으로 자른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도 만난다.

 
 

 


 
♥  수많은 등객이 밟고 지나갔을 소나무가 힘에 겨운 듯 너 넘어진 모습 같다. 이 소나무 줄기에 영취산 숲길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  구봉사와 병봉으로 나뉘는 갈림길이다. 병봉 방향으로 간다.

 

 


 
 
♥  먼저 구봉사 방향으로 쳐다보면 접근금지 안내판이 보이는데 뭔가하고 확인을 하는 습관이 항상 있어 오늘도 내려가 본다. 한 두번 본 것은 아니지만.. 깨끗이 잘려진 바위가 쩍 벌어져 있다.

 
 

 


 
♥  (12:56) 구봉사 갈림길에서 조금만 걸으면 병봉과 사리마을 갈림길에 닿는다. 사리마을을 가리키는 뱡향으로 본격적인 하산을 한다.

 
 

 


 
♥  멋있는 바위 전시장을 그냥 눈으로 보고 가기는 아쉽다.

 
 

 


 
♥  화왕산에서 보곡 온천으로 종주하는 코스에 있는 영취산이 선명하다. 영취산만 등산하는 코스는 건너편 밀의 무안의 서가정에 위치한 영산정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

 
 

 


 
♥  바위가 명당을 차지하고 있다. 어떤 등객은 이 바위를 하트바위라고 이름을 붙여놓은 걸 봤다.

 

 

 

 

 

♥  구봉사 뒤족의 능선인데 암릉구간이 기다리고 있다.

 
 

 


 
♥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라 봐도 되는 곳인데 넙다란 바위가 멋있게 자리하고 있다.

 
 
 

 


♥  탁 트인 전망지에서 보는 조망 그냥 끝내준다.

 
 

 


 
♥  옆 능선의 암릉 모습이다. 저 능선은 그냥 암릉으로 이어져 있다고 봐도 된다.

 
 

 


 
♥  항상 생각을 하는데 사진을 좀 적게 찍어 블로그에 올릴 때 고민을 좀 덜하게 하자고 스스로 다짐을 하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어 고민이 더 심하다. 좋은 걸 그냥 지나치면 더 아쉬우니까.

 
 
 

 


♥  나무 사이로 영축산 정상을 다시 보기도 하고..

 
 

 


 
♥  추억을 만드는 등객들 모습 여기서 봐도 즐거운 모습이다.

 
 
 

 


♥  오늘 아들의 덕을 톡톡히 본다. 

 
 
 

 


♥  위의 바위에서 올려다 본 모습이다.

 
 

 


 
♥  영축산 정상도 어마어마하게 자란 소나무를 끼고 담아도 본다.

 
 

 


 
♥  옆 능선의 암릉도 다시 한번 찍는다. 좌측 상단의 영취산은 창녕과 밀양 무안의 경계점에 있는 영취산이다.

 
 
 

 


♥  (13:30) 멋있는 전망 바위에서 인증 샷을 한다. 한 팀이 추억을 만들고 있어 제법 기다려 우리도 각자의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고, 그 덕으로 쉬는 것도 겸한다.

 

 
 

 

 
 
♥  자연이 만든 조각품의 모습 볼수록 멋있다.

 
 

 

 

 
♥  열심히 따라 내려 오는 아들을 세워 한 컷 해주기도 한다.

 
 

 


 
♥  곷이 피고 있는 쇠물푸레나무 뒤로 펼쳐진 풍경도 담고, 원내는 청련암이다.

 
 

 


 
♥  건너편 암릉 능선 코스에 함께 자리하고 있는 멋있는 바위를 확대해 보기도 한다. 볼수록 멋있고 독특하다.

 
 
 

 


♥  우리의 코스도 암릉구간을 다 내려와 수나무 숲속길을 걸어 하산을 하는데, 숲속에서 햇빛을 받고 있는 구슬붕이가 나를 세운다.

 
 

 


 
♥  몇 발짝 내려오니 또 나를 세운다. 갓기붓꽃이 나를 유혹하는게 아닌가?
이곳에서 아주 잠깐이지만 올들어 처음으로 배암을 봤다. 아주 작은 어린놈이 후다닥 도망을 가버린다. 

 
 

 


 
♥  햇살에 빛나고 있는 청미래덩굴도 예쁘다.

 
 
 

 


♥  숲속길을 더 못 걷게 만든다. 편안한 길을 더 늦게 걷게 한다. 조팝나무가 외로이 한줄 꽃을 피우고 있고, 괴불주머니가 역시 햇살 좋은 곳에서 개화중에 있다.

 
 
 


 
♥  (14:20) 숲길을 벗어나 임도에 닿았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구봉사와 충효사로 오르는 길이다.

 
 

 


 
♥  구봉사와 충효사를 알리는 빗돌과 안내판이 있는 곳을 통과해 내려온다.

 
 

 


 
♥  어마무시한 바위를 볼 때마다 크게 놀란다. 어떤 활동을 한 인물들인지는 몰라도 흉측스럽게 만든 죄가 크다고 본다.
바위 자체는 대단하다.

 
 

 


 
♥  어마무시한 바위 아래로 아기똥풀이 만개해 있다.

 
 

 


 
♥  처음 등산을 시작해 숲길로 갔던 곳 다리를 건는다.

 
 

 


 
♥  어느 전원주택의 가장자리에 예쁘게 핀 배꽃 참 아름답다.

 
 

 


 
♥  잊을 수 없는 나무 옥매가 가정 집 울타리에 피어 있어 정성스레 찍었다. 옛날 집 대문 주위에 군락을 이루고 있던 꽃나무이다.

 
 

 


 
♥  철쭉도 만개해 있다.

 
 

 


 
♥  아까 갈림길의 전원주택에 정성스레 가꾼 정원의 모습도 구경하며 몇 컷 찍기도 했다.

 
 
 

 


♥  광대나물 군락지도 춤을 춘다.

 

 


 
 
♥  (14:45) 하산을 완료해 오늘 등산한 코스를 되집어 보면서 등산을 마무리한다.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1266〉 창녕 영산 영축산~변봉 코스를 보고 알았는데, 지금껏 알고 있었던 꼬깔봉(병봉)이 잘못 표기되었음을 알았다. 언제부터 바꿔 놨는지는 모르지만 등산로 정비와 이정표를 새로 세우면서 바꿔놓은 모양인데, 병봉이 변봉으로 바꾸어진 것이다. 고깔 변(弁)을 쓰서 변봉이 올바른 표현이란다. 국토지리원에는 병봉으로 등록되어 있다는데, 국토지리원의 수정도 없이 일방적으로 지명을 바꿔도 되는지 모르겠다. 국제신문도 그렇다. 어떤 곳은 국토지리원 표기대로 한다고 하는 기사 내용을 봤는데, 여기선 이정표를 갖고 군청에 확인했다며 기사를 써 놨다. 국토지리원 표기가 잘못됐을 수도 있겠지만 절차를 거쳐 수정해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