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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왕복 산책

일시 : 2024.05.25.(토요일)

날씨 : 흐림

동행자 : 친구(유성보)와 그의 부인

 

느긋한 마음으로 낙동강 변 남지개비리길을 친구와 함께 걷기위해 나름 열심히 달려 남지읍 용산마을 창나루 입구로 이동하였다. 뻐꾸기 울음소리가 크게 들리는 걸 보니 오늘도 예사롭지 않은 여름 날씨임을 암시해 준다.

 

참고로 내비게이션은 용산마을회관을 찍었는데 용산마을로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조금만 직진하면 막다른 길 창나루주차장에 도착한다.

 

남지 개비리길의 개비리는 절벽을 뜻하는 비리가 합쳐진 말로 강가 절벽 위에 난 길이란 뜻으로 남지읍 용산리(창나루)와 신전리(영아지)를 잇는 2,7km의 트레킹 코스를 말함이라고 한다.

 

트레일 코스 : 창나루주차장(09:28)~용산양수장(09:44)~죽림쉼터(10:08)~야생화쉼터(10:32)~영아지나루터(10:47)~

                      죽림쉼터(12:40)~용산양수장(12:05)~창나루주차장(12:48)

 

트레일 거리 : 약6km(총소요시간 : 3시간20놀멍쉬멍. 시간개념 없음)

 

트레일 트립 :

창녕 낙동강 남지개비리길(2024-05-25).gpx
0.04MB

 

 

 

 

🔺 절벽 위로 개비리길이 있는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이다. 여기에 와서 서면 만사를 잊는 순간을 느낀다.

 

낙동강 남지개비리길,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나 명승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진 등짐장수와 인근 지역민들 생활길로 애용됐고, 대동여지도 등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 옛길 경로가 기록된 유서 깊은 곳으로, 일제강점기 신작로를 만들 때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최소한의 경사와 너비를 확보하기 어려워 오늘날까지 옛길 모습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 산책을 즐긴 간단한 코스이다. 출발점이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건너편 함안 쪽에 합강정이 있다.

 

 

 

 

🔺 남지수변공원 입구에 종합시설안내와 창년군 관광안내도 그리고 6·25전쟁 기음강전투 전적지에 관한 안내판이 차례로 서있다.

 

 

 

 

🔺 남지수변억새전망대 - 두 전망대 사이의 조형물이 억새를 형상화 한 것이란다.

 

 

 

 

🔺 전망대에서 본 합수점이다. 남강과 낙동강이 여기서 합강을 하는 것이다.

 

 

 

 

🔺 마분산을 오르는 입구에서 오늘은 개비리길을 왕복하는 산책을 하기로 한다. "명승 창녕 남지 개비리"로 향한다.

 

 

 

 

🔺 용산양수장 입구의 정자이다. 아주 천천히 산책을 하다보니 뻐꾸기 울음 소리는 들려도 그렇게 더운 줄을 모르겠다.

 

 

 

 

🔺 용산양수장을 지난다.

 

 

 

 

🔺 본격적인 개비리길로 진입한다고 할 수 있다.

 

 

 

 

🔺 옹달샘쉼터가 있는 곳 몇가지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소개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감나무와 함께 자라고 있는 나무가 층층나무인데 꽃이 시든 상태라 아름다운 모습을 하나 놓치는 기분이다.

 

 

 

 

🔺 산책하기 좋은 진짜 명승이다. 절벽 아래로 낙동강이 펼쳐져 있다.

 

 

 

 

🔺 마삭줄군락지가 여러 곳에 팻말이 붙어 있는데, 꽃이 핀 것들은 모두 백화등인 것 같다.

 

 

 

 

🔺 대나무군락지 바로 앞에 금천교라는 다리 이름을 붙혀놨다. 좌측의 감나무 사이에 돌이 끼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앞에 설명을 보면 제목이 "여양진씨 감나무 시집보내기"라고 쓰여 있다.

 

 

 

 

🔺 죽림쉼터라고 이름 붙여진 대나무군락지 면적이 12,051㎡라고 한다.

 

 

 

 

🔺 통천교를 지나 죽림쉼터 정자로 향한다.

 

 

 

 

🔺 죽림쉼터 - 우리도 정자에서 잠깐 쉬어 간다. 낙동강 강바람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멍때리기 아주 좋은 곳이다.정말로 푹 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죽림쉼터 한 켠에 망태버섯이 자라고 있다. 내 눈에는 잘 띠지 않은 버섯인데 여기서 보다니 괜히 기분이 좋다.

 

 

 

 

🔺 쓰러진 나무를 감싸고 자라는 이놈들은 백화등이겠지? 분류학적으로 접근할 능력이 없어 뭐라 확답을 못내리겠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망지이다. 바로 위가 야생화단지인데, 여기로 내려오는 입구에 '위험'이라는 팻말이 있어서인지 요즘은 왕래가 없는 것 같다. 잡목들이 길을 다 덮어버린 상태라서 그런 것 같다. 여기에 오면 얼마나 마음이 평온해지는지 모른다. 좀 있고 시ㅍ지만 친구 부부가 가고 있는 중이라 나도 총알 같이 뒤따라 간다.

 

 

 

 

🔺 명승 개비리길이다.

 

 

 

 

🔺 개비리길 끝지점이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곳에 《남지개비리길의 유래》를 소개하고 있다.

 

 

 

 

🔺 영아지나루터(주차장)에 있는 정자에서 되돌아 가기로 한다. 오늘따라 쑥떡을 파는 모녀가 있다. 다른 팀이 떡을 사서 먹어봐라고 우리보고 줘서 맛도 봤다. 산책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그런 아주 좋은 장소이다.

 

 

 

 

🔺 영아지나루터 위 제방에서 본 낙동강의 모습이다. 건너편이 의령군 지정면이다.

 

 

 

 

🔺 여유롭게 개비리길을 되돌아 나오면서 마삭줄군락지 언덕바지에서 예쁘게 피어 있는 노루발의 꽃도 구경한다.

 

 

 

 

🔺 용산리 주차장(창나루주차장) 입구에 서있는 "곽재우 장군의 토성과 말무덤"을 읽어 보며 즐거운 산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