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2.01.15.(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아들과 처
밀양 가곡동에 위치한 용두산 삼림욕장에서 시작해 산성산과 금시당을 잇는 편안한 코스를 등산하기 위해 아들과 마눌과 함께 용두산 삼림욕장 옆 천경사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어제까지의 한파가 오늘은 많이 수그러진 상태고, 이곳을 찾은 탐뱡객이 제법 많다.
참고로 용두산 삼림욕장 주변이나 용궁사주차장 아니면 천경사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면 다 그가 그라 오늘의 코스를 등산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우리가 도착한 때는 삼림욕장 주변은 만차였다.
등산코스 : 천경사(11:03)~용두산 삼림욕장(11:07)~용두산 입구 정자(11:24)~옹달샘(12:05)~산성산(12:40)~
일자봉 전망대(12:47)~금시당(13:53)~구단방우(14:36)~용두산 삼림욕장(14:46)~용궁사(14:50)~
천경사 입구(15:00)
등산거리 : 7,6km(총소요시간 : 3시간57분)
등산 트립 :
♥ 산성산 정상에서의 인 증 샷 모습이다.
♥ 램블러로 작성된 오늘의 등산 코스 위성지도이다.
♥ (11:03) 천경사 입구 주변에 주차를 하고 먼저 천경사를 구경한 후 산성산을 오르는 등산을 하기로한다.
♥ 용두산 산림욕장으로 돌아나와 주변을 담은 모습이다. 강변 쪽에 천사의 날개가 있는 전망대가 있다.
♥ 용두보를 끼고 산성산의 능선이 주변과 어울리는 멋을 자아낸다. 우측 끝자락이 용두산이 있는데, 능선줄기를 보니 용두산이라 이름한 연유를 이해할만 한 것 같기도하다.
♥ 능선을 따라 산성산을 오르고 나중에 금시당을 구경하고 좌측 탐방로를 따라 돌아 나올 것이다.
♥ 편안한 능선길에 여러 시들을 감상하게 만들어 놨다.
♥ 꼭 유격장으로 착각할 정도의 체육시설도 만들어져 있다.
♥ 여러 쉼터정자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곳의 정자는 쉼터는 물론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11:45) 능선을 따라 오르다보니 금시당으로 바로 내려가는 갈림길도 있다.
♥ 전체가 높지 않은 산이지만 목재 덱 계단이 여러 곳 길게 설치되어 있다.
♥ 전망이 트인 곳에서는 풍경 구경도 하고..
(12:00) 옹달샘으로 가는 가림길이다. 일자봉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50여m 올라 가다가 돌아 내려와 옹달샘 방향으로 코스를 잡는다.
♥ 위의 사진 이정표에서 옹달샘까지 거리가 92m 라고 쓰여 있다. 계곡에 옹달샘이 있는데, 지금은 물이 하나도 없다.
밀양경찰서에 붙인 번호가 일자봉 27-1이다.
♥ 짧은 너덜겅을 지나는데 돌탑이 반가이 맞이하고 있다.
♥ (12:21) 좌측으로 산성산으로 가고 우측으론 만어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 (12:40) 산성산 정상에 도착해 인증 샷을 하고 밀양 시민들이 일자봉이라 부르는 이유를 대충 느끼며 일자봉전망대로 향한다.
♥ 오르는 동중에도 이곳 능선에도 여러 시인들의 시가 걸려 있다. 이곳에는 윤동주 시인의 「산상」이란 시다.
♥ 2,000년 5월에 처음 이곳을 왔었고, 5년전에 자씨산~산성산을 걸을 때 이곳을 지난 기억이 있는 곳이다.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밀양강과 어우러진 밀양시내의 풍광이다. 참 평온한 느낌을 받는다.
♥ 일자봉전망대에서 조금만 서쪽으로 내려가다보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좌측 용두산 산림욕장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 조금은 가풀막인 하산갈을 내려오면 또다른 갈림길에 닿는데, 금시당을 가리키는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우측 길을 택한다. 안내판이 있는 여기서 컵라면과 커피 한잔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 생각 외의 가풀막이라 조심해서 내려온다.
♥ 전망이 트인 바위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새롭게 감상하고..
♥ (13:53) 금시당에 도착했다. 금시당 안쪽으로 들어가 경내를 구경하기로 한다.
