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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 트레일 - 경남

김해 봉하마을 봉화산 등산

일시 : 2024.09.28.(토요일)

날씨 : 흐림(소나기)~맑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와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 뒤 봉화산을 등산하기 위해 봉하마을 공용주차장으로 이동하였다. 무료주차장인데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그의 만차 상태이다. 마침 서울지역 노사모 단체에서 관광버스 5~6대가 와 묘역 주변은 사람들로 분잡할 정도였다.

 

등산코스 : 노무현 대통령 생가 옆 주차장(13:25)~묘역(13:32)~진영 봉화산 마애불(13:47)~부엉이바위(13:51)~

                 정토원(14:10)~사자바위·자암봉수대(14:18)~봉화산 정상·호미든 관음상(14:38)~정자(14:51)~

                 대통령의 길 1코스(15:03)~자광사·본산배수장(15:19)~무량사(15:33)~노무현기념관(15:45)

 

등산거리 : 6,5km(총소요시간 : 2시간20)

 

등산 트립 :

김해 봉화산 - (2024-09-28).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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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정상의 「호미든 관음성상(관음개발성상)」

 

호미든 관세음보살은 총 10미터의 높이로 한손엔 호미를, 한손엔 버드나무가지가 들어있는 감로수병을 들고 있다. 진리추구, 통일기원, 경제발전 등의 염원이 담겨 있는 부처님이라고 법보신문에 쓰여 있다.

 

 

법보신문에 실린 내용을 발췌한 내용이다.

김해의 해발 140m 봉화산 정상에 자리 잡은 정토원에 세워진 이 관음상은 동국대 학생회장이었던 고 선진규 법사께서 동국대 기숙사인 기원학사에서 함께 공부하던 30명의 불교학과 재학생과 뜻을 모아 농민운동을 바탕으로 4(심신, 사회, 경제, 사상) 개발의 원력을 세우며 이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195945일에 조성한 것이다. 필자는 아무리 그 뜻이 좋다지만 대학생 31명이 어떻게 이처럼 돈이 많이 드는 높이 24척의 석상을 조성할 수 있었을까라는 실무적인 의문부터 가졌는데, 원래는 이처럼 큰 것이 아니라 시멘트 재질로 조성한 높이 12척의 지금보다는 작은 상이었다고 한다(현재 원래의 이 상도 정토원 초입에 강화 처리되어 봉안돼 있다)

 

 

 

 

🔺 오늘 등산한 코스이다. 

 

 

 

 

🔺 공용주차장에서 봉하마을 안내판을 구경하며 등산을 시작한다. 생가와 묘역을 구경하고 부엉이바위로 간다.

 

 

 

 

🔺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복원 모습이다.

 

 

 

 

🔺 서울지역에서 온 참배객이 엄청 많다.

 

 

 

 

🔺 단체가 빠져 나가니 번잡함이 사라졌다. 부엉이바위와 사자봉이라 표현되어 있는 사자바위가 묘역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사자바위는 고대인들이 고등종교가 들어오기 전 제사를 올린 터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오랜 정성이 축적된 곳이기에 정기가 배어 있다는 것이 마을 어르신들의 설명이란다.

 

 

 

 

🔺 묘역에서 나오면 이정표가 있는데 대통령길(봉화산숲길)을 따라 산길로 간다.

 

 

 

 

🔺 장군차밭을 지난다.

 

 

 

 

🔺 부엉이바위로 오르다보면 먼저 만나는 바위가 있다. 동네 주민께서 말씀하시길 노무현대통령이 어릴적 이 바위에 올라 나는 대통령이다 라고 외쳤다고 한다.

 

 

 

 

🔺 독수리바위 옆에 있는 토굴이다. 마침 주민 한 분이 토굴에서 나오길래 기도처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이 할머니가 독수리바위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다. 물어 보지도 않았는데..

노무현대통령 당선 후 이 토굴이 TV에 방영되자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기()를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전해온다.

 

 

 

 

🔺 토굴 옆 큰 바위에 물줄기는 가늘지만 4단쯤 돼 보이는 폭포가 있다. 이 정도 높이의 산에 물이 흘러내리는 것이 신기하게 보인다.

 

 

 

 

🔺 나를 보고 혼비백산 도망가는 뱀도 있다.

 

 

 

 

🔺 봉화산 마애불 - 바위틈 사이에 있는데, 암벽이 떨어져나가 누워 있는 모습이다.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게 보인다. 크기가 2,48m라고 한다.

