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솔의 암꽃과 수꽃이 피어 카메라에 담았다. 솔방울 모양의 암꽃은 줄기 끝에 자주색으로 피고, 수꽃은 송화라고도 하는 꽃가루를 가득 갖고 있는 노란색 꽃이다.
소나무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 '불로장생' '영원한 푸름' 등으로 불린다.
영명 : Japanese Black Pine
학명 : Pinus thunbergii
분류 : 소나무과 / 상록침엽교목
소나무의 암꽃은 위에 수꽃은 아래에 위치하며 수꽃이 암꽃보다 열흘 정도 일찍 피는데, 이는 근친 수정을 하지 않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만큼 든든한 종족 보존을 하는 현명한 식물이라 하겠다. 다르게 표현하면 자웅동주이나 타가수분을 한다는 것이다.
곰솔의 수꽃이다.
소나무는 겉씨식물로 씨방이 없어 곤충의 먹이가 되지 못해 나비나 벌이 모이지 않는데,
곤충을 이용하여 수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바람에 꽃가루를 날려 수분을 하게 되는 '풍매화(風媒花)'로 분류됩니다.
암꽃 아래에 붙은 솔방을은 작년에 수정되어 만들어진 것이며 2년이 지나야 솔방울로 영글어진다.
암꽃과 수꽃이 함께 있는 줄기도 있다. 일반적으로 곰솔은 해안이나 섬에서 자라고 있어 해송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붉은 수피의 소나무에 비해 곰솔의 수피는 검기 때문에 흑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잎의 색깔이 소나무보다 더 진하고 남성다워 보인다고해서 남송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수꽃 아래에 형성된 솔방울이다. 소나무와의 구별하는 방법은 소나무보다 잎이 길고 굵으며 진한 녹색인데 이것으론 쉽게 구별하기 어렵고, 겨울눈의 색깔이 회백색 또는 은백색이어서 소나무의 적갈색 겨울눈과 확연히 구별할 수 있다.
작년에 솔방울이 만들어지지 않은 암꽃과 줄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혹시 모르지 전정을 하면서 솔방울을 떼어 내었는지.
소나무꽃은 보통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까지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나란히 핀다. 암꽃은 가지 끝에 2, 3개씩 달려 있고, 수꽃은 타원형 모양에 꽃밥이 있다. 소나무꽃에는 꽃잎과 꽃받침이 없는 대신 많은 비늘 조각이 모여 있다. 수꽃의 비늘 조각에는 꽃밥이 붙어 있고, 암꽃의 비늘 조각에는 밑씨가 붙어 있다.
일본식 정원에는 빼놓을 수 없는 수종으로 곰솔이 주목(主木)이 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