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의 근연종으로 황해도 이남에서 높이 10~15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잎은 감나무보다 조금 작고 타원형의
수관이 단정합니다.
열매의 크기는 포도 알만하고 씨가 많아 육질이 별로 없어서 식용가치는 없다고 합니다.
꽃말은 '경의'라고 합니다.
학명 : Diospyros lotus L.
분류 : 감나무과 / 낙엽활엽교목
고욤나무를 한자어로는 소시(小枾)·군천자(君遷子)·우내시(牛奶枾·牛嬭枾)·정향시(丁香枾)·흑조(黑棗)·
이조(㮕棗)라고 한다는데, 조(棗)자가 쓰이는 것은 열매의 모양이 대추를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답니다.
고욤나무는 암수딴그루입니다. 감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는 암수한그루인 것과 대비됩니다.
뿌리는 감나무의 접붙이기용으로 쓰이며, 고욤이라고 하는 열매가 맺힙니다.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어린잎은 털이 있으나 커 가면서 사라진다고 합니다.
마을 인근이나 산기슭에 주로 자라는데, 수피는 어릴수록 밝은 회색을 띠며 자랄수록 색이 진해져 나중에는 암회색이
된다고 합니다. 꽃은 윗부분이 주황빛을 띠는 연한 녹색입니다.
내한성이 감나무에 비해 강해 늦서리가 내리는 산간지역에서 많이 식재했다고 합니다. 또한 감나무와는 달리
내병성이나 내충성이 강해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수종 중의 하나입니다.
열매는 감에 비해 애처로울 정도로 작게 열리는데 덜 익은 열매의 맛은 아주 떫습니다. 맛은 제대로 익은 고욤열매는
그다지 떫지 않고 먹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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