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손목 부처손과에 속하는 북방계 양치식물로, 산지 숲속의 바위 겉에 여러해살이풀로 붙어 자라는 상록성입니다.
줄기는 땅에 붙어 짧게 기고, 철사 모양으로 억세며, 붉은 갈색을 띠고, 가지가 갈라져서 방석처럼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말을 “겸손한 지혜”라고 합니다. 바위에서 강인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배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명 : Selaginella rossii
분류 : 부처손과 / 여러해살이풀
구름사이로 조각난 햇빛이 모여서 바위산을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바위에 몸부림치듯 요동치는 용이 똬리를
틀고 있다가 날아가려는 형상 같은 모습이라고들 많이 표현을 합니다.
가정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하는데, 바위비늘이끼, 구슬사리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물을 말리면 죽은 듯하다가 물을 흠뻑 주면 푸릇푸릇하게, 아주 예쁘게 살아나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우리풀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겨우 살아가는 산철쭉을 완전히 짓누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잎은 4줄로 배열하는데, 원줄기에는 드문드문 나고 가지에는 빽빽하게 납니다. 가지에 붙는 잎은 긴 난형,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톱니가 있고, 가지에서 퍼지는 잎은 난형이라고 합니다.
포자낭 이삭은 가지 끝에 1~2개씩 달리며, 네모지며, 자루가 없습니다. 포자잎은 삼각상으로 배처럼 양쪽 가장자리가
말리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습니다. 포자는 7~9월에 익는다고 합니다.
5년 전 아기자기능선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때는 여름이라 한층 푸르름을 더하고 있습니다.
구실사리의 분포는 우리나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나며, 러시아 우수리,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