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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포항의 핫플, 포항 스페이스워크 야경

일시 : 2023.09.09.(토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길 30(북구 두호동 산8)

 

포항의 핫플로 자리매김한 환호공원 내 스페이스워크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오후 시간 부산에서 출발했다. 블로그 등 여러 포털에 실린 내용들을 보니 낮에만 본 스페이스워크는 반도 안 본 것이라고들 해 완전체를 구경하기 위해 애들과 구경하러 가는 것이다.

 

참고로 환호공원을 둘러싼 여러 곳에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는데, 중요한 건 무료라는 것이다. 우리는 체육공원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의 야경 참으로 황홀하다. 요즘 낮에는 30를 넘나드는 폭염인데, 저녁만 되면 가을로 변하는데, 이곳에 있으니 화려함과 시원함이 겹쳐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잊게 한다. 멍하니 보는 것 자체가 멍때리기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스페이스워크라 함은 독일의 세계적인 부부작가 하이게 부허와 올리히 겐츠가 디자인하고 포스코가 기획·제작한 포항시 환호공원에 위치한 체험형 구조물로, 높이가 55m이고 총길이가 333m라고 한다. 계단의 수가 717개라고도 한다.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스페이스워크에 관한 내용이다. 하절기와 동절기를 나눠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하절기(4월~10월)는 평일 10:00~20:00. 주말/휴일은 10:00~21:00까지란다. 동절기(11~3)는 평일 10:00~17:00. 주말/휴일은 10:00~18:00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꼭 참고하면 좋겠다.

 

 

 

 

 

환호공원 중 체육공원 입구에 서있는 안내판이다. 안내판 바로 앞 주차장에 parking을 하고, 안내판을 자세히 보고는 넓은 계단을 올라 스페이스워크로 간다.

 

넓은 환호공원을 보니 테마 별로 공원이 나뉘어 있는데, 안내판이 있는 바로 위가 체육공원이고, 그 좌측으로 전통놀이공원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페이스워크로 가기 위해 넓은 계단을 오르면 시민박물관이 있는 주변이 중앙공원임을 알 수 있고, 그 옆이 문화공원 그리고 해변쪽은 이름 그대로 해변공원으로 구분되어 있다.

 

 

 

 

 

시민박물관 옆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음수대이다. 음수대가 멋있고 특징적이다. LOVE

 

 

 

 

 

넓은 공원만큼 한호공원이라고 새긴 빗돌도 어마어마하다.

 

 

 

 

 

주병 곳곳 녹지대에 조각품과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사랑으로」라는 제목이 붙은 조각품이다.

 

 

 

 

 

이넘은 작품명이 없다.

 

 

 

 

 

작품명 「돈키호테」

 

 

 

 

 

작품명도 건방지다. 「짜식들」

 

 

 

 

 

아직 해가 높게 떠 있어 전망대로 먼저 올라가 영일만과 주변의 풍광을 구경하기로 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영일만과 포스코 그리고 그 뒤로 호미반도이다. 웅대한 영일만은 언제 봐도 대단함을 느낀다. 해가 기울며 포스코를 비추고 있는데, 멀리서 보는 어마무시한 포스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전망대에서 스페이스워크로 올라 가니 해가 많이 기울었다. 아주 많은 관람객이 스페이스워크 계단을 거닐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작년엔 낮에 왔었는데, 약 한 시간을 기다려 올라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기다릴 필요는 없다. 아직 조명은 들어 오지 않았는데 기운 햇살이 빛을 만들어 준다.

 

 

 

 

 

관람객이 가지각색이다. 동행인을 놀래키기 위해 흔들며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눈물을 찔찔 흘리며 엄청 조심해서 걷는 학생도 있다. 모두가 구경거리이다.

 

 

 

 

 

체험형 구조물인 스페이스워크를 하나 하나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계단의 연속이다. 제법 흔들리게 설계되어 스릴감도 느끼게 한다.

 

 

 

 

 

환호공원 Space Walk Heart Zone에 관한 안내판을 보며 우리도 출입문을 통과해 계단을 오른다. 입장료는 따로 있는게 아니니까 그냥 맘껏 즐기기만 하면 된다.

 

 

 

 

 

일몰 직전의 모습이다.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좋은 자리에는 서서히 움직임이 적다.

 

 

 

 

 

해가 서산으로 숨어 붉은 노을이 장관을 이룬다. 참고로 위에서는 셀카봉을 사용할 수 없다고 계속 안내방송을 하는데, 말 안듣는 사람이 유별나게 있는 모양이다. 안내방송이 짜증을 유발하는 것 같다.

 

 

 

 

 

스페이스워크에서 보는 노을 잠시나마 만사를 잊는 느낌을 받는다. 여기서 보는 해변 역시 평온하게 보인다. 사진 좌측 아래가 두호어촌계회관이 있는 포구라고 한다. 바다에는 영일교와 영일정이 선명하게 보인다.

 

 

 

 

 

지금 시각 18시50분 지금도 올라오는 관람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참고로 역시 핫플레이스이다. 앞에서도 언급됐듯 하절기(4월~10월)는 토·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21시까지 개방한단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페이스워크 구조물이 더 빛난다.

 

 

 

 

 

산속의 건축물이 아까 올라 가봤던 전망대이다. 스페이스워크에서 내려다 보는 영일만 정말로 장대하다. 

 

 

 

 

 

자꾸 뒤돌아 봐지는 스페이스워크의 화려하지는 않지만 예쁘고 멋있는 야경이다.

 

 

 

 

 

스페이스워크 입구에 있는 이정표(?)에도 불빛이 비쳐 환하게 글이 보인다.

 

 

 

 

 

시민박물관 앞 노지대에 설치되어 있는 조각품과 조형물에도 조명이 켜졌다.  역시 야간에 보는 미술품이 훨 아름답게 보인다.

 

 

 

 

 

아름다운 이 조형물은 어떤 이름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넓고 큰 계단을 오를 땐 밝은 저녁이었지만 내려 오니 적막감이 도는 어둠이 엄습하고 있다. 역시 스페이스워크는 야경이 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