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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부산

금정산 고당봉~사시골 코스 등산

일시 : 2024.05.11(토요일)
날씨 : 흐림
 
비를 가득 머금은 먹구름이 언제 쏟아질지 몰라 마음을 움츠리게 하는 토욜 아침 금정산 등산하기로 마음먹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범어사로 이동했다.
 
토·일요일 시간 나는 대로 꽃을 쫓아 등산을 하는데, 시간은 왜 이리 빨리도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천년기념물로 지정되어있는 유명한 범어사 등나무군락지는 꽃이 다 져 들리지를 않고 날씨도 걱정되어 등산을 하면서 야생화를 찍도록 한다.
 
등산코스 : 범어사 입구 버스정류장(09:20)~대웅전(09:30)~금강암(09:53)~남근석(10:47)~금샘(11:14)~고당봉(11:40)~
                 미륵봉(12:23)~미륵암(12:35)~사시골(12:55)~유씨농원 입구(13:32)~국청사(13:48)~금성동 버스정류장(13:54)
 
등산거리 : 7,4km(총소요시간 : 4시간34분 – 시간개념 없음)
 
등산 트립 :

부산 금정산 금샘~고당봉~사시골(2024-05-1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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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금샘 - 먹구름이 순식간에 천지를 뒤덮었다.
 
 
 
 
 

🔺 범어사 입구에서 출발해 금샘~고당봉~사시골로해서 금성동 버스정류장까지 등산한 지도이다.
 
 
 
 
 

🔺 범어사역 위 범어사를 오가는 90번 시내버스로 환승해 범어사 입구에 도착해 등산을 하도록 한다.
 
 
 
 
 

🔺 예전에는 이곳에서 말에서 내려 범어사 경내로 들어갔다고 한다.
 
 
 
 
 

🔺 사찰의 첫 번째 만나는 문 일주문 – '금정산 범어사', '선찰대본산' 두 개의 편액과 가운데 작은 조계문 편액이 되어 있다. 참고로 선찰대본산의 뜻은 마음을 닦는 선 수행의 으뜸 사찰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참선을 통해 잡념과 망상을 쉬게 하고 내면세계에 잠재된 참다운 불성을 깨닫게 하도록 수행하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 천왕문 – 불법 수호를 위해 네 방위를 지키는 네 분의 사천왕상을 모신 곳으로 들어서니 눈을 부아리고 나를 감시하는 듯하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겠다.
 
 
 
 
 

🔺 불이문 – 둘이 아닌 하나의 진리를 깨닫게 하는 범어사로 들어가는 마지막 문으로, 해탈문이라고 한단다.
 
 
 
 
 

🔺 보제루 – 각종 예불과 법요식이 열리는 강당이라고 한다. 보제루를 통과하니 때가 때인 만큼 수많은 연등이 천지를 가리고 있다.
 
 
 
 
 

🔺 보물 제434호로 지정된 대웅전 –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범어사 최고의 법당이다. 오늘도 수많은 중생들 께서 스님의 목탁소리와 함께 열심히 절을 올리고 있다.
 
 
 
 
 

🔺범어사의 곳곳을 다 둘러 보지 않고 경내를 벗어나 금강암으로 간다. 먼저 만나는 게 범어사 돌바다(암괴류)이다.
 
 
 
 
 

🔺 사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원효암으로해서 시기능선을 오를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날씨 관계로 좋은 길을 택하자고 마음먹고는 코스를 바꿨다.
 
 
 
 
 

🔺 지금 범어사 계곡은 신록의 나무며 맑은 계곡물 소리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 금강암으로 해서 스님들의 수행길을 걸어 금샘으로 갈 것이다.
 
 
 
 
 

🔺 금강암 큰법당 대자비전 - 산신각 우측으로해서 숲속길(스님들의 수행길)을 빌려 걸어 남근석이 있는 곳으로 쉬엄쉬엄 걸어 간다.
 
 
 
 
 

🔺 스님들의 수행도량이라고 출입을 삼가라는 팻말도 있고, 철조망도 처져 있다. 우측 개구멍으로 빠져 나온다.
 
