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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풍경

운문사 사리암

일시 : 2021.09.05.(일요일)

날씨 : 흐림

 

한적한 일요일 오후 애들과 함께 산사의 풍경을 구경하기로 한다. 언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곧잘 운문사로 향했다. 오랜만에 신전 터널을 통과해 운문사로 향하니 쓸데없는 가을 장맛비가 흩날려 마음도 흔들렸지만 이내 비가 그쳐 운문사매표소를 통과해 바로 사리암주차장으로 향했다.

 

 

♥ 오늘도 사리굴에는 속세의 많은 중생들이 각자의 소원을 빌고 있다.

 

 

 

 

 

♥ 비가 그친 일료일 오후 이곳 사리암주차장에는 그의 만차이다. 우측 사진은 운문산 탐방지원센터 감시초소(안내 초소)이다. 요즘도 탐방 활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아래의 사진들은 운문산 생태및 탐방에 관한 안내도들이다.

 

 

 

 

 

♥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는 이 계곡이 심심계곡(심심이골)과 학심이골이 햡쳐 내려 가는 물로 운문댐으로 흘러 가고 있다. 물론 배넘이재를 넘으면 합수물을 만날 수 있다. 학심이골을 따라 오르면 운문산의 숨은 비결 비룡폭포와 학소대가 있는데, 다음에 또 한번 탐방지원 센터를 통해 올라 가봐야겠다. 

 

 

 

 

 

♥ 우산을 들고 사리암을 향해 오른다. 사리암을 다녀 오는 분의 우산을 보면 대략 지금의 날씨를 짐작할 수 있겠다. 

 

 

 

 

 

♥ 평평한 임도가 끝나고 계단길이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면 계속 계단이다. 모두가 계단인 길은 처음 걷는다.

 

 

 

 

 

♥ 계속 이어지는 계단길이다. 찾은 이들의 한숨 소리도 들린다. 400이란 숫자를 보니 아직 반도 안 온 지점인데..

 

 

 

 

 

♥ 뿌리가 드러난 소나무를 보듬는 축대를 쌓은 부분도 있다.

 

 

 

 

 

♥ 음수대를 이용하는 중생들도 많다.

 

 

 

 

 

끈질긴 소나무의 생명력을 보고 느낀다. 소나무를 전문적으로 찍는 어떤 사진작가가 이름을 붙였던데 바로 '사리암 용송'이라고.

 

 

 

 

 

♥ 쉬엄쉬엄 비지땀을 흘리며 사리암 입구에 도착했다.

 

 

 

 

 

♥ 해탈교를 통과해 사리암으로 들어 간다.

 

 

 

 

 

♥ 사리암으로 오르는 계단의 숫자가 937개란다.

 

 

 

 

 

♥ 사리암의 연혁에 관해 읽어 본다.

사리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있는 고려 초 승려 보량이 930(태조 13)에 창건한 암자로

조선 후기인 1845(헌종 11)에 정암당 효원이 중창하였다. 1851(철종 2) 1013일 증명법사 동호, 지윤과 승려 만점, 선화 등이 나반존자상을 봉안하였으며, 같은 해 독성 탱화를 제작해 안치하였다. 그 후 영험이 있는 나반존자의 기도도량으로 부상하였다. 승려 신파가 천태각을 건립하였다. 1924년에 증축하고 1935년에 중수하였다. 1965년 경봉선사가 산신탱화를 봉안하였으며, 금호선사가 천태각 밑에 중수비를 건립하였다. 1980년에는 비구니 혜은이 3층의 요사를 신축하였으며, 1983년 관음전, 자인실, 정랑 등을 개축하였다. 천태전 밑에 있는 사리굴은 운문산 4굴의 하나이다. 현재 운문사의 말사로 불교의 나반신앙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는 사찰이다.

 

 

 

 

♥ 엄청 큰 청돌배나무를 지나 대웅전과 사리굴 등 사리암의 곳곳을 둘러 보기로 한다.

 

 

 

 

 

♥ 천태각과 산신각에도 차례를 기다려 참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 많은 중생들이 찾았다. 4년 전 산신각 앞을 통과해 내원암~지룡산~복호산을 등산한 기억이 생생하다.

 

 

 

 

 

 

♥ 나도 사리굴에서 땀을 흘리며 절을 하였다.

 

 

 

 

 

♥ 대웅전 내에서도 절을 올리는 이들이 많다.

 

 

 

 

 

♥ 사리암에서 보는 산세 참 멋있다. 운문산과 억산의 위용 대단하다. 그 중간에 있는 봉우리가 범봉이다.

 

 

 

 

 

 

 

 

 

 

♥ 계단을 오르는 더위가 장난이 아니어 종무소 앞 벤치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모습들을 하고 앉아 쉬고 있다.

 

 

 

 

♥ 돌화분에 핀 물옥잠이 꽃을 피웠다. 이렇게 예쁜게 피는 걸 미처 몰랐다.

 

 

 

 

 

♥ 다시 속세로 하산하면서 올려다 본 사리암의 모습이다. 긴 계단길을 걸으며 여러 잡념을 떨치며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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