참고로 금시당은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에 ‘지금이 옳고 지난 삶이 그릇됨을 깨달았네(覺今是 而昨非)’라는 구절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 대문 입구에 서있는 안내판을 읽어 본다.
그는 이곳 밀양강의 지류인 남천 가에 터를 잡고 별서를 경영하고자 했는데, 귀향한 이듬해인 1566년 금시당의 완성과 함께 세상을 떠났다. 54세였다. 이후 금시당은 그의 아들 근재(謹齋) 이경홍(李慶弘)이 선친의 유지를 이어받아 후진을 양성하는 강학소로 사용했다.
금시당은 임진왜란 때 불탔고 영조 때인 1744년에 이광진의 5세손인 백곡(栢谷) 이지운(李之運)이 복원했다. 이지운은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소학을 중심으로 많은 후진을 양성했던 학자로 이곳에서 문중의 유고와 실기를 모아 철감록(感錄)을 편찬했다. 훗날 문중에서는 철감록에 실린 이행의 글과 자료를 따로 모아 기우집(騎牛集)을 발행했는데 이 책에서 처음으로 두문동 72명의 명단을 확정했다고 한다. 이후 1867년 선생의 10세손 무릉옹(武陵翁) 이종원(李鍾元)과 11세손 만성(晩醒) 이용구(李龍九)가 문중의 뜻을 모아 원래 건물을 해체한 뒤 크게 중수한 것이 현재의 금시당 건물이다. 현판이 대청 안에 걸려 있다.
♥ 금시당
♥ 금시당의 우측에 자리햐며 남천을 바라보고 있는 백곡재이다.
참고로 백곡재는 이용구가 이지운을 추모하기 위해 철종 11년인 1860년에 지은 건물이다. 역시 대청 안쪽에 백곡서재(栢谷書齋) 현판이 걸려 있다. 금시당과 백곡재는 제도와 양식 및 규모까지 대체로 동일한데 온돌방과 마루의 배치가 반대 방향이다. 은행나무를 바라보는 금시당은 대청의 판문을 열면 강이 보이고, 강을 바라보는 백곡재는 대청의 판문을 열면 은행나무가 보인다.
♥ 아곳의 명물은 450여년 된 은행나무라고 하는데, 금시당 이광진이 작접 심었다고한다. 가을 단풍이 들 때 관광객이 엄청 찾는다고 한다.
♥ 금시당의 담장 너머로 밀양강의 지천인 남천이 흐르고, 위치는 끝내주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 고목의 배롱나무 쪽에서 본 금시당의 모습이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 우측이 백곡재이다.
♥ 금시당백곡재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오면 여러 안내판과 시의 거리를 연상케 하는 시들도 전시되어 있다.
♥ 소나무 숲길도 멋있다. 그리고 대나무 사잇길로 해서 남천의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용두산 산림욕장으로 간다.
♥ 가곡터널 아래서 중앙고속도로(옛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밑을 지나며 찍은 모습이다.
♥ 큰기러기들이 얼음 위에서 쉬는 모습이 평화롭고, 어떤 놈들은 녹은 부분에서 열심히 먹잇감을 찾고 있다.
♥ 올려다보면 가곡터널임을 알 수 있다.
♥ (14:36) 구단방우라고 하는 굿하던 장소에 도착했다. 주변에서는 아주 큰 바위이다.
♥ 산림욕장에 도착하기 직전에 용두보에 관한 안내판이 있다. 일명 송하보라고도 한다네.
♥ (14:46) 다시 용두산 산림욕장에 도착했다. 아래 사ㅣㄴ은 산림욕장 입구의 모습이다.
♥ 산림욕장 입구 옆에 자리한 용궁사를 둘러 보기로한다. 이곳 용궁사는 통도사 말사하고 한다.
♥ 김해 봉화산 정토원에서 봤던 포대화상에 관한 안내판을 여기서도 본다.
♥ 요가나무 아쉬람이라 이름 붙은 팽나무이다. 안내판을 읽어 보노라니 행운의 당산나무, 다섯손가락의 요가나무, 소원을 들어주는 부처손 나무, 5원소 요가나무 등 온갖 좋은 이름은 다 붙어있다.
♥ 용궁사 구경을 마치고 산림욕장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 건으로 뭍은 먼지를 다 털어내고 천경사로 가 등산을 마무리한다. 편안하게 등산한 기분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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