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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창녕 마분산~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을 걷다.

일시 : 2021.12.04.(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딸내미

 

창녕의 마분산과 낙동강 남지개비리길을 걷기 위해 작은 딸내미와 함께 남지 용산마을을 지나 창나루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겨울 맛을 느끼는 차가운 날씨가 어제까지 이어졌다면 오늘 주차장에서의 첫 느낌은 그렇게 추움을 안 가질 정도의 겨울바람이 옷깃을 스친다.

 

등산코스 : 창나루주차장(13:55)~창나루전망대(14:10)~6남매 나무(14:20)~마분산 정상(14:32)~개뚜골고개(14:50)~

                 영아지쉼터(15:00)~영아지전망대(15:03)~영아지나루터(15:11)~개비리길~야생화쉼터(15:34)~죽림쉼터

                 (15:47)~옹달샘쉼터(16:03)~용산양수장(16:10)~창나루주차장(16:35)~

 

등산 트립 :

창녕 마분산~낙동강 남지개비리길(2021-12-04).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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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등산한 코스의 위성지도이다.

 

 

 

 

♥ (13:55) 창나루주차장에 도착하니 양 가로 제법 많은 차가 도착해 있다. 먼저 마분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 마분산으로 오르기 전 주변의 모습을 몇 컷하다. 남지수변억새전망대의 중간 조형물이 억새를 형상화한 것이란다.

 

 

 

 

♥ 남지개비리길에 관한 유래를 적은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 목재 계단을 따라 마분산으로 향한다.

 

 

 

 

♥ 고개로 살짝 오르면 마분산과 창나리마을에 관한 안내판이 설치된 곳에 닿는다. 창이 있던 나루라는 뜻으로 한자로는 창진이라 적는다고 한다. 이 마을의 뒷산을  창진산 또는 마분산이라 불린다고 한다.

 

 

 

 

♥ (14:10) 출발한지 15분이 지나 창나루전망대에 도착한다. 곽재우 장군의 토성과 말무덤에 관한 안내판도 설치 되어 있고, 전망대에서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지점을 당겨 보기도 한다.

 

 

 

 

♥ (14:20) 6남매 나무를 만났다. 다섯 줄기의 소나무 사이에 산벚나무가 중간에서 싹을 틔워 자라고 있다.

 

 

 

 

♥ 경관보존식물(마삭줄·대나무·기린초·부처손·맥문동·붓꽃·수국 등) 채취금지 플랭카드가 붙어 있고, 6남매 나무 바로 지나면 삼형제 소나무 팻말도 있다.

 

 

 

 

♥ (14:29) 마분산 정상 바로 아래 갈림길의 모습이다. 여기에 의병무덤에 관한 안내판도 있다. 

 

 

 

 

♥ (14:32) 마분산 정상은 개인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예전엔 최고의 전망지였겠다고 오를 때마다 느낀다. 지금이 숲이 우거져 낙동강이 그의 다 가리고 위쪽 하늘만 보인다. 예쁜 딸내미 인증 샷도 해주고..

 

 

 

 

♥ 스토리 텔링은 참 많다. 목동의 이름 새긴 돌도 안내판으로 만들어 놨다. 심심하게 걷는 것 보단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 이것도 괜찮구나라는 생각도 해본다.

 

 

 

 

♥ (14:38) 삼거리봉에 도착하면 이정표가 서있다. 영아지쉼터 방향으로 곧잘 간다.

 

 

 

 

♥ (14:40) 전설의 마분송에 관해 자세히 읽어 본다. 대부분의 소나무가 여러 갈래의 줄기를 묶어 자라고 있다. 전에 나무가 부러진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한 나무가 아니고 한데 묶어 자라는 것 같다. 다는 아닐지 몰라도.

 

 

 

 

♥ (14:50) 개뚜골고개에 도착했다. 회백색 화살표로 가면 우슬봉으로 간다. 전에는 우슬봉까지 갔다가 돌아 나오기도 했는데, 오늘은 바로 영아지쉼터로 간다.

 

 

 

 

♥ 임도 옆 언덕바지 양지바른 곳에 산국화가 아직 예쁜 모습을 하고 있다.