 
 
 
 

🔺 남근석에 도착해 인증 샷을 하고 잠시 쉬어간다. 안개인지 구름인지 숲속을 마구 지나다닌다.
 
 
 
 
 

🔺 남근석에서 150여m 올라오면 둘레길에 닿는다. 사진상으로 좌측으로 50여m 가면 금샌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바로 직통으로 올라도 조금만 가면 길이 합류된다.
 
 
 
 
 

🔺 금샘 바로 아래에 금샘에 관한 안내판이 있다.
 
 
 
 
 

🔺 금샘 -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다. 느닷없이 구름이 천지를 덮어 버린다. 바람도 제법 강하다. 물이 가득한 금샘을 찍고는 바로 내려간다.
 
 
 
 
 

🔺 큰 바위 사이로 가는잎그늘사초가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 선바위
 
 
 
 
 

🔺 고당봉 - 고당봉은 지금 인증 샷을 하기 위해 줄 서있다. 찰라의 순간을 포착해 정상석을 찍고는 하산을 한다. 바람도 많이 불고, 천지는 먹구름에 갖춰있어 멋있는 풍광은 구경할 수가 없다.
 
 
 
 
 

🔺 고당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고모당
 
 
 
 
 

🔺 암릉에 자리한 멋진 소나무 - 다음에는 맑은 날 멋있게 찍도록 해야겠다.
 
사기봉과 원효봉으로해서 의상봉과 제3망루를 거쳐 동문으로 하산할 계힉이었으나 그 길을 택해봤자 풍광을 구경할 수가 없어 차라리 숲속의 수묵화를 구경하면서 하산하기로 마음을 잡았다. 그래서 미륵봉과 미륵암을 지나 사시골코스를 택한다.
 
 
 
 
 

🔺 금정산성을 따라 미륵봉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큰 바위군락이 있다. 위에 올라 내려보면 정법이라고 세겨져 있고, 사천왕상이 바위에 조각되어 있는 걸 발견할 수가 있다. 옛날 암자가 자리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위의 바위군락을 보면 아주 멋진 소나무가 옆으로 자라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경치 좋은 이곳에서 식빵 하나로 점심을 해결한다.
 
 
 
 
 

🔺 미륵봉에 올라보니 역시 천지는 암흑이다. 가까운 고당봉도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 미륵봉에서 조금 내려가면 호포역과 율리역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타난다.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미륵암으로 간다. 물론 율리역으로 더 내려가다보면 미륵암으로 가는 길도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호포역으로 바로 내려가는 코스도 걸어봐야겠다.
 
 
 
 
 

🔺 미륵암
 
 
 
 
 

🔺 요놈의 다람쥐 멋있는 자리에서 멈춰있지. 너를 찍을려고 애쓰는 내 마음을 몰라주고 구석에서 잠깐 서주다니.
 
 
 
 
 

🔺 미륵사에서 오랜만에 임도까지 내려왔다. 물론 100여m 전에 사시골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이 길도 잠깐 밟아 보고싶어. 임도가 확 휘어지는 곳에서 계곡으로 들어서는 길이 잘 열려있다.
 
 
 
 
 

🔺 수묵화를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사시골을 택했는데, 밉다고 여기서는 구름인지 안개인지 확 사라지고 조금은 밝은 계곡길이 되었다. 생각대로 잘 되는 게 별로 없으니 주어진 환경을 즐기는 게 좋다고 생각을 한다. 계곡을 건너며 사시골을 벗어난다.
 
 
 
 
 

🔺 졸방제비 군락지에서 베낭을 내려 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햇살이 없어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 유씨농원 입구로 나와 임도를 따라 국청사와 산성마을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 멀리까지 보이는 풍광 처음으로 담아본다.
 
 
 
 
 

🔺 국청사
 
 
 
 
 

🔺 멀리서 보면 민들레 씨가 뭉쳐 있는 듯 막걸리 빈병으로 만든 꽃 모양이 이색적이다. 역시 산성마을 하면 산성막걸리가 생각난다.
 
 
 
 
 

🔺 금성동 죽전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