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7.24.(토요일)
날씨 : 맑음(폭염주의보)
동행자 : 아들
해운대 우동 성불사에서 시작해 선바위와 합장바위를 거쳐 장산을 오르고, 중봉 전망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장산순환둘레길(너덜길)을 이용해 성불사로 돌아오는 등산을 하기로 하고 성불사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차에서 측정되는 외부온도가 33℃를 기록하고 있고, 한반도 전체가 열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등산코스 : 성불사주차장(14:30)~옥천사·정상 갈림길(14:45)~장산 너덜길·정상 갈림길(15:05)~선바위(15:32)~
할배·할매바위(15:39)~구멍바위(16:10)~합장바위(16:21)~장산(16:40)~중봉전망대(17:10)~
폭포사·중봉 갈림길(17:18)!~옥천사·정상·성불사 갈림길(17:41)~성불사주차장(18:00)
등산거리 : 6,7km(총소요시간 : 3시간30분)
등산 트립 :
♥ 장산 정상석의 모습이다. 폭염에 시간도 조금 늦은 편이라 한산한 느낌이다.
♥ (14:30) 성불사주차장에서 좌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장산을 오르기 위해 등산을 시작한다.
♥ 조금만 가면 만나는 전망덱이다. 전에는 대마도가 아주 선명하게 보였는데, 오늘은 폭염의 아지랑이가 심한지 그리 선명하지를 않아 사진은 생략한다.
♥ 성불사에서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곳에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정자 내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분도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바로 오르지를 않고 임도를 더 걸어 옥천사에서 올라와 만나는,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산길을 걷기로 한다.
♥ 소릿길습지 주민체육쉼터를 지난다.
♥ (14:45) 임도를 따라 쉬엄쉬엄 걸어 또다른 체육시설이 있는 곳, 옥천사에서 올라와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무더위 등산이 시작된디.
♥ (16:05) 장산 너덜길과 정상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하얀색 화살표가 장산너덜길이라고도 하는 장산순환둘레길인데,
좌측으로 가면 멀리 반송까지 가고, 오른쪽으로는 중봉과 폭포사 가는 방향이다. 안내판은 《장산이야기 일곱 고개 중 셋째 고개》에 관해 이야기를 쓴 것이다.
♥ (15:32) 비지땀을 훔치며 선바위에 도착했다. 바람 한 점 없는 숲속이라 임도에서 여기까지가 오늘의 고생길인 듯하다.
숲이 자꾸 더 우거져 선바위가 다 깨끗하게 조망되지가 않는다. 옆에 안내판이 서있는데, 읽어 보니 높이가 11m나 된다는구먼. 선바위 장군암이 공식 명칭인가보다.
♥ 선바위 장군암 뒤쪽에는 작지만 멋있는 바위도 있다.
♥ 선바위에서 2~30m 정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난 산길이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가다보면 할배·할매바위가 나타나고, 또 그 위에 구멍바위도 만난 수 있다. 물론 직진하면 더 쉽게 정상으로 갈 수 있다.
♥ (15:39) 할배·할매바위에 도착했다. 바위로 어떻게 이름을 붙혔는지는 궁금하지 않고 어마무시한 바위가 장관이다.
특히 넓적바위 아래를 보니 더욱 장관이었다. 제법 낭떠러지에 이렇게 큰 바위가 잘 놓여 있는 것이다. 멋있는 바위들을 구경하며 과일을 먹으며 잠시 쉬어 간다. 땀이 식어가는 느낌도 받으며..
♥ 넓적한 바위에서 조망되는 부산 시내를 카메라에 담았는데, 선명하지를 않아 좀 아쉽다.
♥ 할배·할매바위에서 푹 쉬고 조금만 오르면 구멍바위애 도착했다. 자연의 예술품이란 아무리 봐도 신기하다. 사실 옆 바위와 붙은 것은 아니고, 큰 바위 덩어리가 옆 바위에 기대어 있는 것으로 표현하면 맞겠다.
♥ 구멍바위를 통과해 뒤돌아 찍은 모습이다.
♥ 뾰쪽한 삼각형의 바위륵 걸어 보기도 한다.