 

 

 

 

♥ (15:00) 개뚜골고개에서 영아지쉼터까지는 임도를 따라 걷는다. 이 임도가 낙동강 자전거길 공식 인증 코스이다.

쉼터 뒤 산길로해서 영아지전망대로 향한다.

 

 

 

 

♥ (15:03) 영아지전망대에 도착해 전망대에서 위 아래 낙동강을 구경하기도 한다. 이 낙동강이 낙동강 전투의 최후의 방어선이었음을 알 수 있는 안내판도 설치되어 있다.

 

 

 

 

♥ 영아지나루터로 가는 내리막 계단을 따라 걷는다.

 

 

 

 

♥ (15:11) 영아지나루터에 도착하면 창아지주차장에서와 같은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안내판이 똑 같이 설치되어 있다.

 

 

 

 

♥ 영아지나루터에서 본 평온한 낙동강의 모습이다.

 

 

 

 

♥ 정자에 앉아 사과를 깎아 먹으며 잠시 쉬었다간다. 지금부터 개비리길을 걷는다.

 

 

 

 

♥ 공룡발자국이 있는 바위로 알려진 곳에서 딸내미 인증 샷을 하고..

 

 

 

 

♥ (15:34) 쓸렁하기 짝이 없는 야생화쉼터에 도착했다. 야생화 단지는 엉망이 된지가 오래 됐지만 아래 바위로 내려가면 내가 보기에 가장 전망 좋은 곳이 있기에 내려가 낙동강을 배경으로 딸내미와 서로 교대로 인증 샷을 하기로 한다.

 

 

 

 

♥ 남강과 합류하는 방향의 모습이다.

 

 

 

 

♥ 사진 찍기 가장 좋은 전망지에서..

 

 

 

 

♥ 어느 순간 구름이 많이 끼었는데, 그 사이로 햇살이 강하게 내리 쬐고 있어 담아 봤다.

 

 

 

 

♥ 참나무숲속 도토리 육형제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잎 사진을 첨부한 상세한 설명이 된 안내판이 있다. 누구나 참나무류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나름 도움이 되는 안내판이다.

 

 

 

 

♥ (15:47) 죽림쉼터에 도착했다. 대나무숲이 아주 울창하다.

 

 

 

 

♥ 통천교와 금천교가 설치되어 있고, 이 중간에 「여양진씨 감나무 시집보내기」라고 이름 붙은 감나무가 있다. 사진 배열상 금천교 뒤에 올렸다.

 

 

 

 

♥ 개비리길은 계속 이어진다. 우측 아래를 보면 완전 90도 절벽이다.

 

 

 

 

♥ (16:03) 옹달샘쉼터에 도착하면 쉼터는 엉망이고, 앞 쪽에 여러 스토리텔링이 마련되어 있다.

 

 

 

 

♥ (16:10) 용산양수장을 지난다. 이곳에도 「홍의장군의 붉은 돌 신발」에 관해 스토리텔링이 마련되어 있다.

 

 

 

 

♥ 농막의 주인이 길가에 디딜방아를 만들어 놨다.

 

 

 

 

♥ 부채선인장속의 백련초가 꼬맹이 열매를 달고 있다. 아마 큰 것은 상품으로 쓰기 위해 수확을 했응 것이고 상품가치가 없는 것들이겠지만 이 겨울에 보니 그래도 반갑다. 이놈의 원산지는 맥시코이고 여름에 이곳을 찾으면 노란 꽃을 피우고 있다.

 

 

 

 

♥ 반사경 볼록거울에 비친 모습이다.

 

 

 

 

♥ 종착지가 가까운 곳에 정자쉼터가 있는데, 서쪽으로 기운 햇살이 또 다른 모습으로 비추고 있다.

 

 

 

 

♥ 넓은 임도 양 가에 처진개벚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강가 쪽으로 그 사이에 미루나무가 새로 심겨져 있다. 이곳의 환경상 능수벚나무 보다 차라리 산벚이나 왕벚나무가 더 유용한데, 대책없는 식수를 했다고 봤는데, 결국은 한 줄 더 심어놨네.

 

 

 

 

♥ (16:35) 출발했던 창나루주차장에 도착해 사진찍기를 더하고 등산을 마무리한다. 초라한 억새가 역광의 햇살을 받으며 은색 물결을 이루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