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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란타나 - 카멜레온 같은 꽃

란타나는 자라면서 환경에 따라 꽃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 같은 식물인데,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 너무나 다채로운 작은 꽃들이 섞여서 피어있는데 그 색깔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계속 바뀐다고 한다. 란타나속(학명: Lantana) 식물은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1909년에 1926년도에 한국에 처음 들어왔다고 한다.

 

학명 : Lantana camara

분류 : 마편초과 / 낙엽활엽관목

 

속명의 Lantana(라틴어: lentara) ‘만곡하다또는 맺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옛 식물명인 유럽산 Viburnum lantana의 화서(花序)와 비슷하게 유래 되었다고 한다.

 

 

 

 

 

꽃은 여름에 난 긴 꽃줄기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의 지름은 3~4cm이고 흰색, 분홍색, 주황색, 적색 등 다양하게 빽빽이 달린다. 꽃의 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七變花)라는 이름이 있다.

 

 

 

 

 

꽃을 자세히 보면 촘촘하게 공 모양으로 작은 꽃들이 모여 피는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꽃들은 보통 베이지나 노란색으로 피어나기 시작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분홍이나 주황색을 거쳐 진한 분홍색, 자주색으로 짙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렇게 색깔이 계속 바뀌는 이유는 뭘까?

흥미롭게도 이건 곤충에게 보여주는 입간판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한다. 새로 피어나서 꽃가루와 꽃 꿀이 충분한 꽃은 밝은 색을 띄고 있고, 이미 다른 곤충이 다 먹어버려서 남은 게 없는 꽃은 진한 붉은 색을 띄는 것이죠.

그럼 곤충들이 괜한 헛걸음을 하지 않게 되겠지. 란타나는 작은 꽃이 아주 많이 모여 있는 꽃이니까요. 일종의 곤충들이 힘들지 않도록 해주는 서비스 차원이라고 할까?

꽃들의 다채로운 변화 덕에 우리는 다채로운 매력의 란타나를 즐길 수 있으니 재밌는 것 같다.

 

 

 

 

 

잎은 2.5~3cm 정도 자라는데,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고 마주나며 잎자루가 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거치(鋸齒)가 있고 두껍고 주름이 있다. 잎 뒷면에는 회백색 털이 빽빽히 나있다.

 

 

 

 

 

매우 독성이 높은 식물로, 열매는 검은색으로 독이 있어 삼켰을 경우 치명적이다. 위와 장계통의 문제를 일으켜 순환기 계통의 붕괴와 죽음에 이르기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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