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변 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 패랭이꽃을 기장의 해안가 바위와 어우러진 장관을 구경하였습니다. 절정은 살짝 지난 듯한데 그래도 아름다움은 간직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6월29일에 찍었습니다.
학명 : Dianthus japonicus
분류 : 석죽과 / 여러해살이풀
꽃의 모양이 머리에 쓰는 패랭이 모자를 닮아서 패랭이꽃이라 붙여졌답니다.
꽃을 뒤집어보면 옛날의 천민들이 썼던 패랭이 모양이라고 하네요. 갯패랭이의 갯은 바닷가를 뜻하는 건 다들 아실테고..
기장 앞바다의 뷰 끝내줍니다. 오후에 장맛비가 온다고 예보되어 있는데 현재로 봐선 비가 없을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하이킹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해변가를 달리며 풍광을 즐기고 있습니다.
갯패랭이꽃의 꽃말은 순결한 사랑, 재능, 거절 이라고 합니다.
부산을 비롯해 제주도와 포항 등 비닷가에서 자라는데 줄기는 몇 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높이는 20~50cm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뿌리잎은 방석처럼 퍼지고 바소꼴이며 길이 5~9cm로서 짧은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에 털 같은 돌기가 있습니다.
줄기잎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 또는 타원형의 바소꼴이고 길이 5∼9cm, 나비 1∼2.5cm로서 밑쪽이 합쳐져 통으로 되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고 합니다.
갯패랭이꽃 잎을 갉아 먹는 녀석도 있네요.
7∼8월에 붉은 자주색 꽃이 줄기 끝이나 그 근처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핍니다.
포(苞)는 3쌍이고 긴 타원형이며 끝에 길이 5∼6mm의 꼬리가 달려 있으며, 꽃받침잎은 길이 19∼21mm이고 꽃잎의 퍼진 부분은 길이 6∼7mm이며 윗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고 합니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꽃받침통보다 약간 길며 종자는 검은색으로 한쪽이 뾰족합니다. 관상용으로도 심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여름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갯까치수염(갯까치수영) (0) | 2024.07.08 |
---|---|
가혹한 이름을 가진 "노루오줌(아스틸베)" (0) | 2024.07.07 |
대반하 (0) | 2024.06.27 |
콩을 반으로 쪼개 놓은 듯한 "콩짜개덩굴" (0) | 2024.06.23 |
몸에 좋은 산야초 - "씀바귀“ (1) | 2024.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