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05.27.(토요일)
날씨 : 흐림
창원 성산구 대방동 대방나들목 뒤 비음산,벧엘교회 주변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산갈로 들어서서는 C코스로 정상에 오르고, A코스로 하산하는 등산을 하기로 한다. 참고로 비는 오지 않았지만 잔뜩 흐려있고, 장마철 같은 숲속이라 땀을 엄청 흘린 등산이었다.
등산코스 : 벧엘교회 (09:49)~대암산체육시설(09:56)~대암산약수터(10:07)~C코스~능선(10:54)~대암산 쉼터
(11:08)~대암산 정상(11:10)~비음산·A코스 갈림길(11:40)~A코스~대암산약수터(12:16)~
벧엘교회(12:39)
등산거리 : 4,9km(총소요시간 : 2시간50분 – 일부 구간 끊김 현상이 있고, 꽃 사진 찍느라 시간 개념 없음)
등산 트립 :
🔺 대암산 정상의 모습이다. 사방이 확 트여 조망이 끝내준다.
🔺 램블러로 작성된 오늘의 등산 코스 지도인데, 대암산 약수터 위에서 산행 입구까지 끊김 현상이 있었다.
🔺 50여m 뒤에 벧엘교회가 있는데, 주변 도로변에 주차 후 이정표를 따라 등산 입구로 간다.
🔺 이곳에 10여 대의 주차공간이 있는데, 벌써 꽉 차있다. 아예 밖에 주차한 것 잘했다고 생각한다.
🔺 산길 입구에 서있는 이정표로, 성산구 숲속나들이길 안내도이다.
🔺 숲속에 들어 서니 리기다소나무가 울창하다. 지금의 나가 행복하단다. 걸을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으니까.
🔺 (10:07) 대암산약수터 입구 갈림길에 도착했다. 어제도 비가 조금 오고, 오늘도 잔뜩 찌푸린 날씨라 그런지 장마철 같은 기분이다. 우측으로 가면 B·C 코스로 가는 길이고, 내려 오는 화살표 방향이 A 코스란다. C코스로 올라 A코스로 하산할 것이다.
🔺 대암산약수터엔 물이 철철 흐른다.
🔺 산골무꽃을 만나고 조금 더 오르니 흰골무꽃을 만난다.
🔺 떼죽나무 꽃이 꼭 동백 꽃처럼 꽃송이가 떨어져 등로 주변을 장식해놨다.
🔺 땀을 훔치며 전망이 트인 곳에서 뒤돌아 본 창원 시내의 일부를 구경한다.
🔺 국수나무도 꽃을 활짝 피웠다.
🔺 (10:54) 쉬엄쉬엄 능선에 오르니 시원한 공기가 나를 맞이한다. 위의 사진 흰 화살표 방향이 주 등산로이나 대암산에서 비음산까지 등산로 정비공사 중이라고 우회해라고 한다. 이곳 능선에 도착해 이정표를 보니 옛 생각이 난다. 2010년도에 아들과 함께 대암초등학교 쪽에서 올라 왔는데, 대암산 정상까지 300m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 올라 가보니 700~800m는 족히 되는 것 같았다. 공사 중이라 우회해서 오른다.
🔺 제법 먼 거리를 걸어 정상부 능선 용지봉 갈림길에 닿았는데, 아직 200m 남았다고 한다. 용지봉 방향을 보니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찌푸린 날씨다.
🔺 대암산 정상부에 위치한 대암산쉼터이다.
🔺 (11:10) 해발 고도 669m 대암산 정상에 도착해 혼자 인증 샷을 했다. 바람이 상당히 심해 스틱을 이용한 카메라 다리가 많이 흔들렸다.
🔺 정상 바위 능선에 자리한 명품 소나무가 일품이다. 그곳에서 간식을 즐기고 있는 여인의 모습까지 곁들어지나 한 폭의 그림이다.
🔺 정상에서 조망되는 창원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 오는 느낌이다.
🔺 비음산 방향으로 가다가 바위 능선이 있어 가보니 멋있는 소나무 옆에 딱 한명이 쉴수 있는 돌자리가 있어 식빵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엄청 땀을 많이 흘렸는데, 여기에 있으니 서쪽 바람에 순식간에 땀이 다 식었다. 우측 사진은 점심을 해결하면서 찍은 사진인데, 바로 앞 큰 바위에 소나무가 붙어 자라고 있는 것이다. 참 생명이란 무서운 것이다고 항상 느낀다.
🔺 A코스로 내려 서기 직전 전망바위에서 부부 한팀을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산에 들어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고 엄청 반갑다고 한다. 속으로 A코스는 등객이 많이 다니지 않는 코스라 생각이 먼저 들었다.
🔺 비음산과 대방나들목 갈림길이다. 이곳이 바로 A코스로 내려가는 곳이다. 내려서니 C코스보다 등로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다. 제법 가풀막이라 조심해서 황소걸음으로 하산을 한다.
🔺 올들어 처음으로 줄딸기를 따먹었다. 참 새콤달콤하다.
🔺 계류를 건너니 가풀막이 사라졌다.
🔺 쥐똥나무도 자세히 보면 꽃이 예쁘다.
🔺 하산을 하다보니 옆에 너덜겅이 있고, 돌탑이 만들어져 있어 사진 찍어로 들어 가니 능구렁이 한 마리가 나를 보고 도망을 간다. 이리 저리 찾다가 돌탑 속으로 사라진다. 아마 어제의 비도 있었고 오늘도 찌푸둥한 날씨라 일광욕을 할려고 나온 모양이다. 그런데 뱀은 몇년만에 처음 보는 것 같다.
🔺 (12:16) 다시 대암산약수터에 도착했다. 물도 한 모금 마시고 세수도 했다.
🔺 숲속 주차장에 도착했다. 언덕바지에 사계원추리가 도열해 있다. 일반 원추리와 뭔 차이가 있는 싶어 검색을 해보니
주 개화 시기는 5월인데 5월부터 10월까지 꽃이 폈다가 지고해서 사계원추리라는 이름과 스텔라원추리라는 이름을 함께 사용하고 있단다. 사계원추리의 꽃말은 「지성, 기다리는 마음」이라고 한다.
🔺 (12:39) 주차한 곳 바로 옆 배수로 주변에 송장풀이 꽃을 피우고 있다.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레 등산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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