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01.27.(토요일)
날씨 : 맑음
밀양시 산외면 엄광리에 위치한 보담산과 낙화산을 등산하기 위해 다촌동회관을 찍어 찾아가 엄광4길 55 지점 바로 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등산 준비 후 보담산으로 향한다.
이곳은 10년 만에 다시 찾은 곳이다. 멀리서 보면 옛 모습이 그대로이나 어디서 어디로 올라야하는지 생각이 없어 어떤 분의 등산 트립을 따라 등산하기로 한다.
오늘 계획이 얼음골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천황산과 재약산을 등산하는 것이었는데, 너무 많은 등객이 케이블카를 기다라고 있어 급 변경한 것이다. 영남알프스 8봉 완등 하고자 하는 사람이 올해는 엄청 붐이 일고 있음을 확인했다.
등산코스 : 엄광리 입구 공덕비 (10:35)~암릉구간(11:03)~보담산(11:43)~낙화산(12:08)~노산고개(12:54)~
내촌마을 수국동산(13:16)~엄광4길 55(13:25)
등산거리 : 4,3km(총소요시간 : 2시간50분)
등산 트립 :
낙화산 정상석(해발 597m)
🔺 오늘 등산한 위성지도이다.
🔺 지금 영남알프스 8봉은 모두 8부 능선 위로 설산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기쁨과 설램으로 배내터널을 통과해 얼음골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하니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져 등산지를 급 변경하게 되었다.
🔺 엄광2소류지 주변, 그러니까 마을 입구에서 올려다 본 보담산과 낙화산의 모습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봐도 멋있는 산세이다.
🔺 전원주택 입구 공터에 주차를 하고 돌아 내려와 공덕비 옆 뚫린 축대 위로 들어가며 실질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선명하지 않은 산길을 오르고 올라 능선에 도착하니 등산로가 선명하다. 전망 좋은 곳에서 밀양 시내방향을 구경한다.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 능선길 걷는 기분은 항상 좋다. 하늘나라 석공이 내려와 돌을 쌓았는지 아주 안정된 돌의 분포라 생각도 해본다.
🔺 나무에 붙은 팻말이 흐릿한데 암릉구간과 우회하는 코스라고 표시하고 있다. 암릉구간은 뚜렷한 산길없음 이라 쓰여 있는데, 그래도 암릉구간 코스를 택해 조심해서 올라간다.
🔺 어마무시한 바위도 있고 그 사이로 산길이 흐릿하게 나있다. 밧줄도 오래되어 줄의 가루가 장갑을 하얗게 만든다.
🔺 명상바위가 아주 전망좋은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창녕의 구룡산이 생각난다.
🔺 벅찬 능선을 오르고 나니 아주 좋은 위치에 무명 묘 2기가 있다. 성묘하는 것도 벅찬 등산이겠다.
🔺 운문산맥 451,5m 능선 봉우리에 바위와 뒤엉켜 자라는 소나무가 멋있게 자라고 있다.
🔺 두 번째 암릉구간을 지나고 있는데 어마한 바위 위에 반송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반송이라기보다 변형된 소나무 인지도 모르겠다.
🔺 두 번째 암릉구간 마지막 코스 완전 수직 밧줄구간이다. 오름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발아래가 잘 보이지 않는 하산은 조심해야했다. 여기서 카메라 다리용 스틱을 먼저 내려놓고 조심해서 밧줄을 잡고 내려와서 보니 스마트폰 거치기가 박살나있다. 떨어지면서 바위에 그대로 맞았던 모양이다. 아주 편하게 셀프 컷을 할 수 있는 장비인데, 새로 하나 장만해야할 것 같다.
🔺 벌거벗은 나뭇가지에 청미래덩굴이 붉은 색을 유지하고 있다.
🔺 보담산 정상(해발 562m) - 쉬엄쉬엄 걸었는데 1시간8분 정도 소요되었다. 정작 정상은 조망이 없다. 바로 낙화산으로 진행한다.
🔺 낙화산 정상에 도착했다. 보담산에서 700m 떨어져 있다고 하는데, 제법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는 구간이다.
🔺 정상석 앞 전망좋은 바위에서 점심을 해결하며 산외면 엄광리의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본다. 바로 앞 높은 봉우리가 해발 649m의 중산이다.
🔺 점심 해결 후 혼자 셀카를 찍었다. 스마트폰 거치대가 부러지고, 또한 항상 갖고 다니던 디카도 차의 다른 가방에 두고 온 걸 잊어 짧은 팔로 겨우 한 컷했다.
🔺 낙화산 정상에서의 등로는 편안한 내리막 길이다. 석이바위 200m 못미친 지점 갈림길이 노산고개이다. 우측 내촌마을로 하산을 이어간다.
🔺 내촌마을에 구름자리 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 내촌마을 수국동산 위 연륜이 있는 소나무 사이 도로를 따라 걷는다. 내려오면서 보니 내촌마을 수국동산이 제법 넓다. 수국이 만개하면 멋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 내가 주차한 빈 공터에 도착했다. 바로 앞 건물 주소가 엄광4길 55 라고 붙어있다. 공터 입구에 서있는 볼록거울로 낙화산을 찍으며 등산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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