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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김해 비암봉~385m~테마임도를 걷다.

일시 : 2022.01.01(토요일)

날씨 : 맑음(한파)

동행자 : 아들

 

2022 임인년 새해 첫 날 아들과 함께 김해 생림면의 도요마을회관에서 사명재를 지나 비암봉과 고만고만한 여러 봉우리를 거쳐 오늘 코스 중 가장 높은 385m를 오르고, 테마임도를 길게 걸어 낙동강 둔치에 조성된 도요문화공원을 구경하며 출발했던 도요마을회관에 돌아오는 등산을 한다.

 

등산코스 : 도요마을회관(11:52)~사명재(12:15)~비암봉(12:49)~314m(13:07)~무척산갈림길(13:35)~385m

                  (13:43)~테마임도(15:15)~테마임도전망덱(15:24)~정자쉼터(15:42)~도요배수장(16:17)~

                 원두막쉼터(16:19)~도요문화공원(16:30)~도요마을회관(16:39)

 

등산거리 : 11,4km(총소요시간 : 5시간37)

 

등산트립 : 램블러에서 「김해 비암산~385m~테마임도」를 검색하면 코스를 확인할 수 있음.

김해 비암봉~385m~테마임도(2022-01-0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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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암봉과 385m봉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굽어 흐르는 낙동강이 명품이다.

 

 

 

 

♥ 오늘 등산한 위성지도이다.

 

 

 

 

♥ (11:51) 도요마을회관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주차는 버스정류장 옆 마을 내 길가에 세워두다.

 

 

 

 

♥ 도로로 나가 되돌아 금국사로 가는 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금국사를 지나서는 계속 콘크리트포장 길을 따라 오른다.

아래의 좋은 글은 금국사 입구에 서있는 빗돌이다. 

 

 

 

 

♥ 허씨 묘를 지나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 (12:15) 사명재를 지난다. 참고로 사명산은 이곳 재를 지나기 전 우측으로 가면 된단다.

 

 

 

 

♥ 사명재를 지나 능선에 도착하면 사명산 가는 길 안내판이 나무에 휑하니 붙어있다.

 

 

 

 

♥ (12:49) 비암봉에 도착했다. 나무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며 삼랑진과 멀리 수산이 환하게 보이나 사진으로 담기는 너무 지저분하다. 기념으로 아들과 서로 인증 샷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올들어 첫 등산인데..

 

 

 

 

♥ (13:07) 능선을 따라 걸어 내려오니 314m봉을 지난다. 그리고는 조금 더 가면 322봉도 지난다.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통과한다. 한겨울 한파가 머물고 있는 시점이라 기온은 많이 낮지만 바람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다.

 

 

 

 

♥ 밋밋하고 완만한 육산에 큰 바위덩어리가 있어 반가워 한 컷했다. 위에 올라가 보니 소나무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 전망이 확 트인 곳을 찾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주변의 풍광을 담았다. 차가운 겨울이지만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는다. 강 건너 작원관지며 산위의 천태호 둑이 선명하다. 강 건너 원동에서 삼랑진 방향을 오갈 때 저 건너편을 한번 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했는데, 지금 내가 그 길을 걷고있다.

 

 

 

 

♥ (13:35) 무척산 갈림길이다.

 

 

 

 

♥ (13:43) 오늘 등산 중 가장 높은 봉우리 385m봉을 지난다. 이곳에서도 확 트인 전망을 구경하지는 못한다.

 

 

 

 

♥ 385m에서 10여분 넘게 걸어 내려오다보니 전망바위가 나타나 올라서서 눈앞에 펼쳐진 장관을 구경했다. 위의 첫 사진도 여기서 찍은 것이다. 천태사의 암벽과 토곡산 능선줄기가 압권이다.

 

 

 

 

♥ 무척산이 지척에 있는 듯 가깝게 보인다.

 

 

 

 

♥ 또다른 전망 바위에서 찍은 사진인데 아름답고 멋있는 풍광이 다리를 붙잡아 진행을 더디게한다.

 

 

 

 

♥ (14:06) 293m봉에 측량지점이 있다.

 

 

 

 

♥ 탐방로에서는 잡나무들이 우거져 확 트인 전망을 볼수가 없는데, 큰 전망바위가 있길래 억지로 올라 서 깨끗하게 사진을 담았다. 용산터널이라고 생태길을 만던 인공터널이 한눈에 들어온다.

 

 

 

 

♥ 전망바위만 있으면 풍광을 즐긴다.

 

 

 

 

♥ (14:20~50) 전망이 확 트인 바위에 올라 30분 정도 여유를 갖고 늦은 점심을 먹었다. 풍광이 정말로 끝내준다.

 

 

 

 

♥ 고사한 참나무에 버섯이 붙어 있어 카메라에 담았다. 겨울엔 들꽃을 담을 수가 없어 꿩대신 닭이라고..

 

 

 

 

♥ (15:15) 산길의 끝 임도에 도착했다. 용산터널이 코앞이다. 좌측으로 테마임도라 이름 붙은 편안한 길을 걷는다.

 

 

 

 

♥ (15:24) 테마임도 전망덱(대)에서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을 구경하며 사진 찍기도 한다. 참고로 낙동강이라 함은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해 1300백리 산과들을 굽이굽이 흘러 부산 사하구 하단까지 흐르는데, 낙동강의 명칭은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동리를 지나면서 비로소 강의 면모를 갖춘다고 해 낙동강이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 (15:42) 테마 임도를 뚜벅뚜벅 걷다보면 강가에 정자쉼터도 마련되어 있고, 조그마한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지금 걷는 임도는 자전거만 다닐 수 있고, 차량은 들어 올 수 없다.

 

 

 

 

♥ 작원관지 옆 터널이 있는 봉우리인데 큰 바위며 바위들이 즐비해 아무리 봐도 멋있다. 탐방로가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다.

 

 

 

 

♥ 일몰시간은 아니지만 해는 우리가 걸었던 능선을 넘어갔다. 더 스산함을 느끼는데, 언덕바지에는 물이 있는 곳은 다 이렇게 꽁꽁 얼어있다.

 

 

 

 

♥ 테마임도 안내판이 서있는 곳이다. 여기까지만 차가 들어 올 수 있는 모양이다. 임도를 걸어오다보니 태양광 자전거 공기주입기도 한 대 설치되어 있다.

 

 

 

 

♥ (16:17) 도요등산로 이정표와 선로사 입구 안내판이 나란히 서있고, 바로 도요배수장을 만난다. 좌측 차도를 이용하면 빠르게 도요마을회관으로 갈 수 있겠지만 우측으로 둔치 공원을 걸어 가기로 한다.

 

 

 

 

♥ 강가에 원두막 같은 게 만들어져 있다. 신문사 등산지도를 보고 알게 되었는데 원두막쉼터라고 한단다. 경치가 끝내준다. 차박을 할 준비하는 가족도 있다.

 

 

 

 

♥ 김해생림지구 도요문화공원의 여러 면모를 구경하며 여유롭게 걷는다. 나동강 건너편에는 무궁화호 열차와 고속철(KTX)이 번갈아 가며 쉼없이 지나다닌다.

 

 

 

 

♥ (16:39) 도요마을회관 앞에 도착함으로 등산을 마무리한다. 새해 첫 날 의미있는 등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