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강목이라고도 한다는데, 산중턱 바위틈에서 높이 1m 정도 자라는 암생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꽃이 매화를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학명 : Deutzia uniflora
분류 : 범의귀과 / 낙엽활엽관목
나무껍질은 잿빛이고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거나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양면에 4∼6개로 갈라진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난다. 길이 4∼6cm이다.
꽃은 4~5월에 피고 흰색이며 묵은 가지에 1∼3개씩 달리는데, 꽃 밑에 1∼2개의 잎이 달리기도 한다.
꽃받침 통은 씨방과 붙어 있고 작은 꽃자루와 더불어 성모가 빽빽이 난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수술대는 양쪽에 날개가 있다.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종 모양의 삭과로서 9월에 익으며 3개의 홈이 있고 암술대가 남아 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높은 산 큰바위에서 아주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꽃 하나를 확대해봤는데, 자세히 보면 화려하기 그지없다.
해마다 매화말발도리를 만나는데, 올해는 아주 멋있는 모습을 담아서 기분이 아주 좋다.
매화말발도리와 바위말발도리를 비교한다면 매화말발도리는 묵은 가지에서 꽃이 피고, 바위말발도리는 새로 난 가지 끝에 꽃이 핀다고 한다. 그리고 매화말발도리는 가지 겨드랑이에 거의 붙어서 피지만 바위말발도리는 꽃자루가 1~2cm 정도 나와서 꽃이 핀단다. 그러니까 매화말발도리는 가지 중간 중간 꽃이 매달리고, 바위말발도리는 가지 끝에 꽃이 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