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을 지어 하얀 구름처럼 나무를 뒤덮은 층층나무 꽃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층층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과 골짜기에서 자라는 낙엽 교목으로, 원줄기에서 갈라지는 가지가 바퀴살 모양으로 수평적인 층을 이루어 나무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학명 : Cornus controversa Hemsl. ex Prain
분류 : 층층나무과 / 낙엽활엽교목
꽃은 백색으로 지름이 5~12㎝로 작은 꽃들이 나무를 뒤덮는 뭉게구름처럼 뭉쳐 대단히 아름답다. 새로 나온 가지 끝에 달리는데, 꽃에 꿀이 많이 분비되어 양질의 밀원식물로 유명하다고 한다.
다소 주름이 진 잎은 잎맥이 선명하며, 붉은 색으로 물드는 단풍도 아름답다.
키는 3~10m이고, 잎은 길이가 5~12㎝, 폭이 3~8㎝로 표면은 녹색이고 어릴 때 털이 약간 있고, 뒷면은 백색으로 잔털이 빽빽하게 나 있으며 넓은 난형으로 어긋난다.
가을에 콩알만 하게 열리는 열매는 9~10월경에 붉은색에서 흑색으로 변하고 지름이 0.6~0.7㎝로 둥글게 달린다. 주로 관상용으로 쓰인다.
어린 가지는 붉은 빛이 돌며 겨울에는 짙은 홍자색으로 물이 들어서 아름답다. 굵은 가지에는 세로로 얕게 갈라진 줄무늬가 생긴단다.
단을 지어 층이 진 수형은 살아 있는 나무로 만든 탑처럼 보이므로 대단히 독특하다. 이러한 특징은 나무가 우거진 수림 속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넓은 장소에 독립적으로 심어진 나무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