이곳 구멍바위에서 우측으로 바로 오르면 장산 정상으로 갈 수 있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산짐승이나 다닌 듯한 길이 나있다. 그 길을 따라 합장바위로 간다. 전에도 시도를 했는데, 조금 더 선명(?)한 느낌을 받는다. 물론 가다보면 좋은 산길도 있는데, 그 길은 합장바위로 가는 길이 아니다. 계속 허리길을 걸으면 된다. 그렇다고 그렇게 먼 길은 아니다.
♥ (16:21) 합장바위이다. 누가 이름을 붙혔을까? 볼수록 신기한 바위지만..
♥ 합장바위와 마주보는 옆 능선의 바위 모습이다. 아래 바위를 횃불바위라고 한다.
♥ 합장바위에서 당겨 본 광안대교의 모습이다.
♥ 엊그제 새로 구입한 폰으로 찍은 것인데, 선명한 게 사진이 맘에 든다.
♥ (16:40) 장산 정상에 도착해 아들과 교대로 인증 샷을 하고, 내려 보이는 풍광을 맘껏 구경을 한다. 지상과는 다르게 아주 시원한 느낌이다. 이런 맛으로 산을 오르는 것이다. 눈 호강하는 최고의 전망지이다.
♥ 정상석의 옆 바위에 올라 멋있는 풍광을 카메라에 담았다. 순간 여름을 잊기도 한다. 단지 해운대신시가지 아파트 숲이 햇빛을 복사하는 듯해 그곳만 답답하게 느껴진다. 바로 아래의 사진은 오시리아관광단지와 시랑대 그리고 해동용궁사가 있는 봉우리가 선명하다.
♥ 청명한 하늘이 여러가지의 구름들이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 맘 껏 눈호강하고 폭포사와 중봉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하산한다.
♥ 숲속에서 만난 비경의 바위들이다. 아래의 바위는 예전에 올라 앉아 끼니를 해결한 곳이기도 하다.
♥ (17:10) 중봉전망대에 도착했다.
♥ 마린시티와 광안대교 등 전체가 어우러진 풍광의 장엄함도 느낀다.
♥ (17:18) 폭포사와 중봉 그리고 장산너덜길의 갈림길이다. 우측으로 장산너덜길을 걸어 성불사로 간다.
♥ 군데군데 너덜겅 길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땡볕이지만 해가 많이 기운 덕에 그렇게 더운줄을 모르고 편안하게 걷는다.
♥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조망하는 최고의 포토 존에서 폰으로 찍은 모습이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광안대교 불꽃 축제의 모습을 여기서 구경하고 싶다.
♥ 큰 너덜겅을 지나면 만나는 약수터이다. 소방용수로 활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 찍은 지점에 보면 두 갈래의 길이 있다. 장산순환둘레길을 걸으려면 위의 길을 택하고, 성불사 방향으로 쉽게 갈려면 이래 쪽 길을 택하면 된다.
♥ 아랴 쪽 길을 처음 걸어 보는데, 한분이 유심히 보길래 나도 보니 계곡 속에 동굴 같은 모습을 하고 그 속으로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 오늘 걷는 코스중 마지막 너덜겅이다.
♥ (17:41) 아까 올랐던 길에 도착해 하산을 이어간다. 하지만 여기서는 옥천사 방향이 아닌 정자가 있던 곳으로 바로 내려간다.
♥ (17:54) 성불사에서 장산 정상을 오르는 빠른 길인 곳 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아까와는 기온 차가 많이 나는 것 같다.
♥ 임도변 길가에 노란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 (18:00) 성불사주차장에 도착했다. 처음 선바위까지의 오름은 엄청 덥고 벅찼는데, 내려 오니 기분이 아주 상쾌함을 느낀다. 하지만 지금도 덥긴한데 아까와는 차원이 다르다.
'등산 & 트레일 -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양산~애진봉 코스를 등산하다. (0) | 2021.09.01 |
---|---|
송도 암남공원 볼레길을 걸으며 용궁구름다리를 구경하다. (0) | 2021.08.21 |
천마산~감천문화마을~옥녀봉~대티역을 잇는 등산을 하다. (0) | 2021.07.09 |
비룡산~봉오리산~신선대~백운포를 잇는 등산을 하다. (0) | 2021.06.30 |
태종사 수국 구경 – 태종대 비밀의 숲길을 걸어 (0) | 2021.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