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1.07.25(일요일)
날씨 : 맑음(폭염주의보)
전국이 열섬현상까지 나타나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이다. 코로나19 4차 대 유행으로 살벌한 현실을 매일 겪고 있는 현실이다. 가족과 함께 조용한 곳 천성산 8부 능선에 자리한 원효암을 찾았다. 해발 고도가 600m가 넘는 곳이라 속세와는 영 딴 판의 세상이다.
원효암주차장에 도착하니 예전과는 다르게 주차장이 한산하다. 무더위도 한 몫하겠지만 천성산을 찾는 등산객이 없으니 더욱 그렇다고 본다.
♥ 원효암 대웅전의 모습이다.
원효암 -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인 내원사(內院寺) 부속암자로, 646년(선덕여왕 15)에 원효(元曉)가 창건하였으며, 1905년에 효은(曉隱)이 중창하였다고 한다. 전국에는 원효암이라는 이름을 가진 암자가 여러 곳 있으나 가장 으뜸 되는 원효암으로 꼽히는 곳이다.
원효가 이곳에 머무르면서 수도하였을 뿐 아니라, 중국에서 화엄교학(華嚴敎學)을 배우러 온 1,000명의 수행자들을 가르쳐 도를 깨치게 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고승 대덕들이 수행처로 삼아 머물렀다고 한다.
♥ 주차장에서 들어 가면 먼저 만나는 것이 범종(종각)이다.
♥ 전통사찰 제76호인 천성산 원효암에 관한 연혁을 소개한 안내판이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 대웅전 옆 큰 바위에 세겨진 마애아미타삼존불입상이다.
♥ 법당 안에 모셔져 있다는 석조여래좌상과 복장유물에 관한 안내판이 대웅전 가장자리에 있다.
♥ 대웅전 앞 위험한 축대 위의 경계 울타리의 모습이다.
♥ 대웅전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속세의 모습이다. 양산 시내가 한 눈에 들어 온다. 갑갑한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이다. 지금 순간은 폭염도, 코로나19도 잠시 잊는다.
♥ 대웅전 내부의 모습을 살짝 ...
♥ 명부전이 대웅전 뒤에 새롭게 단장되어 있다. 한마디로 모두가 새로워졌다.
♥ 음수대로 흐르는 물로 불편(불안과 불길 등)한 모든 것들이 씻겨 내려가면 좋겠다.
♥ 요사채의 모습이다. 아래의 액자는 요사채 벽에 붙어 있는 것이다.
♥ 간단 명료한 장독대의 모습이다.
♥ 하얀 고무신이 요사채 앞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 대웅전 뒤 바위의 모습이다. 상단부는 누가 꼭 돌을 쌓은 듯한 느낌이다.
♥ 고도로 인한 온도차가 많긴 한 모양이다. 꿀풀이 싱그럽게 피어 있다.
♥ 대웅전의 뒷 모습까지 보고는 원효암 머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