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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영알(영남알프스) 8봉 중 운문산 등산

일시 : 2024.01.13.(토요일)
날씨 : 맑음
동행자 : 없음
 
강추위가 몰려오고 있는 1월의 중순 영남알프스 8봉 인증을 위하는 겸 해서 오늘은 밀양 산내면 상양복지회관에서 시작해 아랫재를 거쳐 되돌아오는 등산을 하기 위해 밀양 남명리로 이동하였다.
 
지금 어디든 영알8봉 들머리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곳 역시 일찍 도착한 등객들의 차가 좁은 마을도로의 갓길에 주차해 겨우 지나다닐 정도이다. 또한 한 곳만 등산하는 게 아니고 두 세 곳을 무리하게 등산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음을 느낀다. 출발하는데 하산하는 등객도 많다.
올해는 유난히 8봉 인증에 대한 붐이 크게 일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유료주차장도 있다고 한다. 마을 끝부분 사과농장 할머니집이라고 이곳 마당에 주차를 할 수 있다는데 주차비가 5,000원이란다. 이곳의 정확한 주소는 "삼양2길 99"이다.
 
등산 거리 : 8,4km(총소요시간 : 4시간20분)
 
등산 트립 :

밀양 운문산(2024-01-13).gpx
0.09MB

 
 
 
 

운문산 정상
 
 
 
 

🔺 밀양 산내면 상양복지회관에서 시작해 계곡을 따라 아랫재로 올라 능선길을 이용해 운문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 오는 코스의 등산코스의 지도이다.
 
 
 
 

🔺 (09:25) 밀양 산내면 남명리에 위치한 상양복지회관 앞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남명리 입구에서 여기까지 오는데도 차가 겹쳐 제법 걸렸다. 그리고 주차공간이 있는지도 모르며 올라 왔는데, 마침 차 한대가 빠져 나가 후다닥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유로 주차장인 할머니집을 찾아가는 중이었는데, 그곳 역시 어떤 상황인지 몰라 일단은 하나 해결한 것이다.
 
 
 
 

🔺 복지회관에서 훤히 보이는 벌거벗은 운문산이다. 지금 보이는 방향은 양지바른 곳이라 그렇지 높은 봉우리들 전체가 응달부분은 눈이 덮혀있다. 아마 운문산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좌측 등객을 따라 아랫재로 간다. 
 
 
 
 

🔺 출발해 20여분 걸려 마을 끝자락 산길 입구에 도착했다. 아까 언급한 할머니집은 여기서 조금아래 위치해 있는데, 역시 만차였다. 아침 이찍 안오면 자리를 잡기 힘든단다.
 
 
 
 

🔺 아랫재에 가까우니까 눈이 녹지않고 등객을 반긴다. 역시 한겨울이다.
 
 
 
 

🔺 아랫재에 도착했다. 2,8km를 걸어 올라온 것이다. 아랫재까지 올라오는 동안 오르는 사람보다 하산하는 숫자가 더 많았다. 여기에 도착하니 등객이 엄청 많다. 알고보니 가지산에서 내려온 등객과 가지산으로 갈 등객이 잠시 쉬고 있는 모양이다. 참 대단한 체력들이다.
 
 
 
 

🔺 아랫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은 제법 된비알이고 또한 눈이 쌓여있는 곳이 많다. 안전을 위해서는 아이젠을 착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제법 많은 등객이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다.
 
 
 
 

🔺 정상 아래 전망 좋은 바위에서 잠시 쉬어간다. 아니 배가 출출해 아예 김밥 한줄 가져간 걸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정상으로 햔하는 등객이 줄지어 있다.
 
 
 
 

🔺 쉬면서 본 가지산의 음지부분이다. 높은 산들의 음지는 다 설산이다. 역시 겨울 맛을 느끼는 대목이다.
 
 
 
 

🔺 멀리까지 이어지는 산그리메 역시 멋있고 아름답다.
 
 
 
 

🔺 정상 아래 제법 긴 목재 덱 계단 입구이다. 다들 숨을 고르며 천천히 올라간다.
 
 
 
 

🔺 정상 아래 정상석이 놓여 있다. 옛 정상석인가?
 
 
 
 

🔺 (11:58) 해발 1188m의 정상에 도착했다. 그런데 참 신기했다. 우째 인증샷을 하는 줄이 없다. 아주 간단하게 옆 사람에게 부탁해 인증 샷을 하고는 조심조심 하산을 한다.
 
 
 
 

🔺 그래도 정상에서 조망되는 가지산과 천황산 등 멋진 풍광은 카메라에 담아야지. 오른자만이 누릴 수 있는 천혜가 아닌가?
 
 
 
 

🔺 설산 그리고 계단을 오를 때보다 하산 코스가 더 위험하다는 생각을 마음에 새기고 조심해서 내려간다.
 
 
 
 

🔺 아랫재는 오늘 종일 분빌 것 같다.
 
 
 
 

🔺 아랫재에 서있는 밀양운문산과 가지산 코스 등산로 안내판이다.
 
 
 
 

🔺 아랫재에서 반 정도 내려오다보면 갈림길이 있다. 물론 오를 적에도 있는 걸 봤다. 상양마을회관과 하양마을회관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 편안한 발걸음으로 하산하다보니 오를적에 보지 못한 여러 장면을 볼 수 있다. 어느 전원주택 대문 너머로 마당이 인형 도자기로 장식되어 있는 것도 보았다. 대문이 닫겨있어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 (13:45) 쉬엄쉬엄 조심조심 운문산등산을 출발했던 이곳 상양복지회관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