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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있는 여행

밀양 가볼만한 곳 - 초동연가길

일시 : 2024.05.26.(일요일)

날씨 : 맑음

위치 :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167번지

 

꽃양귀비로 유명한 초동연가길을 찾았다. 작년 이맘때 이곳 초동연가길에서 꽃양귀비축제가 열렸었는데 올해는 행사를 따로 하지 않는 모양이다. 작년에 비해 5일 정도 일찍 방문했는데, 올해는 꽃이 많이 진 상태로 보인다. 하지만 복잡하지 않고 고요한 꽃길을 걷노라면 절로 힐링 됨을 느낀다.

 

특이하게 눈에 띠는 것은 여러 조각 작품들이 다 사라졌다는 것이다. 차라리 깨끗하니 훨씬 깔끔한 느낌이 든다.

 

 

 

초동면 연가길 - 국토교통부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곳이란다.

 

 

 

 

초동연가길의 봄꽃은 역시 꽃양귀비이다. 작년보다 일찍 찾아왔건만 꽃은 많이 진 상태이다. 그래도 편안한 마음을 갖기엔 안성맞춤이다.

 

 

 

 

초동연가길 반월습지 내에 마련된 주차장으로 들어가며 찍은 모습인데, 둑의 경사면은 금계국 천지이다.

 

 

 

 

반월습지와 주변의 시설물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다.

 

 

 

 

주차장 가장자리에 초동연가길의 뷰포인트 "낙동뷰"를 안내하고 있는 안내판도 있다.

 

 

 

 

초동연가길은 밀양의 아름다운 낙동강변 자연습지인 반월습지에 2015년 밀양시 작은성장동력사업으로 조성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곳으로 길이는 4km정도 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인연"을 뜻하는 연가길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초동연가길은 크게 두 갈래를 소개하는데, 습지둘레길과 꽃길이다. 꽃길을 가리키는 면이 가려져 있는데, 먼저 꽃길을 걷다가 돌아 나올때는 습지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꽃길만 걷자

 

 

 

 

꽃마차?

 

 

 

 

꽃길은 역시 꽃양귀비다. 그런데 올해는 꿀벌 개체수가 엄청 준 것 같다. 꽃이 끝물이라 다른 곳으로 이동했나? 그러면 다행이고.

 

 

 

 

사상자에 꿀벌이 앉아 꿀을 채취하고 있다.

 

 

 

 

"초동연가길에서 시작되는 당신의 꽃길 인생~"

 

 

 

 

포토존 뒤로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군식해 힜다.

 

 

 

 

군데군데 아름답고 멌있는 글귀가 팻말로 서있다. "너는 본디 꽃이 될 운명이니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너와 함께 걷는 꽃길, 내 인생 최고의 꽃길~"

 

 

 

 

꽃양귀비의 종자

 

 

 

 

밀양의 휴식공간 초동연가길 - 반달모양의 마을지형에 반달을 닮은 습지라 하여 반월습지라 이름지어졌다고 하는데, 낙동강가 하천의 유유함을 즐기는 모습 역시 아름답다.

 

 

 

 

꽃길 걷는 기분 참 좋다. 호젖한 게 마음까지 느긋한 느낌이다.

 

 

 

 

"넌 예쁜 꽃에 취하고, 난 그런 네게 취하고~"

 

 

 

 

땅강아지가 돌아 다닌다. 아주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놈이다. 

 

 

 

 

"햇살보다 눈부신,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을 위해!"

 

 

 

 

또다른 초동연가길 포토존

 

 

 

 

초동면 연가길 

 

그대가는 걸음걸음

꽃내음 가득한 꽃길만!

 

 

 

 

계란꽃이라고도 하는 개망초도 아름답다. 계란꽃이라고 하는 이유는 계란후라이를 한 모습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단다.

 

 

 

 

초여름에 핀 코스모스도 새롭다.

 

 

 

 

개말쉼터라는 팻말이 서있다. 멍타정 입구이다. 

 

 

 

 

밀양시의 핑크 돼지국밥 캐릭터 굿바비라고 한다. 검색을 해보니 국밥 발음을 밀양 말로 표현하면 국밥이 국바비 굿(good)바비로 의미를 부여한 것이란다.

 

 

 

 

하천 둑은 금계국 지네들 세상이다.

 

 

 

 

한지 같은 꽃양귀비

 

 

 

 

"내 옆에도 꽃 한송이, 그건 바로 너 ❤"

 

 

 

 

"그대와 함께라면 어디든 꽃길이어라~"

 

 

 

 

지금까지 꽃길을 걸었었는데 지금부턴 습지둘레길을 걷기로 한다.

 

 

 

 

습지둘레길의 모습이다. 갈퀴나물이 대세다.

 

 

 

 

멍타정 - '아무생각 없이 멍때리기 좋은 정원'이라는 뜻이란다.

이곳이 멍타정이란다. 벤치에 앉아 습지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옆 하천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물멍(물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기) 재미도 쏠쏠하겠다.

 

 

 

 

멍타정 아래 수심이 앝은 습지에 노랑어리연꽃이 피어 많은 진사들이 카메라를 갖다 대고 있다.

 

 

 

 

때마침 통기타라이브공연이 시작되었다. 어제(5월25일)부터 6월9일(매주 토, 일)13시~16시까지 라이브공연이 벌어진다고 한다.

 

 

 

 

늬엿늬엿 만사 잊고 꽃길과 습지둘레길을 걸어 주차장으로 돌아 왔다. '짚풀공예로 놀아보세'라고 하는데 아직 아무도 찾지를 않아 쓸쓸하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