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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야생화

꿩의바람꽃

바람꽃의 형제들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로 너도바람꽃과 변산바람꽃과 함께 일찍 피는 종류로, 황량한 숲속 나무의 가지에 잎이 트기 전 양지바른 곳에 하얗게 핀 모습이 곱고 아름답다.

 

학명 : Anemone raddeana

분류 : 미나라아재비과 / 여러해살이풀

 

 

 

꿩의바람꽃 이름의 유래를 살펴보니 꿩의바람꽃이 돋아날 때 모습이 마치 꿩이 모이를 쪼고 있거나 또는 앉아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꿩의바람꽃의 꽃말은 금지된 사랑’ ‘덧없는 사랑’ ‘사랑의 괴로움이란다.

 

 

 

 

학명으로는 아네모네속(Anemone)인데 아네모네는 희랍어로 바람의 딸이라는 뜻으로 우리말 이름이 바람꽃이란 것이 이상하지 않다. 바람꽃의 형제들은 다 이른 봄에 꽃이 피는데 진작 바람꽃은 여름에 개화한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어나가며 길이는 1.53cm, 육질은 굵은 편이다. 꽃줄기는 높이가 1520cm이다. 뿌리에서 난 잎은 길이 415cm의 잎자루에 세 장의 작은 잎이 나온 잎이 3개씩 달리며(23출겹잎), 작은 잎은 길이 1535mm, 515mm의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꽃은 보통 45월에 피는데 흰빛에 약간 자줏빛이 돌고 지름이 34cm이며, 꽃줄기 위에 한 송이가 달린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813조각이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2cm 정도의 긴 타원 모양이다. 수술과 암술의 수가 많고, 수술대는 길이가 58mm이며, 꽃밥은 흰색이다.

 

 

 

 

씨방에 잔털이 있으며, 열매는 수과이다. 한국,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잎은 꽃이 절정을 이를 저음 나오는데 3갈래씩 2번 갈라져 있고 그 끝이 둥글둥글하여 부드러운 느낌이다. 이 잎은 양분을 열심히 만들어 땅속줄기에 저장하고는 다른 식물들이 기지개를 켜고 나올 즈음 세상에서 사라진다.

 

 

 

 

미나리아재비과 집안의 '바람꽃'이라 불리는 아이들을 특성이 비슷한 가족별로 한 자리에 모아 봤는데,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고 한다.

 

바람꽃속(Anemone) : 홀아비바람꽃, 꿩의바람꽃, 회리바람꽃, 바람꽃

너도바람꽃속(Eranthis) : 너도바람꽃, 변산바람꽃

만주바람꽃속(Isophyrum) : 만주바람꽃, 나도바람꽃

원예종 바람꽃(Anemone) : 아네모네, 눈바람꽃, 버지니어바람꽃, 대상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바람꽃 아이들은 꽃잎처럼 보이는 것이 꽃받침조각이고, 꽃잎은 퇴화하여 없거나, 너도바람꽃처럼 수술 바깥으로 막대사탕 비슷한 모습으로 변신, . 나비들을 유인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위의 사진과 아래 사진은 같은 꽃이다. 방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 것이다.

 

 

 

 

참고로 너도바람꽃(Eranthis stellata)은 영어이름 White snowdrop에서 알 수 있듯이, 이른 봄에 부지런히 꽃을 피우는 바람꽃인데요. 바람꽃 Anemone 가족은 아니지만 바람꽃을 닮아 너도 바람꽃이라고 하자~~ ^^ 붙여진 이름이란다. 그헣다고 위의 꽃이 그렇다는 건 아니다.

 

 

 

 

요리 보고 조리 봐도 예쁘고 깨끗하고 청순하게 보인다. 그래서 오랫동안 주위를 서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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