 

 

 

 

🔺 부엉이바위 - 옛날에 부엉이가 많이 살아서 붙혀진 이름이라는데, 사고 지점이라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 바위를 지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산도 없는데 일단 정토원까지 가보고 기가 계속내리면 바로 하산하는 걸로 하고 정토원으로 간다.

 

 

 

 

🔺 부엉이바위 뒤 능선을 따라 정토원으로 가는데, 산속의 콘크리트 덩어리는 무순 용도였는지 모르겠다.

 

 

 

 

🔺 장발로(도로)에서 차를 몰ㄹ고 오는 정토원 입구이다.

 

 

 

 

🔺 오감체험의숲 - 예전엔 여러 시설이 있었는데 지금은 깨끗이 사라지고 없다. 봉화산발바닥공원 간판만 하나 얼씨년스럽게 하나 있을 뿐이다.

 

 

 

 

🔺 봉화산 정토원과 청소년수련원 방향으로 오르면 바로 포대화상을 만날 수 있다.

 

 

 

 

🔺 봉화산 정상 처음 만들어진 보살상「호미든 관음상」이 정토원 입구에 모셔져 있다. 검색을 하다보니 오늘 처음 이 내용을 알았다.

 

 

 

 

🔺 나에게는 정토원 하면 배롱나무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 수령은 그다지 길지 않은데(75년 정도) 원줄기가 굵으며 매끈하지를 않고 울퉁불퉁 혹 같은 게 연경되어 있는 듯하다.

 

 

 

 

🔺 바깥으로 나와서 본 《정토원 수광전》의 모습이다.

마침 정토원에 도착하기 전 비가 그쳐 봉화산 정상 방향으로 계속 이어간다.

 

 

 

 

🔺 사자바위 정상이 옛날 봉화대라고 한다던데 이름이 자광봉수대라고 쓰여 있다. 사자바위 끝부분 역시 위험하다고 막아놨다.

 

 

 

 

🔺 울타리 휀스에 「사람 가는 세상」이라고 세겨놨다.

 

 

 

 

🔺 봉화마을 들녁에 《지금의 열정 내일의 역사》라는 문구가 뚜렷하게 표난다.

 

 

 

 

🔺 사자바위에서 내려다 본 봉하마을과 그 주변의 모습이다.

 

 

 

 

🔺 봉수대에서 데크 계단을 내려와 뒤돌아 본 모습이다.

 

 

 

 

🔺 사색의 숲속길을 걸어 봉화산 정상으로..

 

 

 

 

🔺 정상 아래에 호미든 관음상에 관해 소개한 비석이다.

 

 

 

 

🔺 봉화산 정상의 「호미든 관음개발성상」 - 자비를 배푸는 미소로 느껴진다.

낮다고 비웃지 말라고 하는 봉화산 정상이다.

너른 들판에 불쑥 홀로 솟아 겨우 해발 140m밖에 안 되는 산이지만 막상 오르고 나면 고봉준령에 서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망이 기가 막히다. 아무리 둘러봐도 솟아오른 곳은 이곳 봉화산뿐이다.

 

 

 

 

🔺 멀리 무척산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잠깐 여유를 부리면서 가가로 한다. 사방 이름표가 있는 산들이 안보이는 게 없을 정도로 조망이 좋다. 

 

 

 

 

🔺 대통령의 길 편백나무숲길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향한다. 지금부턴 고도가 별로 없는 평평한 능선길이다.

 

 

 

 

🔺 대통령의 길 1코스로 방향을 잡는다.

 

 

 

 

🔺 예전에는 이 정자가 주변의 벤치와 함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었으나 완전 폐러로 변해있다.

 

 

 

 

🔺 대통령의 길 1코스를 계속 가는 갈림길이다.

 

 

 

 

🔺 그래도 가장 좋은 편백나무숲길이다. 편안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내려가면 화포천 입구의 도로를 만난다. 

 

 

 

 

🔺 자광사와 도로 건너 마주하는 본산배수장이다.

 

 

 

 

🔺 구름사이로 내리 쬐는 햇살이 완연한 가을이다. 햇살을 받는 물억새가 즐거운 표정이다.

 

 

 

 

🔺 벼멸구가 촹궐한다고 뉴스를 봤는데 여기서 그 현장을 확인한다. 황금들녁에 한 지역이 폭망한 모습을 보노라니 가슴이 아프다.

 

 

 

 

🔺 무량사를 지나서 사자가 웅크리고 있는 모습의 사자바위를 당겨봤다. 

 

 

 

 

🔺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 노무현기념관에 도착해 등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