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비목‟이 먼저 떠오르는 나무로 재질이 치밀하고 잘 갈라지지 않아 무덤의 비로 쓰였다는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단다. 돌로 비를 만들어 새우면 비석이라 하고, 나무로 비를 만들면 비목이라고 했던가??
비목나무는 녹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황해도 이남의 산에서 자라며 암수가 따로 인 자웅이주이다. 나무껍질은 황백색을 띠고 새로 나온 가지는 회백색을 띠는데, ‟보안목” 또는 ‟백목”이라고도 부른단다.
꽃은 4∼5월에 단성화로 피고 연한 노란색이며 산형꽃차례에 달린다. 꽃자루는 6∼8mm이다. 수꽃은 6개로 갈라진 화피와 2줄로 배열된 9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1개의 암술이 있다. 가을에 익는 빨간 열매도 아름답다.
학명 : Lindera erythrocarpa
분류 : 녹나무과 / 낙엽활엽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